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 2019년 상강치성 도훈
마음의 주파수, 마음의 창
2019. 10. 24(음력 9.26)
벌써 상강(霜降)이 되었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계절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강원도 산간에서는 첫눈이 내렸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온도가 많이 내려가서 쌀쌀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우리 태을도인들 모두 건강관리를 잘 하셔야 합니다. 이 환절기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단도리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가까운 공원에서도 단풍이 이제 하나 둘 들고 있습니다. 단풍이 든다고 하는 것은 나뭇잎이 탄소동화작용을 해서 영양분을 만들어서 열매를 맺기 위한 과정이 끝나간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단풍을 보면서 단풍잎 색깔의 붉고 노란 모습에 감탄을 하지만, 또 한편에서는 가족 간에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 그런 상황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아버지에 대한 추억이 새롭다
저희 아버지가 작년 가을에 돌아가셨는데, 단풍철이 되니까 생각이 많이 나고, 생시에 아버님께 효도를 못한 것이 자꾸만 생각이 나서, 마음이 많이 가라앉기도 하고 때로는 깊은 상념에 잠기게 됩니다.
제가 어릴 때 저희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저희 아버지는 술과 담배를 전혀 안하시고 오직 자식들을 어떻게 잘 뒷바라지 할까 하는 거에 전심전력을 다하셨습니다.
유일한 낙은 라디오를 통해서 뉴스를 듣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드라마를 좋아하셔서 라디오를 통해서 나오는 드라마를 듣곤 하셨는데, 저희 아버지는 뉴스 이외에는 거의 듣지를 않으셨습니다. 또 하나 라디오를 틀 때는 축구경기나 농구경기가 있는 때였습니다. 축구경기나 농구경기 중계가 한밤중에 있을 때에는, 그 시간을 기억해두시고 일찍 주무셨다가 그 시간에 맞춰 일어나셔서, 꼭 축구와 농구 중계방송을 들으셨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가 좋아하시는 축구와 농구 중계가 끝난 다음에, 제가 호기심이 발동해서 아버지가 주무신 다음에 라디오를 몰래 마루로 갖고 나와서 틀어보곤 했습니다. 그럴 때면 가끔 이북방송이 잡히기도 해서 놀란 적도 있습니다. 라디오에서 방송이 들리려면 주파수가 맞아야 되는데, 이리저리 돌리다보면 북한방송이 잡혀서 “여기는 평양입니다.” 하는 소리에 깜짝 놀래기도 하였습니다.
또 하나 아버지에 관계되는 추억은, 한 해 농사를 다 끝낸 다음에 방문 문짝에 한지(韓紙)를 새롭게 바르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이야 건축기술이 좋고 또 생활수준이 다들 괜찮아서, 방문을 샷시나 좋은 합판을 가지고 만들었지만, 옛날에는 다들 형편이 안 좋고 또 생활수준도 형편없어서 방문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동네 목수가 짠 문짝에다가 한지를 한 겹 바르거나 좀 형편이 나은 집은 두 겹 정도 발랐습니다.
아버지가 어머니와 더불어서 지난 해 발랐던 한지를 문짝에서 떼어내고 새 한지를 바르셨는데, 문짝 한 가운데다가 조그맣게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유리를 고정시켜 한지를 바르셨습니다. 주먹크기만한 유리창이었습니다. 그 유리도 좋은 게 아니고, 한 쪽이 깨지거나 아니면 금이 간 유리를 문틀 가운데다가 대고 주변에 한지를 대서 유리창을 만들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 유리창을 통해 방안에서 방 바깥을 내다보고 그렇게 했습니다.
라디오에서 방송국에서 보내는 소리를 들으려면 주파수가 맞아야 됩니다. 다이얼을 돌려서 그 방송국의 주파수와 일치시켜야, 방송국에서 내보내는 뉴스나 드라마, 그리고 축구경기나 농구경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라디오 주파수가 방송국의 주파수하고 맞지 않으면 전혀 소리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문짝에 붙은 유리창이 없으면 방 안에서 방 바깥을 전혀 내다볼 수가 없습니다. 방 안과 방 밖을 통하는 유일한 통로가 주먹만한 크기의 유리창입니다.
마음을 타고 태을이 발현된다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와 고수부님의 신정공사와 단주의 성사재인으로 태을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태을시대를 여는 관건은 내 마음의 창을 열어서 마음속에 받아나온 태을을 밝히는 것입니다.
마음을 타고 태을이 발현되고 태을맥이 이어집니다. 태을세상은 마음을 타고 열립니다. 태을세상은 마음의 주파수를 타고 열리는 것입니다. 태을시대는 마음의 창을 통해서 보이고, 들리고, 열리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마음속에 태을을 받아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선천 상극지리에 따른 독기와 살기가 인간의 마음속에 받아나온 태을의 발현을 막고 태을맥을 떨어지게 했습니다. 태을세상을 여는 마음의 주파수를 맞추지 못하게 독기와 살기가 가로막았습니다. 태을시대를 열수 있는 마음의 창을 독기와 살기가 막았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인류가 태을도를 만나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태을을 발현시키고 태을맥을 이은 태을도인으로 재생신하여 태을로 원시반본해야 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태을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마음의 주파수를 맞추고 마음의 창을 열어야 되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천하창생들에게 태을세상을 열 수 있는 마음의 주파수를 맞추라고 하십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천하창생들에게 태을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마음의 창을 열라고 신신당부하고 계십니다.
마음 닦기가 급하다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천명을 받은 우리 태을도인들은, 한 사람이라도 더 태을세상을 열 수 있게 마음의 주파수를 맞추게 하고, 태을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마음의 창을 열게 해야 됩니다.
라디오 주파수가 방송국 주파수와 정확하게 맞아야 소리가 또렷하게 들립니다. 주파수가 정확히 맞지 않으면 소리가 들렸다 안 들렸다 그럽니다. 문틀의 유리창도 깨끗하게 닦여져야 방 안에서 방 밖을 뚜렷하게 볼 수 있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후천선경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 닦기가 급하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태을세상 태을시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마음의 주파수를 맞추고 마음의 창을 열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됩니다.
우리 태을도인들이 마음의 주파수를 맞추고 마음의 창을 여는데 앞장을 서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첫댓글 태을세상 태을시대를 맞이하는 유일하고 확실한 법방은,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는 것입니다.
소중한 가르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