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님이 열성적으로 올려주시는 센트럴 행사가 내일까지라 어제 와이프 구경도 시켜줄 겸 가보았습니다.
저는 집 구하러 작년 말에 딱 한번 왔었는데 그때와 지금은 또 기분이 다릅니다.
여태까지의 경험상 오스틴에서는 트조, 홀푸즈보다는 센트럴이 압권인 것 같습니다.
특히 고기와 해산물을 살 때 랩에 들어있는 물건을 냉장고에서 고르는게 아니라 담당 직원에게 대화하는 구입 경험이 일반 마트가 아닌 마치 시장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걸 느껴지게 하는 점, 비교적 좁은 전체 매장 면적 내에서도 낮은 높이로 넓게 배치한 와인코너,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고 얼음을 사용한 넓은 채소코너, 손글씨로 분필로 적은 안내 스탠드, 음료를 파는 카페...들이 센트럴 마켓의 지향점이 어디인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저희집에서는 노쓰가 가까웠고요. (시더팍에 하나만 좀...)
https://www.centralmarket.com/weekly-savor/austin-north-lamar
매주 전단 행사는 홈페이지에 나와있는데 매장가도 플라이어로 프린트 된 게 있습니다.
제나님이 픽해주신 것만 딱 사고 나와야지 했는데 이것저것 둘러보다보니 다른것들도 몇가지 집었습니다.
픽은 파스타 소스와 요거트!
먼저 요거트는 그래놀라를 사면 요거트가 따라오는 행사인데
노랭이만 행사인건가? 싶어서 가보면...
매장 가면 행사 상품만 바깥으로 빼놔서 고르기 쉽게 해두었습니다.
아래는 웹 캡처인데 그래놀라가 8종 요거트가 3종이었네요.
요거트는 2개밖에 안보였는데 뭐 안먹어봐도 맛있을것 같습니다.
그 다음은 파스타.
파스타 소스 8종 택2 + 파스타 10종 중 택1 + 바게트빵 = 파스타 1개 가격(둘 중 비싼것) 으로 찍힙니다.
매장에서는 시식도 가능하네요.
작정하고 체리피킹하러 갔는데... 다른 것 들도 골라서 총 45불. 모두 면세이고(F) 쿠폰을 아무리 모아서 사도 보기 힘든 유세이브 20불에 역대급으로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만약 시더팍에서 남쪽으로 이사간다면 센트럴 때문일 것 입니다. 껄껄.
제나님덕에 구경도 잘하고 돈도 아꼈습니다.
+ HEB에서도 센트럴 마켓의 파스타 소스를 같은 가격에 팔고는 있습니다. (할인X, 안삼)
첫댓글 슈퍼마켓 후기가 너무 재밌어요. 잘 읽었습니다.
아앗! wooss 님 자세한 후기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쵸 센트럴 딜들은 사랑이죠 ㅎㅎㅎㅎㅎ
여기 비싼것 같으면서도 은근 1+1도 많고 쿠폰이 매번 날아와서 가끔 쇼핑할때마다 정말 뿌듯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Email subscribe 하시면 쿠폰 5달러 10달러 계속 날아오니 참고하세요~~!
그로서리 구매하신것들 다 맛있었음 좋겠네요.
와이프분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