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8편 강해 / 이레교회 새벽기도회 20170125 水曜日 정인준 목사]
사도신경 찬송가 43(57)장 ‘즐겁게 안식할 날 반갑고 좋은 날…’
통성 기도(3분) 말씀 봉독(시편 118:1-29), 설교(15분),
◈ 시편 118편은 이른바 ‘세 번 반복법’을 자주 사용하고 있는 시입니다.
2-4절에는 “…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가 3번,
10-12절에는 “…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가 3번,
15-16절에는 “…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27-28절에서는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라 …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가 세 차례 되풀이되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 ‘세 번 반복법’이 한결같이 하나님을 묘사하는 겁니다.
◈ 본문 전체로 보면, “하나님은 내 편이시라”라는 말씀이 주제입니다.
6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에 그 주제가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사람을 신뢰하는 것보다 나으며,
여호와께 피하는 것이 고관들을 신뢰하는 것보다 낫도다.”
이러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5절에서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하나님께 기도하고, 8-9절 말씀처럼 “여호와께 피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1절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기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히브리서 13장 6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본문 10-12절에,
원수들이 아무리 에워싸도 그것을 능히 이겨낼 수 있음을 확신합니다.
“뭇 나라가 나를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그들이 나를 에워싸고 에워쌌으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쌌으나 가시덤불의 불 같이 타 없어졌나니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그들을 끊으리로다.”
여호와 하나님이 내 편이시라는 이 말씀이 저와 여러분의 힘이 됩니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나면 찬송이 저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14절 같이 읽겠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아멘!
◈ 25-26절 말씀이 고난주간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 때 불렸습니다.
마태복음 21장 9절에 보면,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라는 현장 기록이 있습니다.
이제 25-26절 말씀을 함께 읽어보십시다.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오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우리가 여호와의 집에서 너희를 축복하였도다.”
여기 25절,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
여호와여 우리가 구하옵나니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라는 말씀을
히브리어로 줄이면 한 글자 ‘호산나’에 해당합니다.
저는 본문 25절 ‘호산나’의 기도가 가장 모범적인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중언부언하지 않고, 딱 두 가지를 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구원하소서, 이제 형통하게 하소서.”
정말 간단명료하면서도 확실한 기도 아닙니까?
게다가 방언 은사 받지 않았어도
누구나 히브리 방언으로 짧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호산나!”
가슴이 답답하고 마음이 착잡하여 기도가 잘 되지 않을 때,
“호산나!” 이 한 마디를 하나님께 반복하여 부르짖으면
하나님이 들으시고 ‘내 편’이 되어 주시는 줄 믿습니다.
◈ 28-29절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 말씀을 신앙고백으로 삼고,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감사 찬송이 넘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