배내터넬(능동산과 간월산)비박 산행.gpx
산행일시 : 2018. 8. 22
산행코스 : 배내고개-능동산-배내고개-배내봉-854.2봉-간월산-간월재-변소-정씨 묘-인공폭포-주차장
산행인원 : 신세균 황계복 김창옥 김기태 조종임 조정선 반영숙 김태영
산행거리 : 11.2 km
산행시간 : 7 : 24'(아침:1:38' 휴식: 50'포함)
8월 21일 15:00시 숙등역옆 종가집 주차장에 모여 배내골에서 비박을 하기 위하여 배내골로 출발한다.
원래 계획은 주암계곡 주계바위 아래에서 비박을 할려고 하였으나 첫번째 계곡이고 장마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의해 배내고개에서 비박을 하기로 계획을 수정하였다.
신 회장과 김창옥회원의 승용차를 이용하여 배내고개로 출발하는데 김창옥회원차가 먼저 출발하고 신 회장은 조금 뒤 회원들과 함께 오기로 했다.
우리는 먼저 출발하여 석남사 앞 버스 주차장에서 김기태 회원이 잘 아는 상점에서 커피 한잔씩을 마신후 과일파는 곳을 묻자 옆집 아줌마가 없다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주인 아줌마가 배내고개로 갈려고 하는데 과일을 비닐봉투에 넣어 주는 것이 아닌가
김기태회원이 잘 아는 사장님이기에 돈도 받지 않고 주는 것이다.
고맙게 받아 들고 석남고개 아래 샘터에서 물 한통을 받아 오늘 밤 지낼 곳으로 올라갔다.
샘터에서 물을 받고 있는 김기태 회원
물 한통 무거운대 잘도 가네
배내고개에서 바라 본 주차장과 재약산 능선
석남고개 옛 주차장은 식당과 상점옆은 방갈로가 들어서고 있어 이곳에서 비박 할 장소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능동산쪽으로 조금 오르면 나무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하루밤을 지낼까
아니면 능동산 정상에서 지낼까 하다 다시 내려와 배내봉쪽으로 찾아 보았지만 마당한 장소가 없었다.
그래서 배내고개 변소옆 정자에서 하루밤을 지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뒤 따라오는 신 회장을 기다렸다.
회원들과 상의를 한 결과 정자에서 하루밤을 지내기로 했다.
배내고개에 들어선 방갈로
배내고개 배내봉쪽의 문지틀이
가지고 온 짐들을 정자로 옴겨 놓고 보니 17:00가 다 되었다.
신 회장은 밥을
황 회장을 국을 담당하였다.
돼지고기와 김치 그리고 양파 양념등등을 넣고 맛을 보아가며 국을 만들고 있는 황 회장
바나위에 크다란 돌을 얻져 놓고 바나불을 조정하면서 밥을 짓고 있는 신 회장
그 사이 총무와 반 여사가 보조 역활을 담당하고 있었다.
막간을 이용하여 잠시 한 잔을
건배
밥과 국을 장만하는 신 회장과 황 회장 그리고 보조 총무와 반 여사
밥과 국을 만드는데 너무 편안한 자세가 아닙니까?
정자에서는 누군가 사용하고 정자 밑에 놓아둔 나무탁자에다 가지고 온 과일과 여러가지 반찬으로 뿌짐한 밥상을 만들었다.
각자 회원들이 반찬을 가지고 왔는데다 김기태 회원께서 많은 반찬을 마련하여 왔기 때문에 밥상은 비박상이 아니라 시내 일류 정식집에 뒤지지 않을 정도였다.
어둠이 깔리면서 고개아래 언양시내에 불빛이 반짝이고 있고 정자에서는 랜턴불빛에 저녁밥을 먹으면서 반주 한잔씩을 하며 작년 비박때 있었던 일 앞으로 비박을 상의하다 보니 어느듯 주위는 깜깜하게 되어 있었다.
늦은 밤에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는 신 회장과 황 회장 그리고 어울리게 조 여사가
언양시내 불빛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정자의 모습
정자 바닥 마루에 김창옥 회원이 가지고 온 깔판 2개를 펴고 보니 정자 바닥이 다 덮혔다.
남자회원들은 머리를 언양쪽으로 여성회원들은 주암계곡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워낙 정자가 크고 보니 몇명이 더 잘 수 있는 상태였다.
밤이 깊어 가는 줄 모르고 지나온 이야기를 하고 있는 신 회장과 황 회장
여영은 오늘따라 몸 상태가 좋지 못하여 두분의 이야기를 들어면서 나도 모르게 꿈나라로 향하고 있었다.
04:00에 일어나 보니 여성회원들은 바람이 들어오는 것을 막는다고 깔판으로 정자를 감싸는 것도 모르고 여영은 제일 먼저 잠자리에 들어간 것이었다.
어둠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니 김창옥회원이 아침 운동을 한다고 준비운동을 하고 언양쪽으로 달려 내려갑니다.
05:30'이 넘어 주위가 환하게 되어 정자에서 모든 회원들이 일어났다.
05:54' 여성회원들과 여영은 아침 운동으로 능동산쪽으로 방향을 잡고 올랐다.
처음에는 조금만 오르다 내려온다는 계획이었지만 1차 나무 전망대에서 다시 조금 더 2차 나무 전망대에서는 정상까지 갔다 오자는 여성회원말에 06:45'에 능동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까지 올랐다.
중간 나무 쉼터
전망대에서 바라본 배내고개 모습
무엇을 그렇게 보십니까
능동산이란
크다란 왕릉처럼 둥글넓적한 모양새를 이루고 있는데 산의 긴 능선이 마치 "큰 언덕처럼" 보여 능동(陵洞) 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답니다.
능동산으로 오를 때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어 금방이라도 한 줄기 내릴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내려갈 때는 점점 먹구름이 살아지는 것이 아닌가
거대한 태풍(솔릭)이 온다는데 왜 점점 조용하게 되는 것인가
우리는 정자에 07:15' 닿았다
능동산 갔다 오는데 1:21'이 소요 되었다(오를 때: 51' 내려올 때:30')
능동산 정상에 있는 날개 이정표
능동산 중간에 있는 핼기장
2번째 나무 쉼터
정자에 오니 남성 회원들이 우리가 내려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밥과 국을 장만하여 식사를 하고 비박짐을 꾸려 승용차에 싣어 놓고 간단한 복장으로 배내봉으로 08:53'에 출발했다.
우리가 정자를 떠나기 전 승용차가 와서 정자를 차지할려고 우리가 떠나기만 기다리고 있는 몇분이 있었다.
정자에서 나오자 미리 준비한 것과 정자 옆 창고에서 깔판을 찾아 까는 것을 보니 처음이 아닌것 같았다
등산로는 나무계단이 이어지면서 배내봉1.4km라를 날개 이정표를 만나고 다시 조금 오르면 좌 삼거리 오두산2.4km라는 날개 이정표를 다시 만나게 된다.
나무계단이 끝나는 지점 낙동정맥 능선에 오르면 능선 삼거리 좌 오두산. 송곳산과 우측 배내봉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에 닿는다.
우측으로 평평한 능선 370m 정도 오르면 넓다란 공간에 크다란 배내봉이라는 정상 표지석이 우리를 반겨 주고 있었다.
배내봉 정상은 사방 전망이 좋은 곳으로 낙동정맥능선 뒷편으로 영축지맥 그리고 영남 알프스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이곳에서 승용차를 등억온천쪽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신 회장과 김창옥.김기태회원은 배내봉에서 다시 배내고개로 내려간다
잠깐 헤여지지만 그래도 이별이 아쉬워 기념 사진 한장을 찍어 본다.
정상 표지석 뒷편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밝얼산을 통하여 거리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등산로다.
5명이 직진 간월산쪽으로 방향을 잡고 간다.
배내고개에서 배내봉으로 산행을 시작 하는 군요
나무층계에 들어서 처음으로 만나는 날개 이정표
좌 삼거리 오두산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에 있는 안내도와 이정표
낙동정맥 능선에 오르면
능선 삼거리 쉼터에서
비박에 참여한 수목산악회 회원들(좌로부터 여영.황 회장.조 여사, 총무, 반 여사, 신 회장, 김기태, 김창옥)
배내봉에서 잠시 헤여지야 할 회원들 모습
해발851.2봉에 오르면 배내봉0.6km라는 날개 이정표가 있고 안부 좌 삼거리에는 배내봉1.1k라는 날개 이정표가 있다.
솔릭이라는 태풍이 온다고 시원한 바람이 우리의 땀을 씻어 주고 있어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다.
능선 바위봉에서 언양 시내와 가야할 능선 그리고 좌측으로 웅장하게 이어지고 있는 영남 알프스를 바라보며 능선길을 걷다보면 해발912.2m 바위봉에 오르게 된다.
이곳 정상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웃뚝 솟아 있고 정상이 넓은 천질바위를 거쳐 간월자연 휴양림으로 갈 수 있는 삼거리다.
이곳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출발하는데 안부에서 좌측 계곡쪽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간월자연휴양림으로 갈 수 있는 좌 삼거리를 지난다.
황 회장 지금 무슨 폼을 잡고 있는 거요
간월산을 오르려면 힘이 든다고 크다란 소나무가 등산객이 쉬어가라고 앉으면 닥 맞을 정도의 높이로 폼을 잡고 있다.
잠시 한번씩 소나무에 몸을 의지 했다가 다시 오른다.
좌우 능선 삼거리에 오르게 되는데 우측으로 임도따라 배내고개로 갈 수 있었던 길이 점점 풀이 우거져 길이 없어져 가고 있고 통나무 계단을 오르면 바위봉 간월산 정상 표지석을 만나게 되며 우측 능선은 임도따라 배내고개로 갈 수 있는 삼거리다.
소나무 쉼터
간월재와 우뚝 솟아 있는 신불산을 바라보며 잠시 바위능선을 걷는다.
간월재와 억새지역을 바라볼 수 있는 나무 전망대에 닿는데 좌측으로 뻗어 내려가는 길은 간뤌공룡능선이며 등억온천지구로 갈 수 있다.
층계를 내려가면 간월산 규화목을 만나고 조금 내려가면 영남알프스의 간문 간월재에 닿는데 이 고개를 일러 선인들은 왕방재(王峰峴) 또는 왕뱅이 억세 만디라고 불렀던 물결처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5만평의 억새밭 간월재에 닿는다.
이곳에는 크다란 돌탑과 통제소 그리고 넓은 공간의 식탁의자 쉼터가 있다.
식탁의자 쉼터 중간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따라 내려가면 임도에 닿는데 이곳에 샘이 있는데 흐르는 물의 양은 아주 작았다 그래도 총무와 여영은 박아지에 물을 담아 한 모금씩하고 임도를 질러 내려가는 길 따라 내려가는데 여러번 지름길이 있지만 거리는 짧을지 모르지만 시간은 더 걸린다
임도는 편안하게 빠르게 내려갈 수 있지만 지름길은 빗물에 흙이 씻겨 내려갔기 때문에 바위와 바위 사이로 내려가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되기에 힘들고 보다 많은 시간을 요하는 지름길이다.
여러번의 지름길을 통과하면 임도 좌측에 야전 변소가 있는 임도에서는 임도따라 변소쪽으로 내려가면 이내 임도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양호한 등산로는 만나 내려갈 수 있다.
간월재에서 언양 시내를 바라보며 내려간다
간월재에서 신불산 오르는 입구
간월재 이정표
간월재에서 간월산을 바라보며
임도에 있는 샘
임도의 간이 변소가 있는 곳을지나 우 삼거리 날개 이정표
동래정씨 묘와 몇 그루의 크다란 소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게 되는데 좌측으로 가면 간월 공룡능선쪽으로 가는 삼거리다
계곡의 다리를 건너면 넓은 길이 이어지고 잠시 후 우측 삼거리에 닿는데 우측으로 가면 홍류폭포로 가게 되는데 삼거리에서 160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지금은 폭포줄기가 아니라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 처럼 폭포라 할 수 없게 물이 흐르고 있었다
능선끝 지점 인공암벽장에 닿고 인공폭포(벽천폭포)에 시원하게 흐르는 물을 바라보면 어느새 산행은 막을 내리게 된다.
양일간의 비박산행
호텔로 치면 별 5승급의 자리에서 비박을 한 샘이다
텐트가 필요 없고 물이 나오고 변소가 있고 전등까지 있어 주위를 환하게 비쳐주는 이러한 비박장소가 어디 있겠는가
이번 비박은 아주 편하게 하루밤을 지내고 능동산과 배내봉 그리고 간월산을 돌아 등억온천으로 내려오는 산행코스로
산행거리 11.2km로 적당한 산행을 재미있게 끝낼 수 있었습니다
비박에 참여한 수목산악회 회원님들
비박준비에 모든 회원님들 고생이 많았고 특히 먹거리 준비와 장비에 신경을 쓴 총무와 신 회장님 그리고 언제나 회원님들의 입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김기태 회원님께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반 여사님
정말 고맙습니다.
여영 몸 상태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알고 맛있게 만들어 온 죽을 나만 먹어 다른 회원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첫댓글 회장님! 이렇게 세세하게 글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글감상잘하고 사진 감상 잘 했어요. 경치가 넘좋아요. 어서 회복하세요^~^♡♡
꿈같은 비박 산행사진 잊을수없는 추억이 듬뿍 담겨 즐거이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