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의 국내 공식 수입사인 기흥인터내셔널이 지난11월11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애스턴 마틴 오너들을 대상으로 '007 스펙터(Spectre)' 상영 이벤트를 진행했다.
행사는 007 시리즈와 애스턴 마틴 간의 오랜 관계를 되돌아보고 영국 문화의 품격을 이해하고자 기획됐으며, 주한 영국 대사 찰스 헤이(Charles Hay)와 영국 문화원장 마틴 프라이어(Charles Hay)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애스턴 마틴 기흥인터내셔널 이계웅 대표는 “애스턴 마틴의 공식 딜러로서 이번 상영 이벤트를 진행 하게 돼 기쁘다”며, “007 스펙터를 통해 애스턴 마틴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임스 본드의 은빛 애마, 애스턴 마틴
007 시리즈와 애스턴 마틴 간의 인연은 지난 1965년부터 시작됐다. 007 골드 핑거(Gold Finger, 1965년 작)의 제임스 본드 숀 코네리(Sean Connery)가 은빛 애스턴 마틴 DB5를 본드카로 사용하면서다. 이후 애스턴 마틴은 007 시리즈와 가장 잘 어울리는 스포츠카로 대중에게 인정받으며, 총24편의 본드 시리즈 중 12편에 본드카를 출연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에 개봉한 007 스펙터에서도 애스턴 마틴은 본드카로 사용됐다. 바로 DB10이다. 애스턴 마틴과 007 시리즈의 50년 관계를 기념하는 모델이자, 애스턴 마틴의 미래를 암시하는 콘셉트카다. 차는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커다란 그릴이 만들어낸 공격적인 인상과 날렵하면서도 볼륨감 넘치는 차체를 드러냈다. 애스턴 마틴의 기업 철학인 파워(Power), 뷰티(Beauty), 소울(Soul)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애스턴 마틴은 어떤 자동차 회사?
애스턴 마틴은 1913년 영국에서 시작됐다. 회사 이름은 창립자인 리오넬 마틴(Lionel Martin)과 자동차 경주인 애스턴 클린턴 힐클라임(Aston Clinton Hillclimb)에서 따왔다. 지난 한 세기 동안 파워(Power), 뷰티(Beauty), 소울(Soul)이란 키워드를 바탕으로 가장 영국적인 스포츠카를 만들어왔다. 영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 중 하나이며, 007 시리즈의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타는 차로 유명하다.
현재 애스턴 마틴은 뱅퀴시와 DB9, 밴티지 등 총16가지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이중 국내에는 DB9 볼란테, V8 볼란테 S 로드스터 등이 빠진 11개 모델이 수입·판매되고 있다.
- 글
- 문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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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드매거진(ride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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