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더 일찍 잠이 깼다.
밖이 캄캄한 데도 산책이나 할 겸 숙소 밖으로 나와서 무작정 걸었다.
머리 속에 싼캄팽 가는 썽태우 타는 곳이 와로롯 시장 옆에 있다고 하는 글이 떠올라 그쪽 방향으로 걸어갔다.
20여분 걸어서 시장에 도착했다. 육교가 있어 올라가 주변을 보았다.
핑강!
핑강 주변에 좋은 음식점과 카페가 여럿 있다는 글을 자주 읽었는데 이번 여행에서 가보지는 못했다.
아직 컴컴한데 노점에서 남똬후와 빠텅꼬를 팔고 있었다. 빠텅코 3개+남똬후1봉지=570원
남똬후와 빠텅꼬를 맛있게 먹으며 숙소로 돌아오는데 킥복싱을 한다는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보고 싶었으나 이 포스터는 날짜가 맞지 않았고, 다른 포스터에는 날짜가 맞는 경기가 있었는데 막상 그날이 되지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았다.
숙소로 가서 잠깐 정비를 하고 간단히 짐을 챙겨 오늘의 여행을 시작했다.
숙소 근처에서 썽태우 기사할아버지가 차를 닦고 있었다. 저 할아버지도 오늘을 감사히 여기겠지?
어느 장소의 벽인지 모르겠는데 코끼리 부조가 멋있어서...
신기함과 놀라움으로 한참을 보았던 태국 중학생들의 오토바이 등교 모습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
태국 중학생들의 아침 조회 모습
교복
체육복
군복, 아마도 교련과목이 있나보다.
위파라지 위따알라이 학교, 치앙마이 최초의 학교.
나무로 만든 집과 벽을 타고 오르게 기른 식물이 조화를 이룬다.
태국은 사람들만큼 비둘기도 순박하다.
한국의 비둘기는 가까이 가서 돌던지는 시늉을 해도 자기 할 일을 하는 반면 태국의 비둘기는 가까이 가면 도망간다.
왓 록 몰리 사원
여기까지 왓 록 몰리 사원
이 탑은 아카아마 카페로 가는 길에 찍었는데 탑만 하나 길가에 있었던 것 같다.
드디어 아카아마 도착, 여기 커피가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과연....
카페 안으로 들어가는 문
라떼를 시켰다. 옛스러운 나무 탁자와 의자가 커피와 잘 어울린다. 라떼 2,280원
커피 맛은 아주 훌륭했다. 뭐 하나 도드라지지 않으면서 묵직한 느낌이 있다. 내 스타일...
셀카봉 삼각대 사용법 연습하기
또다른 학교 간판인데.... 왜 찍었는지는 기억에 없다.
태국의 치앙마이는 참 깨끗한 도시이다.
길거리에 휴지 하나 찾기 힘들다.
그리고 간간히 검정 비닐봉지가 놓여 있다.
환경미화원이 거리를 청소한 후 이 비닐봉지에 쓰레기를 버리는 모습을 보았다.
한국 같으면 비닐봉지 주변에 쓰레기가 몇 개 떨어져 있을테고 가정의 쓰레기도 이곳에 몰래 버리는 일도 있을 것이나 비닐 봉지를 볼 때마다 들여다 보았지만 그런 정황을 찾지는 못했다.
Go Jym에서 오.운.완. 1일 이용권 2,280원
고 짐에서 운동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찾아서 쿤 머 퀴진으로 갔다.
아마도 "아이러브 치앙마이"카페에서 검색해서 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새우와 삶은 계란이 들어간 똠양꿍과 돼지고기 국수, 그리고 콜라 한캔을 시켰다.
똠양꿍 3,610원, 국수 2,090원, 콜라 9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