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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노신사가 강릉 관광지를 안내 (3).
우리 일행이 강릉에 도착하자 70대 노신사가 강릉시내 관광지를 안내 하겠다고 마중을 나와 있었다.
이진구 전 문화회관 관장이 친구인 황재국 교수 (전 강원대 교수)에게 강릉으로 놀러간다고 귀뜸을 하자 춘천에 있는 자기는 강릉에 가지 못하고 안내할 좋은 사람을 소개시켜 주겠다고 해서 나온 사람이 바로 노신사인 홍동선(洪東善) 선생이다.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 홍선생(서울대 총동창회 영동지부 회장)은 우리 일행을 오죽헌, 선호장, 허균 허난설헌 유적지, 김시습 기념관, 경포대, 등등 유명한 곳을 하루 종일 안내해 주어서 한편으론 고맙고 미안하기 짝이없다.
홍 선생은 강릉시내로 들어오는 진입도로의 중앙 분리대에 식재해 놓은 소나무가 자기 작품이라며 자랑이 대단하다. 그래서 그런지 강릉에는 소나무가 유난히도 많아서 <솔향 강릉>이라고 부른다.
우리 일행이 강릉시내로 들어갈때 길이 약 2km의 중앙 분리대에 수십년생 소나무 수십그루가 식재되어 있는 것을 보고 멋이 있을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좋고 인상에 남는다고 말한 그 장본인을 안내장에서 만나니 반갑기 그지 없었다.
일행은 홍 선생 덕분으로 강릉에 좋은 음식점을 한군데 알았다. 상호는 약간 시골냄새가 풍기고 촌스러운 <농촌식당>이지만 음식 맛은 영원히 잊지 못할 것 같다. 1인분에 15000원으로 다소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반찬이 무려 30가지 이상 나오고 맛도 경상도 음식 맛과 비슷해서 입맛에 맞아 아주 좋았다.
언젠가 또 다시 강릉에 가면 꼭 이 집을 다시 한번 들리겠다고 다짐해 본다.
홍동선 선생이 식재했다는 중앙 분리대 소나무.
분리대에 소나무를 심어놓아 운치도 있고 보기 좋았다.
우리 일행을 안내할 홍동선 노신사.
홍 선생님의 사모님.
강릉시내는 좀 조용했다.
점심때 들어간 식당.
식당 내부.
맛이 있다는 곤드레나물밥.
가격표.
곤드레나물밥과 반찬.
농촌식당 전경.
홍동선 선생 내외분. 홍선생은 강릉생명의 숲 상임고문과 생활협동조합 중앙회 명예회장으로 계신다.
농촌식당에서 나온 갖가지 반찬.
반찬 맛이 경상도 맛과 비슷했다.
이 관장과 홍 선생. (갈치, 회, 가오리찜, 등등 맛있는 반찬이 너무너무 많았다).
장거리 운전하느라 수고 많았데이.
이 관장과 홍 선생이 카톨릭 신자라서 서로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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