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째주 월요일.
노는날이닷^^
<오원리>님이 아침 초대를 해서 취나물장아찌와 들깨모종을 가지고 방문.
목살구이 대신 감자부침개와 구수한 된장찌개.........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텃밭에 들깨를 심는 <오원리>님.
뚝딱 뚝딱 뭐 만드는 재주는 많은데 농사일은 서투르네요.
아침먹고 느긋하게 원주시내에서 시장보고 치악산 상원사쪽으로 출발.
김밥과 과일 싸들고 상원사 방향으로 산책중.
이곳까지는 차량이 올라올수있는곳.
여기부터 상원사까지 2.7키로인데 조금만 올라가다가 김밥먹고 내려오기로 합니다.
시원한 오솔길.
김밥과 자두.
상원사 절골계곡에 자리잡은 <라니&훈공>님 부부가 곧 개업할 카페 "비울림"을 방문.
잠시 사는 얘기 나누다가 저녁7시에 <킹콩을들다>영화 시사회에 가면 휴일 일과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근처 유다리골에계시는 <요셉>님댁도 방문하고 싶다고하니 잘 아는 사이라며 전화하니 바로 달려오셨네요.
이런저런 얘기로 시간을 보내다가 일어서려고 했는데 영화보러가는것은 다음에 하고
가까운곳에 계시는 지인들 불러서 송어회 같이 먹자고 하도 잡아끄는바람에 주저앉게 되었습니다.
송어를 잡아라.........송어 백만원어치 풀어 놓으셨다네요^^
송어는 <훈공>님보고 잡아놓으라하고 근처 유다리골을 잠시 다녀옵니다........부러운 <요셉>님의 터전.
송어 잡아놓았으니 얼른 오라는 기별에 "비울림"카페로 돌아오니 전에 강산에 카페를 방문하셨던 <별당아씨>님 부부도 오셨네요.
영월 수주면 깊은 골짜기에 터전을 잡아놓고 집지을 궁리를 열심히 하고 계시는중이랍니다.
"비울림"카페 모습.
송어회...........비벼먹고 찍어먹고.
그러고보니 오늘 함께하신분들 저만빼고 모두 털을 수북하게 기르시는분들이네요.
아무튼 즐거운 시간은 금새 흘러갑니다.......새벽 5시에 일어나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쓰린속을 부여잡고 참마밭에 분무기 메고 영양제 뿌려줬어요.
나리꽃.
패랭이꽃씨 채취중.
백일홍도 피고 박꽃도 피고.
옆집엔 엔젤트럼펫 향기가 진동합니다.
내년엔 더 풍성하고 화려한 꽃밭을 만들어야 겠어요.
카페 입구의 화단...가을엔 국화꽃 향기가 진동하기를 기다려봅니다.
저녁엔 냉콩국수를 시원하고 고소하게 먹어줬지만 어제일로 <콩이맘>에게 한소리 들었어요 ㅜㅜ
첫댓글 경북 안동. 도산서원갔을때 엔젤트럼펫인가......그 꽃을 처음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알뜰한 하루를 보내셨네요...~~
속쓰린 하루를 보냈다니깐두루............ 꽃은 예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