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기도문

[샬롬/최성길]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시 127:1)

빛이요 생명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찬양합니다. 말씀으로 저희를 낳으시고 자녀 삼으신 주님, 2024년 새해 첫 주일 예배로 주님께 나아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주님을 향한 저희들의 예배를 받아 주옵소서. 오직 주님께만 영광 돌리는 시간 되기를 원합니다.

입술로만 주님을 사랑했던 지난 한 주간의 삶을 주님께 회개합니다. 모든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아도 주님의 은혜였습니다. 사랑의 주님, 오늘 저희들의 모든 죄를 씻으사 새로운 마음과 의지로 살아갈 수 있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옵소서.

모든 것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 저희들에게 2024년 새해 첫 주일 예배를 드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첫 마음과 첫 생각을 주님을 위해 사용하게 하옵소서. 세상의 헛된 것들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영원한 하늘나라를 소망하며 믿음의 경주를 하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우리의 길을 인도하는 등이요 빛이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진리의 말씀을 비추사 어둡고 탁한 시대 속에서 주님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는 현란한 것에 속고, 달콤한 언어에 속고,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언변들이 진리인양 속을 때가 많습니다. 반짝이는 모든 것이 금이 아니듯 거룩하고 순결해 보는 것들이 모두 진리는 아닙니다. 때로는 합리적인고 논리로 무장한 것들이 하나님의 말씀 인양 착각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무지하고 어리석습니다. 주여, 저희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고, 진리의 말씀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 시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올 해는 우리의 삶의 우선순위를 오직 하나님께 두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게 하옵소서. 먹고 마심의 문제로 인해 걱정하지 않게 하소서. 들의 꽃보다 풀보다 귀하다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믿는 자들을 붙드시고 채우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빌 4:19)

이제 시작합니다. 2024년 한 해가 선장 되신 하나님 모시고, 믿음의 항해를 잘하게 하옵소서. 모든 부서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주님께서 원하시고 기뻐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교회 되기를 원합니다. 열심히 모이고, 성령으로 기도하고, 사랑으로 하나 되어 주님께서 기뻐하는 교회를 만들어 나가게 하옵소서. 모든 기관과 부서의 회장들과 임원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더하시고, 하나님의 선한 뜻을 잘 분별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무엇보다 담임목사님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의 영적 지도자자로 세우셨사오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목사님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의 말씀을 연구하고 강론할 때 사람의 생각이나 지식으로 행하지 않고 오직 성령의 붙들린바 되어 하나님의 능력으로 말씀을 선포하며 증거 하게 하옵소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목자의 심정이 되어 간절히 기도하며, 자신의 안위보다 성도들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목사님이 되기를 원합니다. 부목사님과 전도사님들에게 동일한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또한 모든 당회원들이 담임 목사님과 한뜻으로 뭉쳐 하나님을 기뻐하는 아름다운 정책을 펼쳐 나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사랑하시는 주님, 이 시간 말씀 듣고자 합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시고, 갈급한 심령으로 주께 나온 주의 백성들에게 충만한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wind]

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