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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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표방송 정말 잘봤습니다.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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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하고 분주한 그곳 현장 분위기가 안방까지 그대로 전해져 오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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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앵커와의 호흡도 멋지시구.. 진행에 있어 흠잡을데 없으시고.. 시종일관 환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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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축제의 장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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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선택이 어느당을 향하든 무조건 밝은 얼굴로 방송 하신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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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압승에도 밝은 표정을 잃지 않으시는 아저씨 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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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난 대선 때 노무현의 당선에 밝은 표정을 지었다고 비난하던 사람들의 오해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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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열린우리당이 압승했어도 어제와 같은 밝고 환한 표정이셨을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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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또 모자란 사람들은 "역시 mbc는 열린우리당 편" 이라는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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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괜한 오해를 받으셨을거라 생각하니까 저는 차라리 한나라당이 압승한게 다행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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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아저씨께서 그딴 불필요한 오해는 안받으실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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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나라당은 지충호를 살인미수로 처넣을게 아니라 '광복절 특사'로 풀어줘야 되는 것 아닌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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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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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저랑 아저씨와의 인연도 그날의 오해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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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저씨 답장으로 그게 아니란 걸 알았고... 아저씨의 인품에 반해서 지금까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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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당시에도 지금만큼은 아니었지만 아저씨께 호감을 갖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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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오해로 인해 좀 실망했다는 짧은 유감의 메일을 보냈던게 이렇게 무한한 사랑의 시작이 된거죠.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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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선 때 아저씨께서 盧를 찍었다는 건 아저씨 답메일에서도 느낄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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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누가되든 밝은 표정으로 방송하자는 생각이셨기에 昌이 되었어도 밝은 표정이셨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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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그때 盧의 당선에 기쁨이 더해져 아저씨도 모르게 더욱 밝은 표정이 지어졌으리라 생각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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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앵커도 사람인데.. 저는 아저씨 그런 모습이 더욱 인간적이라고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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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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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은 드시고 방송 하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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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부터 9시 뉴스데스크까지.. 거의 쉴틈이 없으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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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배고프시겠다" 하면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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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피자 먹으면서 봤는데 아저씨께 괜히 미안했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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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같아선 아저씨 계신 곳으로 피자라도 한판 배달시켜 드리고 싶었다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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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월드컵 방송으로 넘어갈 때, 그 사이 저녁을 잡수셨을까 생각해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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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어제 개표방송.. 어떤 당에겐 잔치집이고 어떤 당에겐 초상집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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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저 아저씨께서 진행하셔서 무조건 재밌었던 개표방송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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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더욱 젊고 핸섬하신 아저씨 모습 뵙는 것만으로도 저는 충분히 즐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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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머리도 갠적으로 좋아하지만, 또 염색하시니까 확실히 젊어보이셔서 그 모습도 좋긴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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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간 중간 이어지는 후보들과의 인터뷰.. ㅋㅋ 배꼽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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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질문에 아주 웅변을 하거나.. 질문을 이해못하는지 뻘쭘한 표정으로 묵묵부답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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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당이 작다고 언론에서 푸대접한다고 불만을 토로하던 사람과 아저씨 표정의 대비, 압권이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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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께서 웃으시며.. "제 1야당.. 제 2야당.. 이렇게 순차적으로 보도한 거였다" 고 해명하셧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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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불골평하다고 주장하는 민주당 한화갑인가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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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당황스런 사람들 많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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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한가지 불만은.. 아저씨께서 한참 개표상황 보도하시는데 몇번씩이나 갑자기 딱 끊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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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가득 '2006년 개표방송' 이라며 북치는 장면 나올때면 정말 황당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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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말씀하시는 도중에 갑자기 부산 방송으로 넘어가 버리질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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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뉴스데스크라면서도 다른때보다 빠른 23분에 부산 방송으로 넘어가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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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땐 정말 짜증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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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만 빼면 베리 굿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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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김은혜 앵커랑도 잘 어울리시죠? 아침에 뉴스 투데이에서 김은혜 앵커 목소리 들을때는 목소리 톤이 너무 낮게 깔려서인지.. 어째 좀 목소리가 음산한게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아저씨랑 개표방송 할때는 그런걸 못느끼겠구 나름대로 듣기 괜찮더라구요.. 김은혜 앵커가 아저씨랑 진행하니까 빛나 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이죠.. ㅎㅎ 아저씨는 누구랑 호흡을 맞추셔도 아주 잘 어울리세요.. ^^
방금 '미디어 오늘' 에서도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아저씨께서 주고 받은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한 대표가 " 언론에서 당이 작다고 무시한 것이 못마땅하다" 했을때..아저씨께서 정확히는 "저희는 제1야당, 여당, 제2야당 등을 공정하게 보도하려 노력했다"고 하셨군요.. 맞아요. 그러고 보니 정확히 그렇게 말씀하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 제가 아저씨께서 하신 말씀을 토씨하나 안틀리고 기억하질 못해서.. 저는 "제 1야당, 제 2야당.. 순차적으로 보도한 거였다" 라고 말씀하신걸로 기억했어요. 잠을 충분히 못자서 그런가? 요즘은 자꾸 기억력이 떨어지는게.. 이젠 나도 늙었나벼..ㅠㅠ
아참! 저도 저기서 지적했듯이 개표상황 보도중에.. 아저씨 말씀 도중에 갑자기 끓겼던 거.. 그것도 신문에 났던데요.. "예측조사 결과 발표 직전 카운트다운 화면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엄기영 앵커의 멘트가 잘리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라고... 그것도 방송 사고라면 사고였지요.. 작은 방송 사고랄까..
음..개인적으로 김은혜 기자도 좋습니다. 그러고보면 엠비씨에 중요한 토론이나 행사 , 만남의 자리..이런거에 엄앵커님과 함께 방송하시대요. 개표방송 사고...저도 보다가 아찔했답니다. 투표마감시간 끝나자마자 엠비씨에서 예상한 출구조사 보고,. 역시 엠비씨란 생각이 또 들었죠. 칼쑤마짱님 말대로 엄앵커님 얼굴 많이 뵐 수 있어서 좋았구요...하하.
우린 아저씨 많이 뵐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아저씨께선 선거일 쉬지도 못하시구.. 식사도 제때 못하신채 긴~ 생방송 하시구.. 그날 목도 많이 아프시고 피곤하셨을 것 같은데.. 그치만 하나도 안피곤해 보이셨어요.. 오히려 힘이 넘쳐 보이셨어요.. 다음날 얼굴이 약간 야위신 것 같기도 했는데.. 그건 순전히 제 느낌이었던 듯... 오늘 아저씨 모습 여전히 쌩쌩~ 역시 아저씬 백만돌이 에너자이저~~!!! ^^* 김은혜 앵커는 고개를 약간 삐닥하게 하고 계속 진행을 하던데.. 좀 졸리는 것 같기두..
첫댓글 개표방송 저도 잘 봤답니다.^^* 김은혜 앵커와의 호흡도 좋았구요.
그쵸? 김은혜 앵커랑도 잘 어울리시죠? 아침에 뉴스 투데이에서 김은혜 앵커 목소리 들을때는 목소리 톤이 너무 낮게 깔려서인지.. 어째 좀 목소리가 음산한게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아저씨랑 개표방송 할때는 그런걸 못느끼겠구 나름대로 듣기 괜찮더라구요.. 김은혜 앵커가 아저씨랑 진행하니까 빛나 보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말이죠.. ㅎㅎ 아저씨는 누구랑 호흡을 맞추셔도 아주 잘 어울리세요.. ^^
방금 '미디어 오늘' 에서도 민주당 한화갑 대표와 아저씨께서 주고 받은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한 대표가 " 언론에서 당이 작다고 무시한 것이 못마땅하다" 했을때..아저씨께서 정확히는 "저희는 제1야당, 여당, 제2야당 등을 공정하게 보도하려 노력했다"고 하셨군요.. 맞아요. 그러고 보니 정확히 그렇게 말씀하셨던 게 기억이 나네요.. 제가 아저씨께서 하신 말씀을 토씨하나 안틀리고 기억하질 못해서.. 저는 "제 1야당, 제 2야당.. 순차적으로 보도한 거였다" 라고 말씀하신걸로 기억했어요. 잠을 충분히 못자서 그런가? 요즘은 자꾸 기억력이 떨어지는게.. 이젠 나도 늙었나벼..ㅠㅠ
아참! 저도 저기서 지적했듯이 개표상황 보도중에.. 아저씨 말씀 도중에 갑자기 끓겼던 거.. 그것도 신문에 났던데요.. "예측조사 결과 발표 직전 카운트다운 화면을 내보내는 과정에서 엄기영 앵커의 멘트가 잘리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라고... 그것도 방송 사고라면 사고였지요.. 작은 방송 사고랄까..
작지만 mbc 에서는 큰 사고로 봅답니다 1초라도 잘못 되면 안되니까요 그래서 생방송이 중요하다고 하나 봅니다 ^ ^ * 개표방송에서 김은혜 앵커랑 호흡이 잘 맞아서 너무 좋았지요 아저씨께서 워낙 진행을 잘 하시니까요 ...^ ^ *
아저씬 생방송에 강하시잖아요.. 언제나 생방송만을 해오셨으니까요.. 후후..^^
음..개인적으로 김은혜 기자도 좋습니다. 그러고보면 엠비씨에 중요한 토론이나 행사 , 만남의 자리..이런거에 엄앵커님과 함께 방송하시대요. 개표방송 사고...저도 보다가 아찔했답니다. 투표마감시간 끝나자마자 엠비씨에서 예상한 출구조사 보고,. 역시 엠비씨란 생각이 또 들었죠. 칼쑤마짱님 말대로 엄앵커님 얼굴 많이 뵐 수 있어서 좋았구요...하하.
우린 아저씨 많이 뵐 수 있어서 좋았는데.. 아저씨께선 선거일 쉬지도 못하시구.. 식사도 제때 못하신채 긴~ 생방송 하시구.. 그날 목도 많이 아프시고 피곤하셨을 것 같은데.. 그치만 하나도 안피곤해 보이셨어요.. 오히려 힘이 넘쳐 보이셨어요.. 다음날 얼굴이 약간 야위신 것 같기도 했는데.. 그건 순전히 제 느낌이었던 듯... 오늘 아저씨 모습 여전히 쌩쌩~ 역시 아저씬 백만돌이 에너자이저~~!!! ^^* 김은혜 앵커는 고개를 약간 삐닥하게 하고 계속 진행을 하던데.. 좀 졸리는 것 같기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