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의 연꽃과 사람 (위치 경기 시흥) 아침 8시 출근 길에 연꽃의 아름다움 그리고 삶과 취미 생활에 충실한 아름다운 사람들을 잠시 보고 왔습니다. 연꽃도 예쁘지만 카메라를 들고 촬영에 임하는 진지한 모습들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답사 : 2007년 7월 7일 '7'이라는 숫자가 3개 겹치는 쓰리세븐(777)토요일 [한국의산천 ]
한편으로는 이길을 10년째 지나다니며 최근 몇해동안은 연꽃이 피는 것을 자주 보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저도 모르게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연 재배단지 밭 옆으로 끝없이 이어진 주차행렬 ( 도로 한쪽편 주차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제일 뒤편에 꼴찌로 저의 애마 덜덜이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험로와 오지를 좋아하기에 덜덜이라 이름지었습니다)
▲ 관곡지 ⓒ 2007 한국의산천 관곡지는 멀리 보이는 한옥 담장안에 위치하고 있는 작은 연못을 말한다.(아래 사진 참조)
관곡지는 현재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형(權曼衡, 사헌부감찰) 후손의 소유가 되어 관리되어 오고 있으며, 일반에게 자유롭게 개방되어 있지는 않음이 아쉽다.( 관리자에게 양해를 구하면 입장이 가능함)
지정번호 :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 관곡지(官谷池)는 조선 전기의 명신(名臣)이며 농학자로 이름이 높은 강희맹(姜希孟, 1424~1483) 선생과 인연이 깊은 연못이다. 평소 농학 발전에 대해 깊은 연구와 관심을 기울였던 선생은 세조 9년(1463)에 중추원부사로 진헌부사(進獻副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오게 되었다. 선생이 중국에서 돌아올 때 남경(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해 귀국한 후, 하중동 관곡에 있는 연못(위치: 하중동208)에 재배를 해본 결과 점차 널리 퍼질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삼아서 안산군의 별호(別號)를 세조 12년(1466)부터 ‘연성(蓮城)’으로 부르게 되었다.
그 뒤 수초(水草)가 성(盛)하여 못(池)이 폐(廢)해지자 헌종 10년(1844)에 안산군수에 부임한 권용정(權用正)이 이듬해 봄에 하중동의 장정들을 동원하여 못을 파냈는데, 여름이 되자 연꽃의 잎이 중국 전당의 것과 같이 두 줄기가 자라난 것이었다. 또 못을 관리하기 위하여 하중동 주민 중에서 여섯 명의 연지기(蓮直)을 두고 여섯 명 중 혹 누락자가 생기면 즉시 하중동 주민으로 대체했다. 이들 연지기에는 각종의 노역(勞役), 부역(賦役), 포세(布稅), 양곡세(糧穀稅)를 제외시켜 주고 오직 못만을 관리하도록 하였다고 전한다.
▲ 관곡지 연지사적 ⓒ 2007 한국의산천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관곡지(官谷池) 5백30여년 된 유서 깊은 작은 연못 관곡지는 조선시대 명신이며 농학자인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세조 9년(146 3년) 중국 난징(南京)에 있는 전당지(錢塘池)에서 연꽃씨를 채취, 귀국한 뒤 연을 재배해 전국으로 확산시킨 연못으로 향토유적 제8호(연지사적)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규모: 가로 23m, 세로 18.5m)
이 못은 강희맹의 사위인 권만형(權曼衡, 사헌부감찰)의 집가에 있어 대대로 권만형의 후손의 소유가 되어 관리되어 오고 있다. 특히 정조 21년(1797)에는 정조가 수원 현륭원(顯隆園)을 행차하는 길에 안산 관아(安山官衙, 안산시 수암동 256)에 유숙할 때 안산관내의 선비를 대상으로 과거를 실시하면서 어제(御題)로 시제(詩題)를 <강희맹이 사신으로 중국 남경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전당에서 붉은 연꽃씨를 채취해 왔는데. 그로부터 안산군의 별호를 ‘연성’ 이라고 했다>로 정할 만큼 관곡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졌다. 연당 한가운데에 있던 관상소나무는 관곡지의 품위를 돋보이게 하고 농학자로서의 기품을 상징하고 있는 듯했으나 1990년 9월에 폭우로 고사되었다. 못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5m인데, 시흥관내의 연성초ㆍ연성중학교 등의 교명과 연성동의 동명 및 시흥시의 향토문화제명인 연성문화제(蓮城文化祭)의 명칭 등은 이 못에서 연유해 명명되었다.
▲ 경기도 시흥시 하중동 관곡지(官谷池) 주변에는 4만여㎡ 규모의 연꽃단지가 있다. ⓒ 2007 한국의산천
7월 중순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한 연꽃은 오전 9~ 11시 사이에 만개하며 사진을 촬영하려면 가급적 오전이 좋다.
▲ 관곡지 연 재배단지의 촬영자들 ⓒ 2007 한국의산천 시간이 없다고 말하지 말라. 시간은 스스로 쪼개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자신의 취미에 열중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 관곡지 연 재배단지의 어리연 ⓒ 2007 한국의산천 동전 크기만한 어리연... 너무 어리게 보여서 어리연인가?
▲ 연 꽃잎이 지고 난 후의 연밥 ⓒ 2007 한국의산천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집중, 집중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마치 중요한 사건 취재경쟁이라도 벌이는 듯 열정적인 모습들...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관곡지 연 재배단지 ⓒ 2007 한국의산천
※ 연과 수련의 차이 수련과 연꽃은 같은 연못에서 자랄 뿐 식물의 모양과 생장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수련과 연꽃은 모두 수련과의 풀이다 그러니까 같은 종류라고 볼 수 있지만 수련과 연의 일반적인 차이를 서술하면 1. 학명은 분명 다르다. 연은 Nelumbo nucifera Gaertner, 수련은Nymphaea tetragona Georgi. 2. 학명만 다른 것이 아니라 연은 모든 부위를 먹을 수 있지만 수련은 잘 먹지를 않는다. 3. 수련은 잎이 갈라져 있고 꽃이 물위에 바로 핀다. 그러나 연은 잎이 갈라져 있지 않고 둥글며 꽃대가 올라와 꽃이 핀다. 4. 수련과 연의 틀린점 또하나. 연잎은 까슬까슬하고 수련잎은 맨질맨질하고 수련종류 300가지가 넘는다. 연(蓮 lotus)은 잎과 꽃이 수면에서 30센티-1미터 이상 올라와서 자라며 꽃이 진 뒤에는 벌집처럼 생긴 연밥속에 5-20 여개의 씨앗을 맺고, 땅속줄기는 1년에 5 미터이상 자라며 끝에는 연근이 형성되어 식용으로 이용되며 묵은 뿌리는 흙이되는 1년생식물이다. 수련(睡蓮 waterlily)은 잎과 꽃이 거의 수면에 붙어서 자라고 꽃을 피우며 아침에 꽃이 피고 오후에는 수면을 한다고 睡蓮이라고 부른다. 씨앗은 물속에서 익으며 땅속줄기는 1년에 50센티 정도 자란다.땅속줄기는 매년3-7개정도의 새싹을 영양 번식한다.
▲ 관곡지 옆에는 포도밭도 많으며 토마토 밭에서는 싱싱한 토마토 수확이 한참이다.ⓒ 2007 한국의산천
교통 관곡지의 위치는 물왕리 저수지와 시흥시청 중간 쯤에 위치하며, 시흥시청 앞쪽 시흥 등기소 연꽃마을 아파트 단지 뒤쪽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감IC에서 물왕저수지를 지나 연꽃마을 아파트단지를 찾으면 된다. 자가운전일 경우 신천리에서 시흥시청방향 또는 목감,물왕리 저수지에서 시흥시청방향으로 진입하면 된다.(도로에 이정표있음)
한군데만 둘러보지 마시고 전체를 둘러보면 여러가지 연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늘막이 없으므로 챙이 큰 모자나 양산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주변 둘러볼 곳 물왕리 흥부 저수지, 강희맹 선생 사당 묘, 월곶 소래포구, 대부도, 시화방조제, 옥구공원, 오이도, 소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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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의산천 원문보기 글쓴이: 한국의산천
첫댓글 울 주변(물왕리)에 있는 아름다운 곳인데 저는 잘 모르고 살다가 최근에서....
가까운 곳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었군요, 등잔밑이 어둡다는 말이 정확하네요^^ ㅎㅎ
관곡지는 물왕저수지~월곶까지 아름다운 자전거 전용도로 코스옆에 있어요. 작년에 갔는데 늦가을이라 못보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