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연포해수욕장)
늦 가을 태안 반도로 간 까닭은
(2005년 10월 22일)
오늘은 번개도 아니고 정례 행사도 아닌데
대청봉에는 눈이 18cm 소식과 겨울 오기 전에 못 다한 여름 바다 아쉬움을 간직하기위해 태안 해상 국립공원 쪽으로 자동차 핸들을 잡는다
핵심 인물 영조대왕은 미국에서 손님 오고 복철님은 고향 총 동문 체육대회 때문 울진을 가고 그리고는 유래영대장, 강태석 총무, 정만성 감사,그리고 임성근 가족, 특별 배려로 복철님 가족이 동참하는 나들이다 그런데 어떻게 소식을 알고 귀한 손님이 오신다고 한다 마창진에서 김동주, 김상중, 서춘석, 그리고 광주에서 장용환 부부 주말 오후라 조금 밀림은 있었으나 그리운 바다와 송림 그리고 대하 요리가 있기에 투덜거림을 자제하며 도착하니 오후 5시 장용환 부부는 벌써 도착하여 지역 정찰을 끝내고 먹 거리가 없다고 걱정하며 반갑게 맞는다 이곳 사정에 밝은 유 대장이 준비해온 대하 320 마리를 풀어 놓으니 그때 안심이다 마창진 동기 도착하기전 석양과 밀가루 같이 미세한 모래사장 바닷가를 따라 펼쳐있는 송림을 둘러보고 나니 마창진 팀이 도착 하여 준비해간 부르스타 판 위에 소금넣고 구어대기 시작한 대하와 함께 사회생활에 밝은 장용환 부부의 입담이 시작 된다
고추밭, 송장, 몽산포, 노래방 아씨, 여자 화장실에서 노총각 이런 이야기는 보안상 빼고 (나중 증인 채택시 증언할 예정)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미의 어록 한가지 나의 단점 세가지 “ 나의 단점은 가진 것은 시간밖에 없고, 돈 밖에 없고 그리고 소주먹다 이제 양주로 바낀 것이 나의 단점“ 이란다 너무나 풍부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일면을 볼수가 있어 아름답다 그리고 용환 사장님은 향시 집에 노끈도 준비 해 놓고 있다한다 그뒤는 마창진 서춘석 이다 임관하고 나하고는 무학산 산행에 이어 두번째 그러니 31년만의 해후이다 무슨 할말이 그리 많은지 동주, 상중이도 고개를 흔든다 늦가을 바닷가 쌀쌀하지만 몇 안되는 사람들 그리고 폭죽 소리에 정취를 느끼며 근처 노래방은 빼 놓을 수 없는 코스 아가씨대신 가족을 동반 흘러간 옛 노래에 정취를 느끼며 마지막 맥주 한 컵에 즐겁게 살자로 건배하고 저녁을 마감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해가 벌써 떠 버렸다 어제 밤 취기를 달래고 해변가 松林 의 정취를 놓칠수 없어 신발 졸라매고 숲길을 걸어 본다 바다 내음과 소나무, 가끔 자리잡은 전원 주택들 소리한번 지르고 심호흡 하니 자연의 고마움이 새롭다 무엇인지 모르지만 이끌려가는 듯 살아가는 우리들 순리에 순응함이 손해 본 듯 해 슬퍼지는 우리들 그러나 더블어 살면 아름답고, 기쁨과 행복이 넘치지 않은가 그런 세상은 먼먼 미래 종교에서 말하는 그때나 있을 듯 하지만 지금 이 순간들을 간직해도 좋을 듯 싶은 생각을 해본다 어제의 숙취 해소를 위해 아침은 바닷가 특유의 바지락 국물로 속을 풀고 휴일을 감안 바로 출발해 목적지 도착한 후 못다한 얘기 하기로하고 광주 장용환부부 출발, 마창진 출발 두 번 이상 악수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손 흔들며 뒷얘기 이지만 용환이가 노래방, 맥주, 아침 해장국 모두 부담하고 추가로 일정 비용을 투척하고 떠난다 역시 나의단점인 “가진게 돈밖에 없다는 말” 한마디는 장점인 것 같다
뒷 풀이
준비해간 음식을 다 먹지 못해 마무리를 유 대장 집으로 결정하고 남은 삼겹살로 또 한판 벌인다
소주대신 백세주, 더덕주, 옻 나무주 또 “ 하나 단점인 소주대신 양주를 먹게 된다는” 말이 장점으로 변하는 아이러니를 실감하며 늦 가을 태안반도를 다녀온 까닭을 마무리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