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뉴스>
‘제6회 꿈미교육콘퍼런스’ 꿈미 ‘원 포인트 통합교육’ 제시
인구절벽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다음세대 부흥 전략
기독교보 이국희 기자 2017.12.08
㈔꿈미(http://coommi.org/, 꿈이 있는 미래)는 국민일보와 함께 12월 4일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 비전홀에서 제6회 꿈미교육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인구절벽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다음세대 부흥 전략으로 ‘원 포인트 통합교육’이 제시됐다.
콘퍼런스에서는 김은호 목사(꿈미 대표)가 ‘꿈미의 다음세대 부흥전략’,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가 ‘인구절벽시대를 위한 다음세대 교육목회’, 주경훈 목사(꿈미 소장)가 ‘원 포인트 통합교육의 실제’에 대해서 각각 강의했다.
이와 함께 김충만 목사(전주세향교회), 표성지 사모(제주순복음교회), 이대성 목사(문경예스교회), 이태진 목사(상하이한인연합교회)가 꿈미 사례를 발표했으며, 유지혜 팀장(꿈미문화사역)이 2018년 요송에 대해 지도했다.
이외 온 몸으로 배우는 말씀 교육(키즈), 성장을 위한 실제적 말씀 교육(스쿨), QT로 실천하는 말씀 교육(틴즈), QT로 실천하는 부모교육(장년) 등 부서별 모임이 진행됐으며, 홈 빌딩 가정 사역, 기독교 상담 전문과정, 크리스천 이미지 코칭, 청년 크리스천 비전 아카데미, 청년 크리스천 비전 아카데미, 다음세대를 세우는 SQ 전략전도, 현대적 학원복음화 전략 IDOS, 협력교회 및 지역장 모임 등 선택 강의가 열렸다.
김은호 목사는 환영사에서 “다음세대의 중요성을 모르는 교회는 없다. 이제는 문제만을 이야기하는 이벤트성 대안을 넘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며 “꿈미는 지난 6년 간 오륜교회와 꿈미 1300개 협력교회가 함께 진행한 꿈미 만의 원 포인트 통합교육 현장을 공개한다. 교회와 학교, 가정을 연결하는 원 포인트 통합교육의 사역 현장을 볼 수 있는 꿈미 콘퍼런스에 초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진 교수는 강의에서 “전통이나 관습이 아니라 하나님의 원래 의도를 회복해야 한다. 가정을 주신 하나님의 본래 의도, 교회를 주신 하나님의 본래 의도, 부모를 향한 하나님의 본래 의도를 회복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새로운 부모교육과정을 축으로 하는 교회교육의 새판 짜기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교회교육의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청했다. 부모를 중심으로 교회, 가정, 학교를 연계해야 한다는 것.
주경훈 목사는 기독교교육의 골든 서클, 왜 누가 어디서 언제 교육하는가?, 어떻게 무엇을 교육할 것인가 등 원 포인트 통합 교육의 실제에 대해서 설명하고, “원(one) 포인트 교육이 윈(win) 포인트 교육이다”라고 강조했다. ☏ 02-6413-1765, 4878
하남교회,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 ‘뜨거운 반응’
건강한 축제의 무대로 아름다운 소통과 격려
기독신문 이미영 기자 2017.12.01.
11월 18일 토요일 오후 4시 하남교회(방성일 목사) 예배당에는 하남시에 거주하고 있는 600여 명의 청소년들이 모여들었다. 하남시 중고등학생 10%에 이르는 청소년들이 토요일 오후에 한 자리에, 그것도 교회 예배당에 모인 특별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후 4시가 되자 조명이 들어온 예배당은 곧 화려한 무대로 변신했다. 잔잔한 발라드 노래부터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랩, 보는 사람마저 들썩거리게 만드는 파워 넘치는 댄스,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멋진 비보이 공연이 접목된 힙합 무대까지 총 15개 팀이 참석한 뮤직 페스티벌은 지루할 틈 없이 이어졌다. 처음에는 친구를 응원하러 왔던 청소년들은 어느새 무대에 오른 팀들을 모두 응원하며 신이 나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기며 한껏 웃음을 터트렸다.
모든 공연이 끝나고 청중평가단으로 어떤 팀에게 가장 마음이 갔는지 투표를 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선택하고 결과를 조마조마하게 기다리는 모습에서 긴장감과 설렘이 함께 느껴졌다. 그리고 최종 우승팀이 발표되었을 때,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은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함께 기뻐하고 축하하며 기립박수를 보냈다.
하남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단법인 청소년비젼나라에서 주최한 ‘2017 뮤직 페스티벌’, 열정 가득한 이 무대가 바로 하남시 청소년들을 토요일 오후 예배당으로 불러 모으는 힘이다.
올해로 제4회를 맞이한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은 하남시에서도 유명하다. 하남시가 주최하는 그 어떤 청소년 공연이나 행사도 이토록 많은 청소년들을 자발적으로 한 자리에 불러 모으지도, 이토록 열띤 반응을 일으키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하남교회가 주최하는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은 하남시 청소년들에게 1년에 한 번 주어지는, 바로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는 신나는 축제 마당이다. 이날 하루만큼은 그 누구의 눈치를 볼 것 없이 자신이 가진 끼와 개성을 마음껏 뽐내며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이날의 무대를 준비하는 청소년들과 그들을 응원하는 친구들은 그곳이 낯선 교회 예배당이라도 망설임 없이 발을 들여놓는다.
하남교회 교육부를 총괄하고 있는 조민혁 목사는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은 경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문화생활에 취약한 하남시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창출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목사는 “1년에 단 한 번의 무대를 위해 공연을 기획하고, 기획에 따라 무대와 조명, 음향, 예선 진행, 사전 홍보 영상 제작, 무대 배경영상 제작, 본선 진출팀 오리엔테이션과 지도, 페스티벌 홍보, 심사위원 선정, 본선 진행, 본선 영상 CD제작 등 최소 3개월 이상 준비한다”며 “무엇보다 기꺼운 마음으로 그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교사와 교인들이 있기에 가능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본선 진출팀의 멘토로 선정된 중고등부 교사들은 매주 평일 저녁에 하남교회에서 내어준 공간에서 진행되는 연습 시간에 팀원들을 찾아 진행 사항을 체크하고, 주머니를 털어 간식도 사주며 헌신했다.
그러한 소통과 격려의 시간은 교회를 처음 접하는 청소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싶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실제로 1회 대회에 참여했던 한 학생은 대회 후 교회에 등록하고 재능을 살려 예술대학교에 진학한 후에 교회에서 찬양팀으로 활약하는 등 아름다운 이야기를 이어가고 있다.
조 목사는 “페스티벌 경연 중간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영생에 대한 말씀을 전하면서 다음세대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기를, 그 안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기도했다”며 “교회가 그 속한 지역공동체의 청소년들이 소통과 격려를 받는 사랑의 공간이자, 안전지대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학원휴일 휴무제 국민청원운동 시작한다”
쉼이 있는 교육 기독교운동, 지난 22일 기자회견 갖고 공표
기독교연합신문 이인창 기자 2017.11.28.
‘쉼이 있는 교육 기독교운동’은 지난 22일 서울 광화문 감리교회관에서 학원휴일휴무제와 심야영업단축 법제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쉼이 있는 교육 기독교운동’은 2015년 교회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며 학원휴일 휴무제 법제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기자회견에서 장신대 박상진 교수는 “주일에는 학원이 문을 닫도록 함으로써 학생들이 쉴 수 있어야 한다. 학원휴일휴 무제는 학생들의 쉴 권리를 찾아주는 동시에 교육의 질을 건강하게 회복하는 운동”이라고 입법 필요성을 제기했다.
‘쉼이 있는 교육’은 그동안 국회의원들의 무관심 때문에 입법이 무산된 데 아쉬움을 나타내면서 대통령이 직접 학원휴일 휴무제를 제안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도록 요구하는 국민청원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공표했다.
단체는 기자회견문에서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세계 꼴찌이며 월화수목금금금의 브레이크 없는 질주는 학생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학원휴일 휴무제는 안식의 참된 의미를 회복하며 다음세대 신앙계승을 가능케 하며, 건강한 교육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루 앞선 21일에는 ‘쉼이 있는 교육 시민포럼’이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원휴일 휴무제 및 심야영업단축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운동을 시작했다.
한편, 학원심야영업 단축을 위한 정부 입법이 2008년 추진됐지만 학원업계 반발로 무산된 바 있으며, 현재는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5곳에서 밤 10시까지 학원운영을 제한하고 있다. 1월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