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없는 조용한 곳, 일본의 시골마을을 산책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이른 아침의 후쿠야마 역, 어제 밤 여기까지 달려와서 인근 호텔에 묵었습니다.
후쿠야마 ~ 신야마구치 간 신칸센 이용
그리고는 도착한 츠와노 역입니다.
후쿠야마 ~ 신야마구치 : 신칸센 사쿠라호
신야마구치 ~ 츠와노 : 특급 슈퍼오키 (두 열차를 갈아타는데 5분 밖에 없었습니다)
츠와노 역의 모습입니다. 한국인들에겐 잘 알려진 곳은 아닙니다.
육교를 통해 바라본 선로
츠와노 쵸(町) 입니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한쪽 사이드에는 이렇게 작은 개울이 흐르고 있는데요, 잉어를 기르고 있습니다.
인근 마을 회관 입구에서는 , 100엔에 잉어 먹이를 팔기도 합니다.
츠와노는 산인의 '작은 교토'로 불리는데요, 이는 막부말기의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강을 따라, 벚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 에도막부 말기의 감성이 더해지는데요
조금 더 걷다보면, 츠와노의 명물인 다이코다니 이나리 신사(太鼓谷稲成神社)가 나옵니다.
실제로 저 큰 빨간 도리이를 따라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천 개의 도리이가 있습니다. 꽤 높은데요
일본의 5대 신사중 한 곳으로 꼽힙니다.
신사 꼭대기에 올라오면, 츠와노 정의 모습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나름의 감성이 있네요 , 맑은 날 보다 고독을 즐기는데 적합하기도 합니다.
저 붉은 거는 전부 도리이가 맞습니다. 한 개씩 빼곡히
다시 츠와노 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운행편이 적어서 오래 걸리지만,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돌아가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1. 츠와노에 온 김에 이즈모시(出雲市)에 들러서, 이즈모 다이샤(出雲大社)에 방문을 해도 좋습니다.
2. 그게 아니라면, 다시 야마구치(山口)쪽으로 되돌아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댓글 여행사진을 찍는 데 사람이 굳이 나오게 찍을 필요는 없겠지만, 정말 사람 보기 힘들어 보이는 동네입니다.
정말 조용합니다. 심심하기도 하지만, 고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딱 맞더군요
저는 되도록 사람이 안 나오게 찍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