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전통의 다동 부민옥(펌)

[훈장]

[부민옥] 중구 다동의 오래된 한식집.

박정희 대통령이 즐겨 찾았다고 해서 유명하고 용금옥과 더불어 서울식 추어탕의 양대산맥으로도 유명한 집입니다.

을지로 입구에 있습니다.

 

상호가 의미심장하죠. 그래서도 박 대통령이 즐겨 찾은 듯..




일반적인 실비식당 메뉴들입니다. 가격은 실비스럽진 않지만..




기본찬.




요즈음 먹어보기 힘든 무말랭이를 내줍니다.




김치도 먹을만 하죠.




식초병.






모듬전 만이천원. (현재는 다를 수도 있습니다)




궈둔 것 데워내며 양도 박하고.. 가격대비만족도 낮습니다.










데울 때 소흘해서인지 깻잎전은 쪼글쪼글합니다




해장국. 선지와 콩나물에 양도 약간 들었습니다.




선지의 상태는 좋은데 함량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국물은 깔끔한 스타일이죠.




다른 대표메뉴 삼종 셋트.




육개장도 국물은 깔끔한 스타일입니다.

개인적으로 고춧기름이 잔뜩 덮히고 국물도 짙고 대파도 왕창 들은 터프한 스타일의 육개장을 선호하기에 맛은 기본적으로 나쁘지 않으나 좀 아쉽습니다.

반대로 깔끔함을 즐기는 분들은 만족도가 높아지겠습니다.





추어탕. 역시나 본격 남도식에 비해 맑은 편입니다.



육개장스러운 서울식 추어탕과 남도식 추어탕과의 절충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장을 풀고 우거지며 갈아넣은 미꾸라지는 남도식이고 버섯이며 다양한 채소류에 고깃점이 들어간 것은 서울식인,,





또 다른 이 집 대표메뉴인 양곰탕,

잘 우려낸 국물을 깔끔하게 걸러 내오는 것은 좋습니다만 스테인레스의 얇은 국그릇에 담아 내기에 높지 않은 온도가 아쉽습니다.

 

오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집이니 제가 아쉬움을 갖는다 해도 변할리 없겠습니다만, 또한 단골을 많이 갖고 있는 집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찾아가실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기본기는 확실히 갖추고 있는 집입니다. 메뉴들이 감동까지는 아니더라도 먹으며 불만을 갖을 맛은 결코 아니죠.

그러나 깔끔함을 강조한 조리상태가 메뉴에 따라서는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고 스테인레스 국그릇에 담겨 나오는 국/탕 종류를 낮은 온도에서 드셔야만 한다는 것은 뜨거운 것을 즐기는 분들께는 불만이 될 수 있겠습니다.

 

맛 그 자체는 오랜 세울을 거쳐 다듬어지고 자리잡은 것이기에 몇 번 들려보지 않은 입장에 이렇내 저렇내 평가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하여 생략합니다.

역사가 있는 집들은 그대로 자신의 맛을 지켜 나가면 되는 것이지 이 사람 저 사람의 투정을 다 받아들여 그 맛을 자꾸 수정해 나간다면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기에..




예전 명함이라 건물이름이 좀 다릅니다.

[훈장]

어제 북한산 산행후 갔었던 부민옥입니다. 명함 속의 위치가 원래 부민옥 있던 곳인데 어제 가보니 그 일대가 재개발로 건물 신는 바람에 바로 뒤로 이전하였더군요. 글고 윗 글 사진에는 없지만 '양무침' 정말 맛나더라구요. 언제 함 우리 사오모 모임을 이 곳에서 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violet]

나 하는 것은 다 모였네...
나 짬 델꼬 가유훈장나리 30

[코다신]

점심에 가면 좋겠네요. 육계장이 진하기보다는 시원한 맛이군요.^^

[학무]

부민옥 원래 유명한 식당인데 잊고 있었군요. 정보 감사 그리고 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