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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이사야(83)/불가견
제목 : 스스로 숨어계시는 하나님
성경 : 사 45:14~25
찬송 : 445장
저자 : 이삼규 목사
출처 : 20230913 낙양교회 수요예배
사 45:1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애굽의 소득과 구스가 무역한 것과 스바의 장대한 남자들이 네게로 건너와서 네게 속할 것이요 그들이 너를 따를 것이라 사슬에 매여 건너와서 네게 굴복하고 간구하기를 하나님이 과연 네게 계시고 그 외에는 다른 하나님이 없다 하리라 하시니라
사 45:15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사 45:16 우상을 만드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며 욕을 받아 다 함께 수욕 중에 들어갈 것이로되
사 45:17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구원을 받아 영원한 구원을 얻으리니 너희가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욕을 받지 아니하리로다
사 45:18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사 45:19 나는 감추어진 곳과 캄캄한 땅에서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야곱 자손에게 너희가 나를 혼돈 중에서 찾으라고 이르지 아니하였노라 나 여호와는 의를 말하고 정직한 것을 알리느니라
사 45:20 열방 중에서 피난한 자들아 너희는 모여 오라 함께 가까이 나아오라 나무 우상을 가지고 다니며 구원하지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무지한 자들이니라
사 45:21 너희는 알리며 진술하고 또 함께 의논하여 보라 이 일을 옛부터 듣게 한 자가 누구냐 이전부터 그것을 알게 한 자가 누구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나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사 45:22 땅의 모든 끝이여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사 45:23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기를 내 입에서 공의로운 말이 나갔은즉 돌아오지 아니하나니 내게 모든 무릎이 꿇겠고 모든 혀가 맹세하리라 하였노라
사 45:24 내게 대한 어떤 자의 말에 공의와 힘은 여호와께만 있나니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갈 것이라 무릇 그에게 노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리라 그러나
사 45:25 이스라엘 자손은 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고 자랑하리라 하느니라
오늘 본문은 고레스를 통해 회복된 이스라엘의 모습을 제시합니다. 먼저 이스라엘의 회복은 예루살렘이 여호와의 임재를 통해 다시 영화롭게 되는 것입니다. 동시에 예루살렘의 영화를 통해 여호와께서 이루시는 것은 자신의 주권과 능력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것입니다.
문제는 과연 여호와를 인정하고 섬길 것이냐 아니면 여전히 자신의 우상에 기댈 것이냐는 것입니다. 이미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에게 그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알리셨고 그 약속을 성취하셨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더 이상 바벨론의 우상을 섬기는 어리석음을 범치 말아야 합니다. 이방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고레스를 사용하셔서 온 세상에 그의 주권과 능력을 드러내셨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여호와께서 패망한 이방인들을 더 이상 대적하지 않으시고 그들도 구원으로 초대하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는 자신을 두고 맹세하시면서, 그들이 여호와께 돌아오기만 하면 반드시 구원하리라 약속하십니다.
사람들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섬기는 우리를 독선적이라고 비난합니다. 이사야가 활동하던 당시의 이방인들, 특히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바벨론 사람들의 눈에도 이스라엘의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이 가소로웠을 것입니다. 그들이 보기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작고 연약한 나라의 민족 신이나 지역 신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담대히 하나님이 온 땅의 창조주, 유일한 하나님이시라고 선포합니다.
√숨어 계시는 창조주(14~19절)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에 돌아오자 가장 먼저 영향을 받은 이들은 아프리카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대개 아프리카라고 하면 검은 대륙이라고 비참한 역사 속의 사람들로 생각하기 쉬운데 성경을 보면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유다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을 때 가장 먼저 하나님께로 돌아온 이들이 바로 아프리카 사람들이었습니다.
√사 45:14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애굽의 소득과 구스가 무역한 것과 스바의 장대한 남자들이 네게로 건너와서 네게 속할 것이요 그들이 너를 따를 것이라 사슬에 매여 건너와서 네게 굴복하고 간구하기를 하나님이 과연 네게 계시고 그 외에는 다른 하나님이 없다 하리라 하시니라
예루살렘의 회복은 단순히 성읍이 중건되고 백성이 돌아오는 것뿐만 아니라 강대한 나라들의 부(‘소득’, ‘무역한 것’)와 힘(장대한 남자들)이 예루살렘의 소유가 되는 것까지 포함합니다. ‘네게로 건너와서’라는 말씀은 고레스가 아니라 하나님의 드라마 주인공인 유다 백성을 가리킵니다. 그런데 아프리카 사람들이 어느 정도로 복종하는가 하면 사슬에 매여 끌려와서 꼼짝하지 못하고 굴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네게 계시고 하나님 외에는 다른 하나님이 없다’고 고백한다고 합니다.
이 당시 아프리카와 지금의 아프리카는 많이 다릅니다. 지금 아프리카는 사막화가 많이 진행되어 메마르고 건조한 곳이 되었지만 옛날에는 밀농사가 잘 되던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이 망하면서 유대인들이 주로 도망 쳤던 곳이 애굽에 있는 알렉산드리아였습니다. 사실 애굽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히브리어로 된 구약 성경을 당시 대중적인 언어였던 헬라어로 번역한 것도 알렉산드리아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님이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을 때 애굽으로 피난을 가시는데 그 피난지가 유대인들이 사는 알렉산드리아였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고 해서 어떻게 아프리카 사람들이 하나님께 속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유대인들이 말씀을 붙들고 돌아와 예루살렘에 큰 부흥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이 소문이 다른 먼 곳까지 퍼지고 그곳에서 이 기쁜 소식을 듣고 하나님의 복을 받고자 하나님께 나아오게 된 것입니다.
애굽 사람들이 농사지은 것을 들고 오고, 구스 사람들이 무역한 것을 들고 오고, 스바의 장대한 남자들이 온다는 것은 복음을 듣고 난 후에 자신들의 가장 좋은 것을 바쳐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온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마치 한 여인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 향유 옥합을 깨드린 것처럼 아까운 것 하나도 없다는 표현입니다.
특히 장대한 남자들이 사슬에 매여 와서 굴복한다는 표현은 아이러니를 이루며 예루살렘과 이방의 처지가 역전됨을 단적으로 드러냅니다. 강대한 민족들이 예루살렘에 굴복하는 이유는 ‘과연 하나님이 네게 계시고, 다른 하나님이 없다’에서 드러나듯이, 예루살렘에 유일한 주권자 여호와가 임재하시기 때문입니다.
√사 45:15 구원자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구원자이십니다. 멸망당한 이스라엘 백성을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시는 구원자이십니다. ‘진실로 주는 스스로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시니이다.’라는 표현에 대해서 논란이 많이 있습니다. 많은 주석가들은 이 표현이 이사야 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초월성을 선언하는 내용이라고 여깁니다. ‘숨어 계시는 하나님’이란 하나의 물체로서 눈에 보이는 우상들과는 달리 참 하나님은 불가시적(不可視的)인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태양을 만드시고 큰 대양을 만드시며 우주를 만드신 분이시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아니하시고 태양 뒤에 그리고 하늘 장막 뒤에 조용히 숨어 계십니다. 왜 이 세계를 만드시고도 자랑하지 않으시고 숨어 계시는 것일까요? 그것은 하나님은 이 우주보다 더 크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인간들을 높이 평가하셔서 인간들이 하나님을 스스로 알아 인격적으로 나아오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숨어서 누가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고 바른 방법으로 나아오는지 지켜보고 계십니다.
√사 45:16 우상을 만드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며 욕을 받아 다 함께 수욕 중에 들어갈 것이로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을 회복하시는 날 우상 제작자들은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사 44:9 우상을 만드는 자는 다 허망하도다 그들이 원하는 것들은 무익한 것이거늘 그것들의 증인들은 보지도 못하며 알지도 못하니 그러므로 수치를 당하리라
사 44:11 보라 그와 같은 무리들이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그 대장장이들은 사람일 뿐이라 그들이 다 모여 서서 두려워하며 함께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그들이 받을 수치가 철저함을 강조하기 위해 유사한 의미를 갖는 표현들 ‘부끄러움을 당하다’와 ‘욕을 받다’, ‘수욕’이라는 말이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신앙과 종교의 세계는 눈에 보이지 않아서 인간들은 상상력과 해괴망측한 공상으로 우상을 만들고 종교를 만들고 신을 만드는데 이것이 전부 엉터리 표절이고 사기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믿음으로 하지 않는 모든 것이 죄이지만 그중에서 최고의 표절과 거짓은 신앙의 도둑질이고 이렇게 행하는 이들은 다 거짓말쟁이들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들의 성공과 명성은 하나도 인정되지 않을 것이며 모두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고난 중에 말씀의 맛을 보고 말씀 가운데에 믿음을 찾는 자들은 바른길로 들어선 자들이며, 이들의 수고와 고생은 하나도 헛되지 않을 것입니다.
√사 45:17 이스라엘은 여호와께 구원을 받아 영원한 구원을 얻으리니 너희가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하거나 욕을 받지 아니하리로다
이스라엘의 운명은 우상 제작자들과 대조됩니다. 이스라엘의 운명은 ‘구원을 받아’(아샤)라는 동사로 표현되고 이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라고 규정합니다. 또한 우상 제작자들에게 사용되었던 동사들은 부정어 ‘로’와 함께 사용되고 ‘영원 무궁히’라는 표현이 추가 됩니다.
사실 바른 길을 찾는다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맛보는 시기는 인생에 실패하여 밑바닥에서 절망하고 있을 때입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그것은 결코 실패가 아니고 바른길로 가는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을 붙들지 않은 성공은 표절이고 거짓이어서 언젠가는 다 들통이 나고 수치를 당하지만 말씀을 붙든 신앙은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사 45:18 대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을 창조하신 이 그는 하나님이시니 그가 땅을 지으시고 그것을 만드셨으며 그것을 견고하게 하시되 혼돈하게 창조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이 거주하게 그것을 지으셨으니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사 45:19 나는 감추어진 곳과 캄캄한 땅에서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야곱 자손에게 너희가 나를 혼돈 중에서 찾으라고 이르지 아니하였노라 나 여호와는 의를 말하고 정직한 것을 알리느니라
18절이 ‘왜냐하면’(키)으로 시작되므로, 18~19절은 16~17절에 대한 근거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즉 우상 제작들이 수치를 당한 이유는 그들이 헛된 신을 섬겼기 때문입니다. 우상 제작자들들은 그들의 신이 거하는 곳이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영역(감추어진 곳, 캄캄한 땅)에 있기 때문에 마술과 주술을 통해 신들의 뜻을 구합니다. 그러나 여호와는 어둠과 혼돈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그는 땅을 창조하실 때 ‘공허’로 창조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사람이 거할 곳이 되게 하셨습니다(창 1장). 그 하나님은 ‘은밀히’, ‘캄캄한 땅’에서 말씀하시지 않으시고 자기 백성에게 그의 계획을 명확하게 알리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구약시대에 여호와 하나님이 숨어 계셨던 것처럼, 예수님도 왕이나 존경받는 탁월한 인물이 아닌 평범한 목수의 아들로 오셨고, 죄인들 중 한 명으로 여김을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전 지구상에 예수 그리스도와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을 듣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숨어 계신 하나님과 낮고 평범한 자리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에 대해 듣고, 예수님의 구원을 깨달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구원의 감격을 회복해야 할 것입니다.
√나 외에는 다른 신이 없다(20~25절)
이사야 선지자는 우상 숭배가 얼마나 무지한 행동인지를 강조한 후 여호와 하나님만이 공의를 행하고 구원을 베푸시는 유일하신 하나님이라고 선언합니다.
√사 45:20 열방 중에서 피난한 자들아 너희는 모여 오라 함께 가까이 나아오라 나무 우상을 가지고 다니며 구원하지 못하는 신에게 기도하는 자들은 무지한 자들이니라
사 45:21 너희는 알리며 진술하고 또 함께 의논하여 보라 이 일을 옛부터 듣게 한 자가 누구냐 이전부터 그것을 알게 한 자가 누구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나니 나는 공의를 행하며 구원을 베푸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사람들은 신이 눈에 보여야 한다며 우상을 만들지만 그것은 모두 가짜입니다. 설사 우상을 믿어서 아무리 성공하고 부자가 되었다 해도 그 복은 가짜 복입니다. 즉 하나님의 복을 표절해서 부자가 된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다 소송을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세상에서 환난을 당할 때가 바로 하나님을 찾을 때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입니다. 말씀을 들으면 자기 인생을 도로 찾을 수 있고 건질 수 있고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21절에서 ‘이 일’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통해 이스라엘을 해방시켜 주실 사건을 가리킵니다. 이것을 누가 알려 주었다는 것입니까?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은 없다’ 하나님은 공의를 행하시며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은 없습니다.
√사 45:22 땅의 모든 끝이여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 나는 하나님이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을 베푸시기 위해 ‘땅의 모든 끝이여 내게로 돌이켜 구원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땅의 모든 끝이여’ 온 세상을 가리키는 표현입니다. 여기서는 이스라엘을 제외한 모든 이방을 가리킵니다. 이방인들도 돌이켜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사 45:23 내가 나를 두고 맹세하기를 내 입에서 공의로운 말이 나갔은즉 돌아오지 아니하나니 내게 모든 무릎이 꿇겠고 모든 혀가 맹세하리라 하였노라
하나님의 말씀은 한마디도 헛되지 않고 전부 다 이루어집니다. 결국 이 세상 모든 사람의 성공과 실패는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판단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제 온 세상을 하나님 앞으로 초청하십니다.
√사 45:24 내게 대한 어떤 자의 말에 공의와 힘은 여호와께만 있나니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갈 것이라 무릇 그에게 노하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리라 그러나
사 45:25 이스라엘 자손은 다 여호와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고 자랑하리라 하느니라
여호와의 주권과 능력에 대한 인정은 우상을 숭배하던 자(20절)의 고백으로 나타납니다. ‘공의와 힘이 실로 여호와께만 있나니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갈 것이라.’는 말씀은 그가 여호와를 인정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여호와를 대적하는 ‘모든’자는 수치를,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두’ 의롭다함을 얻고 자랑하리라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이사야 선지자는 지금 우리의 상황보다 훨씬 더 열악한 상황에서도 오직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라고 담대히 선포했습니다. 세상의 불신자들이 아무리 우리를 독선적이라고 비난하고 교회의 부끄러운 부분들을 들추며 조롱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담대히 오직 예수님만이 구원자이시며 그분이 머리가 되신 교회에 속하지 않고서는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없다고 선포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계적인 역사가 아놀드 토인비는 그의 대작 「역사의 연구」에서 바벨론에 의해 망한 유다의 신 여호와의 이름은 20세기의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알고 있지만, 정작 그들을 정복한 바벨론의 신 마르둑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사야의 예언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유일한 하나님이시며, 예수님만 유일한 구원의 길이십니다. 이와 같은 사실을 다시 확신함으로 흔들림 없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는 우리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