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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 붉은상사화 등으로도 불린다.
비늘줄기의 한약명이 석산(石蒜 :돌 석, 달래 산)이다.
영어로는 Red Spider Lily라고 한다.
백합과. 리코리스, 만주사화(曼珠沙華)라고도 불린다.
학명인 종소명 radiata는 방사형이라는 의미이다.
여담이지만
속명인 상사화(相思花)는
서로 생각한다,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꽃과 잎이 같이 피지 않고
꽃이 먼저 피고 진 후에 잎이 돋아난다는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유독성이 있는 다년생의 구근성 식물.
산형화 순으로 6장의 꽃잎이 방사형으로 붙는다.
특히 인경에
알카로이드(리코닌, 가란타민, 세키사닌, 호로리콜린 등)를 많이 포함한
유독식물로서
잘못 먹었을 때에는 구역질이나 설사,
심할 경우에는 중추신경의 마비로 죽을 수도 있다.
꽃의 전분을 이용해
풀을 쑤어 탱화 등을 그리는 데 활용하였다 한다.
고창 선운사 근처에 군락지가 존재한다고.
상사화속의 꽃들이 절에서 흔히 볼 수 있어서인지
한국에서는
스님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며 심은 풀이 상사화라는 전설도 있다.
꽃이 떨어지고 난 뒤에 잎이 나는 것에서 유래한 듯.
덤으로 열매를 맺지 않으며 번식은 비늘줄기로 한다.
원산지인 중국에는 열매를 맺고 씨앗으로도 번식하는 꽃무릇도 있다.
이런 건 꽃이 한 달쯤 일찍 핀다고 한다.
"잎은 꽃을 녀기며, 꽃은 잎을 녀기니'라는 의미에서
'상사화(相思華)’라 부르는데,
피안화도
똑같이 꽃과 잎이 동시에 나오는 일이 없어
피안화도 상사화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위에 쓴 "꽃과 잎이 동시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이유로
"葉見ず花見ず"라고도 불린다.
일본에서는 논둑이나 물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논둑에 있을 경우에는 쥐, 두더지, 벌레 등의 밭을 망치는 동물이
그 둑에 있는 독이 싫어 도망치도록,
물가에서는 벌레를 쫓거나 토장시켜 사체를 동물이 쫓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사람이 직접 심은 것이다. 그래서 이 꽃 근처에는 두더지가 오지 않는다고 한다.
두더지는 육식이기 때문에
피안화의 영향을 받지 않을 거라는 의견도 있지만,
먹이인 지렁이가 피안화를 싫어해서 그 주변에 살지 않는다.
그별명인 만주사화는 법화경 등의 불전에서 유래했다.
또한 '천상의 꽃'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으며, 상반되는 것이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만주사화는
'하얗고 부드러운 꽃'이며,
피안화의 외견과는 닮은 곳조차 찾을 수 없다.
'만엽집'에 보이는
'한 죽음의 꽃'을 피안화라고 하는 설도 있다.
('기리가의 노사의 꽃의 작열하는 사람 모두가 모르는 나의 그리운 짝은')
또한 독을 빼고 비상식으로서 먹기도 하여 비원의 꽃이라 부르는 의미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위험하다.
한방에서
해열,
거담,
통증완화제로 사용하였고
항암성분도 발견되었다고 하나
주의해야 할 약재임에는 틀림없다.
가을의 피안(잡절 중 하나로 춘분, 추분을 기준으로 전후 3일을 합친 7일간을 말한다.)
무렵에 개안하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 외의 설으로는
이것을 먹은 후에는 '피안(죽음)'밖에 없다는 설도 있다.
좀 더 살벌한 전설로는
일본의
텐메이 대기근 당시에다른 모든 것을 다 먹고 독이 있어 먹지 않았던 이 꽃마저 먹은 뒤로는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아귀도,
즉 지옥이 된다고 하여 이름붙여졌다고도 하지만
이는 후대에 붙은 이야기로 보인다.
이 꽃의 구근에 있는 독성분인 리코린은
수용성 독이라
물에 녹기 때문에
구근을 찢어 물에 충분히 씻으면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死人花(죽은 사람의 꽃), 지옥화, 유령화, 면도날꽃, 여우꽃, 기아화(버려진 아이의 꽃),
이빠진 할멈 등으로 부르며
별명, 방언은 천 가지 이상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불길하다고 꺼리는 꽃이지만,
일본의 사상과 별다른 연관이 없는 서구에서는
원예품종이 많이 개발되어 있다.
서구에는
미국의 윌리엄 로버트슨 선장이
1854년에
일본으로부터 수집하였다고 하며,
원예품종으로는
붉은 것 외에 흰색, 노란 색의 꽃잎을 가지는 것도 있다.
Lycoris koreana (백양꽃)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며
한국의 상사화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우며
백양꽃의 다른이름은 조선상사화, 고려상사화, 타래꽃무릇등으로도 불리운다
백양꽃은
백합목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 백양사근처에서 처음 발견되어
식물 학계에 보고 되었기 때문에
백양꽃 이란 이름을 얻게된 우리나라의 특산 식물이며
중국에서 귀화한 상사화처럼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하는 그런 꽃이다
백양꽃의 잎은 길이 30∼40㎝정도자라며
상사화보다는 길이가 짧고 좁은것이 특징이고
잎의 색갈은 녹색이며
꽃이피는 시기는 9∼10월로
상사화보다 다소 늦게피고
색갈은 황자색으로 무척 아름답다.
뿌리는 비늘줄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길이 30㎜, 지름 30㎜ 정도이고 겉이 흑갈색이다.
백양꽃이 잘자라는 땅은
계곡의 습기가 풍부하고 부식질이 많으며 반그늘 상태인 곳에서 잘자라는 특성이 있다.
백양꽃과 상사화의 다른점은
꽃자루가 상사화보다 작지만 훨씬 많은 꽃자루를 달고 있으며
연한자주색의 상사화보다 훨씬 진한
주황색이나 황자색을 띠고있어 쉽게 구분할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