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엔 메이크업 낯설고 생소한제목이다
어느날 우연히 아들내외들어와서
어머니 여주에 이러이러한 뮤지컬이왔는데 표를예매해 놨다며
보세요 한다 사는데쫓기고 워낙문화생활하고는
담쌓고사는 시골 무지랑이 아낙이다보니
그런공연 해본 일이없다 그래서 반신반의하면서
표끊어놨대니 어쩌랴 가봐야지 했다
드디어 예약해논 12월5일이다
두시에예식이있어 예식장에들렷다가 3시까지공연장에
가야한대서 가장친한친구부부와 공연장엘갔다 그래도
아들이 엄마아버지 두분만가면 심심하시다고 표를네장
을구입했다 그래서 생전처음 연극무대라는곳엘갔다
뮤지컬 테레비 에서보면 별루재미가없던데 하면서 갔다 가니까 공연은세시부턴데 관중은이미 많이와있었다 한두시반까지오라해서 갔는데 벌써사람은인산인해다
표를내고 좌석번호가 5678맨앞좌석이다
그래서 연극은 어김없이시작되고
얼굴알려진사람은 박혜미 한명뿐이다
그런데 얼마나 진지하게잘하는지
반신반의하던생각은 싹없어지고 뮤지컬에 빠져들기시작한다 너무잘하면 박수쳐주고 노래따라
하라면 노래따라하고 어느새 무대속 연극인들과함께어우러져
있었다 난생처음 가본 연극 무대 와우 정말스릴있고 배우들도 너무연기도잘하고
암튼 너무재밌었다 이런재미에 그비싼입장료를주고도
돈아깝다는생각이안나나보다
내나이 50넘도록 이런무대는처음이니 얼마나 각박하게
살았는지 이런걸즐길만할여유가없었다 암튼 남편도너무좋아하고
같이간 친구내외도 너무 재밌어한다
앞으로 이런기회가 좀자주있었슴하는바램이다
너무 인상깊게봐서 이렇게 글로라도 남겨야겠다
뮤지컬의주인공 박혜미 연기도 노래도 정말
백점짜리다 새삼 존경스럽고 배우 아무나하는것이아니다 라는생각이든다 그추운날 얇은
망사같은치마를입고도 땀을뻘뻘흘린다 야 저렇구나 연예인 쉬운게 결코아니다
박혜미의싸인도받고 포응도하고 사진도
같이찍고 암튼 내생전의최고의날이다
앞으론이렇게 문화생활도 즐기고 영화도보러가고 그랬음하는나의작은소망이다 이루어질지는모르지만
여태 고생만했으니 이정도는누려도 될것같다
헌데 이루어질련지
너무감명깊게본 키스엔 메이크업 박혜미주연 여러분도 꼭한번보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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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뮤지컬키스엔메이크업 한번꼭보시와요
잘 하셨어요 이제부터라도 즐기면서 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