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업무차 예전 근무처인 당진 순성 공장에 급히 다녀 오게 되었어!
특근 출근이지만 모처럼 코 바람도 쉰다는 기분에 힘들어도 기분이 좋아... ^^
예전만해도 중간 지점인 아산온천은 천안에서 탕정쪽으로 돌아 가야 했는데 지금은 시원하게 새길이 뚤렸네...
여기가 아산온천탑... 그 주위로 크고 작은 온천들이 모여있네... 입사 하자마자 會社 이사 따라 한번 왔던 기억이... 軍 입대 신병 시절의 어바리 같은 느낌으로 따라 왔던 추억의 온천... ㅎㅎ
알칼리성 온천이란다...ㅋ 다음에 다들 같이 한번 옵시다... ㅎㅎ
쭉 달려... 아산 온천을 지나고 도착한 삽교호... 이렇게 방조제에 내려 이빨 쪼개며 셀프로 한장 찍었다. 순성 3년 근무에 회사서 코 닫을 곳인데... 이곳에 놀러와 회 한번 못먹고 천안으로 발령 받고 왔었던... 순간 과거 힘들었던 순성 공장의 직장 생활이 떠오른다! ^^
여기가 삽교호 방조제... 우측에 간판 한번 냅다 크게 해 놓았다... 우~씨 ^^
방조제 둑위에서 ... 그참 쭉 뻗은게 시원한 느낌이다!
둑위 좌측 유원지쪽으로 기념관으로 쓰이는 군함도 보이고... 회사시절 꼭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한번도 들어가 보질 못했어... ㅠㅠ
호수같은 서해 바다...저 멀리 서해 대교가 흐릿하게 보인다. 그러나 난 고향! 부산 바다가 더 좋더라... 항상 변화 무쌍하고... 나에겐 추억이 있는 그리운 곳... 아! 부산 바다...
우측으론 담수호... 여길 떠나 당진쪽으로 가려면 저 도로로 다시 올라 서야 겠지... 자! 이젠 출발... 부르릉! ^^
내가 말한 삽교호 횟집들... 가고파~~ 먹고파~~
차창 밖의 하늘은 구름 한점 없는 좋은 날씨...좀 덥지만! 참 우측에 있는 우렁이 박사는 진짜 유명한 식당이야! 이 근처 이런류의 식당이 많지만 이집이 원조 일꺼야... 여긴 태안 반도 공단이나 유원지 가는 교차로 근처야... 그래서 휴일이면 외래 방문객들이 많아서 일까? 식당이 터져 나가더라... 오메! 부러워... ^^
저멀리 이번 목적지인 사연도 많고 탈도 많았던 첫 회사 생활의 찐한 단맛(?)을 선사한 순성 공장... 주위에 논이라... ㅎㅎ 모 심은지 얼마 안됬구나!
이런 저런 임무를 끝내고 이 공장을 떠난다... 지금은 짬밥 수가 좀 있다고 이렇게 여유를 가지며... ㅎㅎㅎ
천안으로 가기전 내가 정 붙혀 살던 순성 시내를 둘러본다... 저멀리 내가 있던 기숙사 아파트... 차 없을땐 회사가려고 지름길인 이 밭을 걸어 다니곤 했어...
여기가 순성 시내... 많이 발전했네! ㅎㅎ
ㅎㅎㅎ 나를 항상 반겨주던 젖소 마담! 잘 계신지? 떠난 후로 한번도 못 뵈었네... 기본 맥주비만 내면 무대식 노래방은 내차지... 스비스 챠지도 없고 동년배라 그런가 나이든 우리를 늘 격려 하곤 했는데... 아! 옛 생각 난다. 그래서 때론 지금 천안 생활 보다 이때가 더 좋았던 듯... 천안 회사 젊은 놈들 말도 잘안듣고, 뺀질 거리고... 여긴 아직 촌이라... ㅎㅎ 천안선 도피처가 없어! 술값도 비싸 노래방도 못가고... ㅋㅋㅋ
아 내가 있을때 밥 대주던 식당... 메뉴도 바뀌고... 옛 아주머니가 계신가 싶어 "바꿈" 문 열어 봤더니 맞단다... 화달짝 반갑게 맞아 주신다... 좀 뚱뚱해졌다... ㅋㅋ 커피도 얻어 마시고... 그간 안부도 전하며,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천안 공장으로... GO! GO!
다시 천안쪽으로 달려가다... 아산 온천쪽 교차로서... 한방! 아 카메란데 위반으로 찍히는것 아니야... 걱정! ㅠㅠ ^*^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