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진 한인 교회 목사님께서 누구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면 그 사람이 됐다 라고 할때 까지 용서를 빌어라고 말씀 하시면서
자기도 기억은 없지만 장성한 아들이 어릴적 아버지로 부터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확인은 안했지만 이 목사님은 분명히 그렇게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설교를 하실 때면 예수님의 용서에 관한 설교를 많이 하시면서 상대방이 그만해도 된다 라고 할때 까지
용서를 빌어야 된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매우 당연하고 그렇게 해야 겠다 라고 성도들은 은혜를 받곤 합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들은 어떻게 할까요? 본인들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고도 잘 모릅니다. 자신은 그런일이 없는 줄 알지요.
상처입은 성도가 목사님께 가서 상처 받았다고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무응답으로 일관하기도 합니다.
많은 개척교회 목사님들이 은퇴할 즈음 자신의 아들에게 담임 목사직을 세습하고 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 왕권도 아닌데
교회의 담임 목사직을 세습 한다는 것에 대해 세상은 옮지 않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어떤 목사님은 강단에서 이러한 것을
비판 하면서 본인을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수십번, 그리고 교회 역사책에도 그렇게 밝혔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이
은퇴할 즈음에는 이러한 말들이 기억에서 사라지나 봅니다.
교회의 장로, 안수집사, 권사는 평신도 리드이기도 하기에 공동의회를 통하여 참석한 성도의 3분의2 찬성으로 봉사직을 수행할
사람을 선출합니다. 당연히 3분의 2를 통과해야 만 장로, 안수집사, 권사가 되고 그 교회에서 장로로 20년이상 봉사한 분에 대해서는 3분의2의 찬성으로 원로 장로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목사의 경우도 20년이상 되신분에 한하여 3분의2 찬성으로 원로 목사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선출직분에 대한 투표는 한번 하는 것입니다. 두번, 세번 될때 까지 하는 것은 아니지요.
그런데 원로 목사 투표에서 3분의2가 되지 않자, 다시 한번 그자리에서 투표를 했는데 또 3분의2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몇달후 다시 공동의회를 통해서 원로 목사 투표를 한다고 결정을 하고 다시 투표를 하면 어뗠까요?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에 이르나니 (야고보서 1장 15절)
이런게 욕심이 아닐까요?
1년에 2번의 투표에서 3분의 2 찬성을 얻지 못해 원로 목사가 되지 못한 분이 3번의 공동의회를 통하여 원로 목사가 된다고 해서
하나님이 기뻐 하실까요?
용서를 빌때는 상대방이 그만 하라 할때까지가 맞지만 원로 목사도 본인만이 될때까지 투표 하면서 성도들을
괴롭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 목사님들이 또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