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8일 오후 2시 사직동 사직단 앞에서 시작한 답사는 먼저 도정궁과 사직단이 파괴와 변해버린 도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웃대 지역이 왜 중인이 많이 사는가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이항복의 집터이자, 인왕산에서 명승지로 이름높은 필운대를 방문하고,
필운대 뒤쪽 팔각정에 올라, 조선시대 사람들이 보았던 한성부 풍경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누상동 누하동 일대의 웃대 지역을 거쳐 수성동계곡에 들러 그곳 정자에 앉아
인왕산 치마바위에 대한 이야기, 송석원시사에 대한 이야기, 조선후기 신분 변동 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잠시 고명순 선생님이 준비해오신 귤과 초콜렛을 먹고 좀 쉬었습니다.
그리고 박노수 가옥(송석원터)를 지나 벽수산장 입구와 자수궁터를 지나 선희궁터에 도착했습니다.
선희궁터 뒤에 있는 세심대를 마치 정조 일행인냥 올라가, 정조와 신하들이 보았던 한성부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송강정철의 집터를 지나 백세청풍 바위가 있는 청풍계에 들러서
서인과 고증학, 김상용-김상헌 등 안동김씨 일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약 3시간 답사를 마친 후, 만두칼국수와 부침개를 먹으면서, 여러 이야기를 나눈 후, 6시경에 모임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젊은 회원분들과 저는 세종문화회관 뒤쪽 파리바케트에서 차를 마시며 8시까지 뒤풀이를 했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곽명기, 김홍환, 고명순, 이강숙, 임채완, 조길현, 이창우, 서형걸, 조길현, 구본일, 문재옥, 김영준 회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사히 즐겁게 답사를 마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답사였지만, 참석하신 회원님들이 즐거우신 듯 해서 저도 계속해서 답사를 준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 말 정도에 남산 일대, 또는 동대문 밖 창신동과 서울성곽 일대로 코스를 잡아 준비해보겠습니다.
다음 답사는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가로 오늘 답사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을 올립니다.
첫댓글 추운 날씨에 고생많으셨습니다~
어제 꽤 추운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서울에 여러 해 살면서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은 여러 곳을 다니며, 선생님이 주문하신 대로 지금은 눈에 보이지 않는 조선 시대 서울의 모습을 그려보고자 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사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며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과일을 준비해주신 분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정말 보이는 것이 아닌 보지 못했던 우리 역사를 알수 있어서 정말 새롭고 많은것을 얻어갈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