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말하고 오늘을 사는 대로 하루하루 자기의 삶이 결정 납니다. 자기도 모르게 생각하고, 자기도 모르게 말하고, 자기도 모르게 행동한다면
자기도 모르게 자기운명이 만들어져 갑니다.
"너만 없다면 만사가 오케이가 되겠다."
화날 때 이렇게 말 할 때가 있습니다.
"너 때문에 내가 힘들어, 너만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말로 거리를 자구 만들게 됩니다. 그러면 함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만들어 질수도 있습니다.
"아유~ 못 살겠다. 죽겠다, 죽고 싶어~" 힘들 때 이렇게 툭툭 내뱉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그런 말을 툭툭 내뱉게 됩니다. 이런 것들도 자기의 삶을 자꾸 그렇게 만들어 갑니다 자기도 모르게 하루를 만들어 갑니다.
생각과 말과 행을 할 때 그래서 늘 깨어 있으라는 말을 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가를 잘 살펴서 알리는 것입니다.
신문에 '기면병'이라는 것이 있다고 기사가 실렸기에 살펴볼까 합니다.
'기면병은 발작적으로 졸음에 빠져드는 수면질환'이라고 합니다.
"기면병은 낮에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잠드는 수면질환이다. 증상이 심하면 자전거를 타거나 운전하는 도중 잠이 든다. 어떤 분은 제사 때 절을 하다가도 잠이 든다고 한다.
원인은 뇌의 시상하부에서 분비하는 하이포크레틴 호르몬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이포크레틴은 잠을 깨우는 데 관여해 수면과 관련된 뇌파를 조절한다.
기면병은 주간 졸림증 이외에 탈력발작.가위눌림수면마비.환각같은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탈력발작은 크게 웃는 등 감정변화가 있으면 몸에 힘이 빠져 주저앉는 중상이다. 기면병은 하이포크레틴 호르몬의 역할을 대신하는 약물로 치료한다. 하루 한 알 복용하면 12시간 동안 졸림증을 개선한다."
이 병과 관련된 이야기 하나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몇 해 전 상담을 하신 분입니다. 40대 중반의 거사님이신데 이 분이 그때는 기면병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졸림증이라고 했습니다. 운전을 하다가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서 홍은동 고가로올라가면 그 고가를 거쳐 내려와야 하는데, 내려오기도 전에 잠이 쏟아진다고 합니다. 그럴 때는 운전대고 뭐고 다 팽개치고 자고싶은 충동이 일어나는데, 그럴 수는 없으니 극도로 긴장을 해서 고가를 간신히 넘어서서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잠에 빠져든다고 합니다. 그렇게 쉬었다 가고는 했답니다.
이 분에게 병원 의사의 처방은 무호흡증이 있으며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데 그렇게 살 수는 없으니, 하루에 여러 번 짧은 잠을 자라고 처방을 하셨답니다.
직장을 가진 분이 그렇게 하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상담을 통해 그 원인을 찾아보니 그 원인이 자기 스스로가 강하게 원한대로, 생각한대로 였습니다. 강하게 무엇을 원했는가 하면 깊이 잠들고 싶다 였습니다.
그렇게 원한 이유는 고등학교 때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믿고 싶지 않았습니다. 어린 동생들이 여러 명이고, 겨우 고등학생인 이 분은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이 상황이꿈이기를 바라면서 깊ㄷ이 잠들고 싶다고 아버지 장례식을 치르는 내내 장레를 치루고 나서도 생각을 했습니다. 깊이 잠들면 이 상황들이 다꿈꾸는것 같지 않겠습니까? 현실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지요. 잠을 깊이 자고 일어났을 때 꿈이었군, 이러면 얼마나 좋을가 싶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강하게 '며칠 혹은 그 이후에도 꿈이고 싶다'라는 강한 원으로바랐던 것이 이제 나타나느 것입니다. 동생들 대학교 다 졸업시키고 여동생은 시집도 보내고, 먹고 살만하니 이대에 이런 증상이 쏟아지는 것입니다.
기면병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사례를 보면, 어떤 분은 자동차 운전할때 신호대기 중 잠이 든 적도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조수석 탐승자가 운전을 할 줄 알아 큰 사고는 없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한 학생은 수업시간에 항상 좋고 있다고 합니다. 20대 여자 분은 출근하려고 눈 뜨면 오후인 날이 많았다고 하네요. 또 물마시고 화장실 간 시간을 제외하고 5일간 잔적도 있다고 합니다.
상담한 거사님의 에를 보듯이 어느 시절에 강한 한 마음을 내고 잠자고 싶다. 꿈이기를 바란다,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고 실제로도 또 잠을 잡니다. 현실을 보기 싫고 인정하기 싫으니가 잠자기를 원합니다. 이렇게 그것이 원인이되어 잠재해 있던 것이 시간이 한참 흐른 후에 병으로 나타납니다. 마치 드라마 한편 같습니다.
텔레비전 드라마가 요즘엔 수도 없이 재방송을 합니다. 일보넹서도 중국에서도 남아메리카 쪽에서 조차연속상영이 됩니다. 아마도 내년에도 재방영 될 것입니다. 물론 그래서 한류가 되기도 하였지만요.
프로그램이 남아 있는 한 연속상영 됩니다. 이처럼 우리 마음 깊이에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있으면 연속상영이 됩니다. 이 분도 해결하지 않으면 지금 경험을 하고, 5년 후에도 경험하고, 10년 후, 5백년 후 천년후에도 경험하게 됩니다.
봄만 되면 새싹이 돋습니다. 여름이 되면 꽃이 피고, 가을이 되면 낙엽이 지고, 황량한 겨울이 되어 말라죽어 없어진 줄 알았는데 웬걸, 봄이되니 또 새싹이 돋고, 여름 되니 꽃이 피고 열매 맺어 계속됩니다.
왜 그렇습니까?
뿌리가 남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원인이 아직가지 해결되지 않아서 그런 것입니다. 원인을 발견하는 것이야말로 해결의 첫걸음입니다. 위의 예로 든 거사님의 경우도 원인을 발견해 보니까 사실 별것 아닙니다. 그런데 그 작아 보이는 원인일지라도 삶 속에서 경험으로, 결과로 나올 때는 크게 나옵니다. 한번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연속상영, 재방송이 되기 때문에 이것이 어디로 변질지도 모릅니다. 운전하다가 잠을 극복하지 못하면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작은 원인일지라도 이렇게 번져 나갑니다.
이런 고통과 결과를 반복되게 하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 뿌리를 깨닫는 것이 그래서 참으로 중요하고 큰일입니다.
우리들의 신묘장구대다라니 정진이 그런 큰일을 해 내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 원인으로 해서 지금 현재 어떤 결과나 이런 경험을 하는지를 몰라요. 그런데 졸면서 정진하는 가운데 눈물도 흘리면서 '나모라 다나 다라 야야 나막알야 바로기재 새바라야 사바하...'하다 보면 그런 가운데 갖은 잡념이 올라옵니다. 어떤 것은 실감나게 도는 희미하게, 또 어떤 것은 그런 것인지도 모르게 장면만 슬적슬쩍 지나가는 가운데 기면병을 만들어내는 원인 또 다른 재앙을 만들어 내는 원인이 이렇게 알게 모르게 이 신묘장구대다라니 수행하는 시간에 해결이 됩니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지만 수행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깊은 집중상태에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할 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참 중요한 시간입니다. 그 원인을 발견해서 해결해버리면 이제는 자구 반복되는 것이 해결됩니다. 이제 끝입니다.
그러고 나면 그 자리가 텅 비어져 버립니다. 그 텅 빈 자리에서 본래의 우리의 성품, 본래의 프로그램인 지혜.자비.복덕에 해당되는 것이 살아 움직입니다.
그것에 가려져서 내 참 모습인 지혜.자비.복덕에 해당되는 것,건강.아름다움에 해당되는 것들은 늘 빛이 바래고 굴절된 상택로 삶에서 경험되어 왔습니다. 그동안 굴절되게 한 원인을 걷어 내는 것으로서 그것만 소멸되는 것이 아니고 대사용화가 됩니다. 미륵부처님이 오시는 용화세상을 학수고대 하게 됩니다.
언제 깨어날까, 언제 가야 할까?
완전히 준비된 상태로 대기하고 있는데 출발신호를 보내지도 않고 자기를 불러내지도 않으니까 이제 나는 쓸모없는가 보다, 나는 기대가 없나 보다 하고 게으름만 부리고 누워있고 잠만 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덮여서 누워있습니다. 그것을 상징하여 표현한 것이 '운주사 와불'이십니다. 우리 지금 다 누워 잠자고 있습니다.
오늘, 누워 계신 부처님이 벌떡 일어나시게 합시다.
벌떡 일어나시게 어떻게 해야 합니까?
깨어나서 움직이는 것 중 다른 것들도 물론 있겠지만, 사랑이라든가 아이디어, 능력, 이렇게 잠자는 것이 많습니다. 덮여 있어서 입니다. 장막을 드리워 '참나'는 잠 재워 놓고 엉뚱한 것들이 살아 움직입니다. 기면병에도 약물 복용을 안 할 수는 없지만 계속하게 되면 중독성이 있습니다. 철야정진하면 이렇게 좋은데 이런 분들 참 안타깝습니다.
우리가 수행을 열심히 잘해서 밝은 삶을 살 때에 우리를 보고 발심할것입니다. 이 자리가 거룩한 자리이고 우리가 하는 오늘의 이 기도가 거룩한 수행 작법 입니다.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하면서 정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