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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군이 침공 하루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군기지 83곳을 무력화했다고 발표했고, 우크라이나는 침공 첫날 2백여 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소련을 재건하려는 야심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발표하면서 푸틴 대통령을 직접 제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경우에도 무력 사용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러시아의 침공에 유감을 말했습니다.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경제제재에 동참하기로 했지만, 독자 제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밝혔습니다.
■ 여야 주요 대선 후보 4명이 오늘 정치 분야를 주제로 2차 법정 TV토론에 나섭니다.
여야 후보들은 권력구조 개편,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정책,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만 명 안팎으로 예상됩니다.
재택치료를 받던 영유아 사망 사례가 잇따르자 정부는 소아전문응급센터를 거점별로 확대하고, 아동 환자의 입원과 이송을 연계하는 핫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오늘은 비교적 포근하겠지만,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충남과 전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건조경보가 내려진 동해안에는 강풍도 예고돼 화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전쟁 공포'에 파랗게 질린 증시…개미는 '포성' 듣고도 1조 담았다.
우크라이나를 겨누던 러시아군이 끝내 ‘레드 라인’을 넘어서자 세계 주식시장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도 2.60% 내린 2,648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전쟁 공포가 확산된 이날 국내 개인투자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 원 넘는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조정 후엔 반등이 찾아온다고 예상한 개미들이 공포에 투자하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인데요.
증권업계에선 이라크 전쟁과 크림반도 사태 등 과거 예측 가능했던 전쟁의 경우 발발 이전엔 증시가 약세를 겪었지만 이후 반등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에도 예측 가능한 공포로 인한 급락 장세라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다만 전문가들은 증시 전반이 출렁일 땐 일단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혼란기를 지나면 낙폭 과대 성장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金 투자 ETF, 약세장엔 효자네.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고 불안감이 커진 시장에선 안전 자산인 금값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KRX 금 시장에서 1kg짜리 금 현물의 1g 가격은 7만 4,360원으로 마감해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였습니다.
특히 금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KINDEX 골드 선물 레버리지 ETF 가격은 9.9% 상승했습니다.
TIGER 골드 선물(5.6%), KODEX 골드 선물(5.4%), TIGER 금은 선물(5.3%) 등도 가격이 모두 상승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 등으로 증시가 급락하면서 안전 자산인 금 선호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 작년 5.8조 역대최대 적자 유가 급등에 올해 10조 원 넘을 듯.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역대 최대인 5조8000억 원대의 적자를 냈습니다.
한전은 2020년 저유가로 4조863억 원 흑자를 냈는데 1년 만에 영업이익이 10조 원가량 줄어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전력판매량이 4.7% 중가했지만 지난해 3분기까지 전기요금이 동결돼 전기 판매수익은 2.7%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역대 최대 적자의 가장 큰 원인은 액화천연가스 LNG와 석탄 등 연료비 급등으로 분석되는데요.
연료비가 급등했지만 전기요금은 제때 올리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에너지 가격이 지금처럼 계속 오르면 올해 적자는 10조 원을 훌쩍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하이브리드, 저공해차서 제외" 홍남기 한마디에 차 업계 '발칵'
정부가 하이브리드 차량을 저공해차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친환경차법을 개정하기로 하면서 자동차 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LPG·CNG 차량은 2024년, 하이브리드 차량은 이르면 2025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그동안 하이브리츠 차량 판매 비중은 증가해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자동차 중 13.8%가 하이브리드 차량이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보조금과 혜택이 사라지면 판매에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품 업계는 당장 3~4년 후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이 감소한다면, 자동차부품 산업의 생태계가 무너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그간 제공되던 각종 혜택이 사라지면 세금·유지비 등을 감안, 내연기관 차량보다 가격이 비싼 하이브리드 차량을 산 소비자가 애꿎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쿠팡, 中企 베낀 제품 내놓고… 직원들 조직적으로 리뷰 달았다.
쿠팡이 영세업자들이 납품하는 인기 제품들과 유사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무더기로 내놓고, 직원들은 이들 상품에 조직적으로 리뷰를 달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 쿠팡이 출시한 PB 브랜드는 16개, 약 4,200개 제품인데요.
타이머와 독서대, 고양이 모래 등 쿠팡 PB제품이 쿠팡에서 잘 팔리던 납품 업체 제품을 카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명칭과 포장 등이 비슷한 데 가격이 낮고, 검색 순위도 1위를 달리고 있다는데요.
신문은 쿠팡 PB 상품들이 대개 출시와 동시에 검색 상위권에 오르는 이유는 직원을 동원해 '리뷰 몰아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직원들이 자사 PB 상품을 제공받아 무상으로 리뷰를 다는 데 직원들의 리뷰는 글자수와 사진이 많고 평점이 좋기 때문에 '베스트 리뷰'로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업계 관계자는 “납품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구매해 리뷰하는 것을 금지한 것”이라며 “내로남불”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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