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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영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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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를 전공하고, 여러 작가와 협업해서 그림책 작업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웃으며 볼 수 있는 그림책을 만들려고 합니다. 작품으로 『장독대의 비밀』, 『내 생각 먼저 물어봐 주세요』, 『하늘에서 내려온 해모수』, 『울다가 웃으면 똥구멍에 털 난다고?』, 『이상한 샘물』, 『날아라! 푸른 피리 소리』, 『연지사 종의 맥놀이』 등이 있습니다.
옛이야기 속 역병을 오늘날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쓴 그림동화
코로나 시대, 옛날 역병의 모습과 이를 물리치는 통쾌한 재미
전해 내려오는 우리의 옛이야기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오늘날 어린이들이 더 쉽고 재미있게 읽도록 한 그림동화입니다. 아동문학을 하며 여러 작품으로 어린이를 만나고 대학에서도 강의하는 최미선 작가의 글에 김순영 작가의 재치있고 섬세한 그림이 더해졌습니다.
책은 최근의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지친 아이들에게 옛이야기에 나오는 역병과 이 때문에 벌어지는 일들을 오늘날 감각으로 다루어 전해줍니다. 허구가 더해진 이야기이지만 아이들은 옛날의 역병을 대하는 모습에 호기심을 키우고, 오늘날에 비교해 보며 재미를 키웁니다. 역병을 물리치는 신비한 피리라는 판타지적 요소와 통쾌한 권선징악, 익살스러운 전개도 몰입도를 높여 즐겁게 합니다.
신비한 피리를 얻은 엄지머리 총각의 역병 물리치기-줄거리
열병이 퍼진 어느 마을에 마음씨 좋고 부지런한 엄지머리 총각이 살았습니다. 총각은 어느 날 산에서 나무를 하다가 신비한 푸른 피리를 얻게 됩니다. 늦게 돌아왔다고 주인에게 쫓겨났지만 원망 한마디 없이 집을 나온 착한 청년은 산속에서 역병으로 버려진 젊은 여자를 구해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아름다운 소리의 피리를 불어 병을 고칩니다.
고을에는 역병이 점점 심해져 마마에 걸린 많은 아이들이 죽어 나가자 현감은 역병을 물리치는 자에게 큰 상금을 주겠다고 합니다. 엄지머리 총각의 피리가 역병을 물리치는 신비한 힘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상금을 노리는 못된 자들은 피리를 탐냅니다. 엄지머리 총각은 끝내 피리를 빼앗기고, 피리를 빼앗은 자들은 현감에게 찾아가 피리를 불어 역병을 물리치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피리와 역병을 둘러싼 사건들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집니다.
첫댓글 최미선선생님의 그림책 < 날아라 푸른 피리소리> 출간을 진정으로 축하드립니다.
푸른 피리소리가 내 귀에 들려오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