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년 – 평화의 길을 묻다
금년은 6.25 남북전쟁이 휴전이라고 하는 쉼표를 찍은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언제 마침표를 찍을지 아득히 멀기만 합니다. 아니 마침표를 찍을 생각이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하면 윤대통령이라는 사람 말입니다.
“마음만 먹으면 1년 내 핵무장 가능”, “압도적 전쟁 준비”, “힘에 의한 평화 추구”, “가짜 평화에 기댄 나라는 역사상에서 사라졌다.” 윤대통령의 말대포들입니다. 박정희 때나 했던 말들을 다시 듣는 것 같아서 대포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 입에서도 서슴없이 말대포들을 쏘아대고 있습니다. “우리도 독자 핵무장을 해야 한다.” 이런 말들은 오직 힘으로만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오만과 착각에서 비롯된 것이겠지요. 힘으로 지켜진다고 하는 것을 진짜 평화라고 할 수 있을까요?
평화의 본질적 지향과 가치는 비폭력입니다. 평화를 원한다면 힘이 아니라 평화적 수단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한국전쟁 종전 선언, 평화협정 체결,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만드는 운동을 하는 그런 것들입니다. 이런 말을 하면 그것은 비현실적이고 이상주의자들의 ‘잠꼬대’정도로 치부를 하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윤대통령이 입만 열면 ‘평화“, ”자유’를 말하고 있는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 한번이라도 제대로 생각하고 공부해본 적이 있는지 되묻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습니다.
어떤 글에서 읽었습니다. “한 나라의 정치가 후진적이고,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이 함량 미달인 것은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책을 전혀 읽지 않거나 읽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의 말과 생각이 한 나라의 방향을 좌우한다.” 꼭 윤대통령을 두고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발 아는 척하고 여기저기 말대포 쏘아대는 것 멈추고 책을 좀 읽었으면 하는 생각이고, 보여주기 식이라도 좋으니 흉내라도 좀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수물석권(手不釋卷)’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손에서 책을 놓지 아니하고 늘 글을 읽는다는 말인데, 지금 이 나라의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꼭 새겨들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씁니다.
“평화는 평화로운 방법으로만!”
첫댓글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지도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