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투자하는 LED사업 전망과 수혜주
(삼성그룹이 오는 2020년까지 LED(발광 다이오드)분야를 5대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꼽으면서 LED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LED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세로 삼성그룹 내 관련주인 삼성전기[009150]를 비롯해 LG이노텍[011070], 한솔LCD[004710]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11일 전망했다.
오세준 한화증권 연구원은 "LED 시장의 성장이 작년부터 대형 디스플레이용 조명장치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라며 "LED 관련주 가운데 대형 부품 업체나 세계 주요 가전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는 대형 우량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를 모색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최근 LED 산업은 TV와 조명을 비롯해 차량, 의료, 통신 분야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애플리케이션 등장이 기대되고 있다는 점이 시장의 성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특히 향후 수년간 LED BLU(Back Light Unit)를 중심으로 한 디스플레이 부문과 조명기기 장착용 LED의 세계 시장규모는 빠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삼성은 LED TV 등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백라이트에서 나아가 조명엔진, 전장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며, 삼성LED를 통해 10년간 8조6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관련업체 중 LED TV 시장의 성장 기대감이 높아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최근 스마트폰과 LED TV가 대중화됨에 따라 발광다이오드(LED),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판, 파워 등 주력 제품에 대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삼성이 조명용 LED시장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진행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LED와 함께 삼성전기의 수익 50% 이상을차지하는 분야가 MLCC인데, 여기서도 수요가 점차 개선되는 추세"라며 "LED와 MLCC의 수익이 강하게 뒷받침되고 있는 만큼 2~3분기에도 실적개선 추세가 좀 더 이어질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주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LED 업황이 호조를 보이며 최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LG이노텍과 한솔LCD 역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의 투자 수혜에 대한 기대감은 직접적으로 삼성전기에 호재로 작용하겠지만,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증가해 주가도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삼성전기, LG이노텍, 한솔LCD 모두 환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진입장벽이 높은 LED적용 가격대별 제품의 다변화로 가격 경쟁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의 투자 기대감으로 삼성전기는 3.91%, LG이노텍은 7.32%, 한솔LCD는 8.68% 급등했다.
첫댓글 잘보고갑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