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9.19 광주매일신문] 안면윤곽재수술, 원인에 따른 적절한 수술방법 적용이 중요
박씨(30세)는 최근 안면윤곽재수술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큰 얼굴이 콤플렉스였던 그녀는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기대하고 안면윤곽술을 받았지만 수술 후 작아지기는커녕 얼굴 윤곽이 울퉁불퉁하고 작아진 느낌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작고 갸름한 얼굴형이 미의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얼굴의 크기와 라인을 개선하는 안면윤곽술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은 얼굴의 혈관과 신경, 근육까지 고려해 얼굴뼈를 절제하고 재배치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다른 수술보다도 수술 전 정확한 검진과 수술계획, 그리고 집도의의 노하우 등이 중요한 요소다. 그렇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이나 이벤트들만을 접하고 수술을 선택하거나 본인의 얼굴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유명 연예인의 얼굴형만을 보고 따라할 경우 결과가 불만족스러워 재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안면윤곽재수술은 이미 턱뼈가 한 번 절제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모양을 맞춰 절제하는 것이 어렵고, 다시 고정할 공간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얼굴뼈는 물론 신경, 근육, 피부조직까지 얼굴의 해부학적 구조가 많이 변형된 상태이므로 최초 수술보다 훨씬 고난이도의 수술이다.
우선 3D CT, X-RAY 등 최첨단 장비들을 이용해 재수술의 원인과 현재 얼굴 조직 상태를 철저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미 얼굴의 뼈가 줄어있는 상태로 한번 고정핀으로 고정했기 때문에 새로운 고정점을 찾아 얼굴 뼈가 회귀하려는 것을 방지하고 안정적으로 고정해 개개인의 얼굴에 꼭 맞게 조화로운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볼 수 있다.
페이스라인성형외과 이진수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작고 갸름한 얼굴형이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면서 많은 사람들이 안면윤곽술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첫 수술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이지만 만약 재수술을 계획하게 되는 경우, 수술에 대한 이해도와 수술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현재 문제점을 파악하고 가장 적합한 수술방법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