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클르망이 그룹 D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에디 레펜스는 피터 클르망과 같은 승점 4점을 기록했지만, 에버리지에서 한참 밀려 (피터 클르망 : 1.909, 에디 레펜스 : 1.313) 2에 올랐다. 이날은 피터 클르망의 독무대였다. 비록 에디 레펜스에게 패하며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두 경기에서 모두 2점대의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한창 물오른 실력을 과시했다. 특히 백전노장 마틴 스푸만과의 경기에서는 하이런 16점을 포함, 에버리지 2.857 (14이닝 40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의 아버지인 커트 클르망과의 경기에서도 19이닝만에 40점에 도달하며 에버리지 2.105, 하이런 9점을 기록했다. 2위를 차지한 에디 레펜스는 마틴 스푸만과의 경기에서 0점대의 저조한 기록으로 패하며 3승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한편, 예선 리그 마지막날 펼쳐진 그룹 A의 경기에서는 에디 멕스가 3승으로 굳건히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위 자리를 놓고 프란시스 포톤과 제프 필리품의 경합이 예상되었는데,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 프란시스 포톤이 40대 39로 1점차의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로 2위를 차지했다. 결국 그룹 A에서는 에디 멕스와 프란시스 포톤이 8강전 진출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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