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새벽 전에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시 119:145~160)

[jung8h]

내가 새벽 전에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시편 119: 145~160)

* 본문요약

제 19 연 :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새벽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나이다. 악을 따르는 자들은 주의 계명에서 멀리 있으나, 나에게는 주께서 가까이 계십니다. 내가 전부터 말씀을 깊이 연구하고 묵상하였으므로 주께서 그 말씀을 영원히 세우신 줄을 알았나이다.

제 20 연 : 악인들은 주의 규례를 구하지 않았으므로 주의 구원에 멀리 떨어저 있으나 나는 주의 증거에서 떠나지 않았나이다. 내가 주의 말씀을 사랑함으로 보옵소서. 그래서 주의 인자로 나를 살리소서.

찬 양 : 457장 (새 401) 주의 곁에 있을 때

455장 (새 370) 주 안에 있는 나에게

* 본문해설

1. 제 19 연 : 내가 새벽 전에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145~152절)

145)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온 마음을 다하여)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율례(주의 교훈)들을 지키리이다.

146)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증거를 지키리이다.

147)   내가 새벽 전에(날이 밝기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갈망하며)

148)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읊조리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나이다).

149)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간구를 들어주옵소서.

여호와여 주의 규례를 따라 나를 살리소서.

150)   악을 따르는 자들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법에서 먼 자들입니다.

151)   그러나, 주께서 나에게는 가까이 계시오니 주의 계명은 진리니이다.

152)   내가 전부터 주의 증거를 궁구하므로(속속들이 파고들어 깊이 연구하므로)

주께서 영원히 세우신 것인 줄을 알았나이다.

- 주의 말씀(147, 148절) :

147절의 ‘주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도우시겠다고 개인적으로 약속해주시는 말씀을 말하고, 148절의 ‘주의 말씀’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147절과 148절은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시리라는 약속의 말씀을 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여, 주님의 말씀(성경)을 묵상하다가 긴 밤을 뜬눈으로 새었다”는 뜻입니다.

- 새벽 전에(147절) : 날이 밝기 전에

-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148절) :

새벽녘에 눈을 떴다는 뜻인데, 복수로 되어있으므로, 새벽의 어느 한 시점이 아니라 온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웠다는 뜻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다가 온 밤을 꼬박 새었습니다.

2. 제 20 연 : 내가 주의 법도 사랑함을 보옵소서(153~160절)

153)   나의 고난을 보시고 나를 건지소서.

내가 주님의 율법을 어기지 아니하였나이다.

154)   (주께서 나를 변호해주셔서) 나의 원한을 풀어주시고 나를 구속하사(구하여 주사)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155)   주님의 구원이 악인에게서 멀어진 것은

그들이 주의 율례를 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56)   여호와여 주님은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시니

주님의 규례를 따라 나를 살리소서.

157)   나를 핍박하는 자와 나의 대적이 많으나

나는 주의 증거에서 떠나지 않았나이다.

158)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는 궤사한 자를(거짓된 자를)

내가 보고 슬퍼하였나이다.

159)   내가 주의 법도를 사랑함을 보옵소서.

(내가 주님의 법을 지키기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살펴보아 주옵소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살리소서.

160)   주님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이오니(주님의 말씀은 그 모든 것이 다 진리이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들이 영원하리이다.

* 묵상 point

1. 오직 주님의 방법대로 회복되기를 간구 : 주의 규례를 따라 나를 살리소서

 시인은 주의 말씀과 율례들을 지킬 테니 도와달라고 부르짖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기회조차 박탈당할 만큼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런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편법을 쓰지 않고 오직 주님의 뜻대로 회복되기만을 바랍니다.

 시인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상의 방법을 쓰지 않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끝까지 주님의 방법대로 다시 회복되기를 기다립니다. 각종 편법들이 손에 잡히는 곳에 있지만 그는 끝까지 이런 거짓된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주님의 뜻대로 회복되기만을 기다립니다. 그 날을 기다리면서 말씀을 묵상합니다. 주께서 때가 되면 그에게 모든 것을 회복시키시리라는 것을 믿으며 묵상하면서 기다립니다.

 그래야만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회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선한 일에 마음이 동요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그를 도우시리라는 약속을 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 약속을 기다리면서 성경말씀을 묵상하다가 긴 밤을 꼬박 지새웠습니다. 오직 하나님께만 참 구원이 있음을 믿기에 그는 하나님의 방식대로 구원받기를 사모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며 묵상합니다. 그는 “내가 주의 법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주께서 아시나이다”하고 노래합니다. 

 그러나 많은 경우에 지금의 고통에서 벗어나기만을 바랍니다. 내가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기만을 바랍니다. 그래서 그것을 좀 더 빨리 고통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또 내가 원하는 바를 좀 더 빨리 이룰 수 있는 길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편법을 써서라도 이루려합니다. 그리고는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고 간증을 하는 것입니다.

 시인처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대로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십시오. 주님의 원리대로 회복되기를 바라는 것이 신앙입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아내를 통해 자기가 원하는 자유를 좀 더 빨리 이룰 수 있었으나,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었기에 거부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다시 기약 없는 감옥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하나님의 방법대로 회복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에게 진정한 기쁨과 행복이 되었습니다.

● 적용 : 하나님의 방법대로 기다린다는 것은 때로 큰 인내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믿는다면 끝까지 하나님의 방식대로 회복되기를 간구하며 기다리십시오.

2. 소망과 묵상과의 관계

소망 : 시인은 즉시 응답이 오지 않았을지라도

          주께서 말씀의 원리대로 그를 회복하시리라는 소망을 갖고 있습니다.

묵상 : 그러므로 그 날을 기다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합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참된 기쁨과 자유를 주시리라는 소망이 있는 자들은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다립니다. 소망이 분명할수록 묵상도 더욱 깊어집니다. 왜냐하면 소망은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새벽이 되기 전에 부르짖고, 묵상을 하다가 온 밤을 꼬박 지새우게 되는 것입니다.

 주께서 회복시키시리라는 소망이 없는 자들은 묵상도 하지 않습니다. 그들이 다른 것에 소망을 품고 있으므로 그들은 다른 것을 묵상합니다. 돈을 묵상하고 권세를 묵상합니다. 그러다 그런 것들과 함께 망하는 것입니다.

● 적용 : 당신은 무엇에 소망을 품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바라보며 소망을 품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기쁨을 선물로 얻게 됩니다.

3. 왜 단지 말씀을 묵상하는 것만으로 희망이 생겼다고 말합니까?

 “저희는 주의 법에서 머니이다.” 시인은 자신을 대적하는 무리들이 지금은 완전해 보여도 결국은 망하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므로 시인은 세상에서 부유함을 자랑하며 교만해있는 그들을 보고 슬퍼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구원에서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주의 법에서 멀지만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기 곁에 와 계신다고 노래합니다. 이것이 그가 큰 고통 중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이유입니다.

 주님이 곁에 있는 것이 왜 우리에게 희망이 됩니까? 단지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그것만으로 희망이 생겼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님의 말씀이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능력, 가장 거짓 없고 가장 진실하신 분이 바로 주님이십니다. 이 천지가 사라진다고 할지라도 주님은 영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영원하신 주님의 말씀을 붙잡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희망이 빛이 비춰오는 것입니다. 그러한 주님이 내 곁에 계신다면 그것은 곧 이 세상 전체가 내 곁에 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주께서 내 곁에 계신 것만으로 그는 희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 적용 : 그러므로 언제 어디에서나 무엇을 하든지 간에 우리는 결단코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놓아서는 안 됩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방법대로 회복되기를 기다리는 인내를 갖게 하옵소서.

2. 주님의 방법대로 회복되기를 기다리며 말씀을 묵상하게 하옵소서.

3.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주의 말씀을 묵상하는 일을 결코 멈추지 말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