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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
샛별입니다 일기 중에서 '질투심' 잘 읽었어요 같은 주부로서 공감이 많이 가네요. 참자아를 찾아가는 것...길고긴 여정인 것 같아요. 그리도 소중한 참자아를 찾기가 이렇게 힘들어서 되겠나 싶어요. ^^
참자아가 원하는 것은 기쁨과 평화라 하신 것 같은데... 참 자아는 궁극적 으로 공완을 원할까요? 사람마다 다를까요? 어딘가에서는 공완을 강요하 다시피 하잖아요.
굳이 공완하지 않더라도 기쁨과 평화와 사랑으로 충만하면 참자아를 찾은 건가요 누가 말하기를 성철스님은 성통은 했어도 공완을 하지 않아서 다 시 태어나야한다고도 하더라구요. 우문 같아도 답변바랍니다^^
-답장-
얼마 전 자연의 집에서 뵌 샛별님은 제 마음에 큰 기쁨을 주셨습니다. 님 의 온 마음이 참 자아를 향해 있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님은 거 룩한 사람이었고, 그 거룩함이 제 마음까지 감싸주어서 님이 떠나신 뒤에 도 한참을 그 향기에 취해 있었답니다.
제 말이 그저 듣기 좋으라고 하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세요. 저는 진심으로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꼭 이루어집니다.
샛별님은 무엇을 가장 원하는가 하는 제 물음에 자아완성과 공완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자아완성은 무엇이고, 공완은 무엇일까요?
자아 완성이란 인식하고 판단하는 자아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아로 살 아가는 것이며, 공완은 우주 전체의 부분으로서 제 역할을 다 하는 것입니 다. 있는 그대로의 자아를 다시 말해 참 자아라고 하며, 있는 그대로의 자기 자신을 발현하는 것이 공완이지요. 그러니 참 자아는 당연히 공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공완은 형식 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강요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결코 억지로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또한 그럴 필요도 없습니다.
마음 가장 깊은 곳은 고요합니다. 그 고요와 늘 함께 하면 삶의 큰 흐름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큰 흐름에 내게 주어진 모든 것, 즉 성품, 재 능, 감각 등을 맡기면 그것들이 자연스럽게 사용될 수 있는 상황들이 주어 집니다. 모든 상황을 사랑의 눈으로 보게 됩니다. 그리하여 다가오는 모든 상황들은 자연스럽고 항상 아름다운 결과를 맺곤 합니다. 그로 인해 마음 엔 기쁨이 넘치게 되지요.
꼭 해야 되는 일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세상에서는 이런 일은 정의롭고, 저런 일은 도덕적이고.... 라고 하며, 선한 것과 악한 것을 양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경향이 정말 의미 있고 옳은 것일까요? 세상의 기준은 때와 장소에 따라 변합니다. 선함과 악함도 각자의 입장에 따라 달 라지지요. 그러다 보면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지도 헛갈립니다.
‘참 자아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가?’하는 물음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그것 은 마음의 깊은 평화입니다. 이 기준은 하나이며, 변하지 않습니다. 무슨 일이건 마음에 갈등을 일으키고, 형제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이라면 대단한 명분이 있는 일이라도 다시 한 번 살피고 멈춰야합니다. 마음속으 로 들어가 다시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요?” 하고요. 정 말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것은 마음의 깊은 평화를 맛보게 합니다.
‘ 기적수업’을 보십시오. 거기에 보면 기적은 높낮이가 없고, 크고 작은 것 이 없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기적은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평화로운 상 태에서 늘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 순간 넘치는 곳에서 이 순간 부족한 곳으 로 에너지가 흘러가는 것이 기적입니다. 거기에 명분이나 판단의 잣대를 들이대고, 무엇인가를 강제하면 오히려 기적의 흐름은 방해를 받지요.
마음의 깊은 평화를 늘 잃지 마시고, 잊지 마십시오. 그것은 참 자아의 대 답입니다. 샛별님의 평화는 이 세상 모든 이의 평화에, 우주의 평화에 보탬 이 됩니다. 그것은 따로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는 무엇을 해야 가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존재는 있는 그대로 가장 가치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 꾸미거나 어떤 신념으로 둘러싸인 내가 아닌, 진실로 그대로의 나로 있는 것이 가장 좋은 것입니다. 하루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로, 평화를 유지하며 지내는 시도를 해보십시 오. 그 시도가 정말 잘 이루어졌다면, 존재하는 것 자체로 아무 불만이 없 이 충만한 나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늘 그렇게 존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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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 여러번 읽으며 되새기겠습니다
...............!!!!!!!!!!!
동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