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만에 와보네요
(위에 글)참 맞는 말이죠
맞벌이 부부가 급증하면서 야간에도 하는 어린이집을 찾고 있죠
파트타임으로 선생님들이 일을 하는곳도 있고 그냥 하는곳도 있죠
하지만 선생님들은 넘 힘들어요
저도 어린이집에서 근무를 하는데
힘든거에 비해 돈이 넘 적어요
월급을 40만원 받거든요
힘든건 애들이랑 놀면 금방 잊는데
그에 비해 돈이 넘 적어 적금도 얼마 못 넣어요
오른다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거기에 속하지 않는 다더군요
--------------------- [원본 메세지] ---------------------
서울 강남구 개포1동에 사는 맞벌이 주부 정명임씨(35). 그는 아침 일
찍 다섯살, 세살난 두 아들을 '선재어린이집'(강남구 대치동)에 맡
기고 회사로 출근한 뒤 오후 8시 넘어서야 애들을 데리러 간다.
일이 많거나 부부 동반 송년회 등 행사가 있는 날은 밤 11시 넘어 어
린이집에 도착할 때도 있다. 무역회사에서 수출 업무를 맡고 있는 정
씨는 늦게까지 일하는 날이 많다. 그래도 정씨는 야간 보육시설 때문
에 애들 걱정을 상대적으로 덜하고 일할 수 있다.
'늦은 밤이지만 우리 애들이 같은 또래 수십명과 함께 놀고 있는 모습
을 보면 마음이 좀 놓여요. 특히 피아노와 춤도 가르치고 영양사가
짠 식단으로 저녁식사를 해주니까 아이들도 좋아해요.'
맞벌이 부부와 이혼 후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아빠들이 늘면서 밤
늦게까지 아이를 돌봐주는 야간 보육시설이 인기다. 서울시에 따르면
2001년 12월 말 현재 시내 야간 보육시설은 국공립 24개소를 포함해
74개소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중 구립 선재어린이집에는 어린이 200명 중 70여명이 오후 8시 이
후에도 야간 보육교사의 보살핌을 받는다. 이곳은 야간 보육시설로 알
려지면서 3년 전부터 대기 어린이가 2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영순 원장은 '문의전화 중 절반 이상이 '야간에도 아이를 맡길 수
있는가라는 것'이라면서 '계모임, 동창모임, 장보기 등을 하느라 시
간 단위로 아이를 맡기는 어머니들도 많다”고 말했다.
일부 부모는 야간 보육시설이 있는 곳으로 직장을 아예 옮기는 경우
도 있다. 간호사 김순이씨(38)는 첫 아이가 3개월 되던 94년 9월 K대
병원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겼다.
이 병원 어린이집은 밤 근무가 있는 직원을 위해 밤 11시까지 운영하
기 때문이다. 95년 2월 국내 처음으로 야간 보육을 시작한 이 병원에
간호사 여의사 등 '우수 여성 인력'이 몰리고 이직률이 낮자 서울중
앙병원 가톨릭대병원 등도 야간 보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야간 보육시설이 인기를 끄는 것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
지 어린이를 맡아주는 것으로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 문제를 충족시키
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 가정복지과 안운길 복지팀장은 '야간 보육시설에 대한 수요
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안에 10개 구립 야간 보육시설을 신설하고 시설
비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