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hawking)
(영국의 천체 물리학자)
글/하상
하늘을 이고
하늘을 부정하는 어리석음이여!
하늘이 쥐여 주신
날 선 지식의 칼
교만으로 가득 채워진 몸뚱어리
미완의 학문으로
세상을 어지럽히지 말라
어쭙잖은 지식으로
알고서 하는 일이면 지식 사기꾼이고
모르고 하는 일이면 큰 어리석음이다
가련하고 불쌍한 그대여!
그대가 짊어진 위선과 허식
그 무겁고 두려운 짐 내려놓고 좀 쉬어 보라
본래 그랬던 것처럼 순수로 돌아가라
하늘은 그대가 세상을 어지럽히는 이 순간에도
그대를 사랑하신다
자연은 하늘 뜻 따라 만물의 생육을 감당하고도
자랑하지도
소유하지도
공을 탐하지도 않는다
오르지 순종하고 있을 뿐이다
인류 역사와 더불어 성인은 일렀다
무지역무득(無知亦無得)이라고,
"알 것도 없고 역시 얻을 것도 없다."
"그러니 자비롭게 살아라
서로 사랑하여라."
그대의 참 주인이 거두어 가면
흙 물 바람 빛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릴 그대의 비천한 몸뚱어리
하늘로부터 얻은 지식과 그대의 모든 것
영혼과 더불어 곱고 아름답게 가꿔 놓으라.
20100907廈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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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hawking) (영국의 천체 물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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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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