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주요명소
청양 나선형도로
길이 287m의 2층 나선형도로는 일본, 이탈리아 등 산악지대에서나 간혹 볼 수 있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공된 청양의 명물이다. 나선형도로가 시공된 이 곳은 두 지점 사이에 깊은 계곡과 함께 표고차가 24m나 되는 지형적 특성을 가진 곳으로서 일반적인 도로를 시공할 경우 기울기가 14%나 되어 겨울철 차량통행이 힘들고 자연경관도 크게 훼손되는 문제점을 않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나선형 공법을 도입하여 시공하였다. 차가 완만하게 회전할 수 있도록 반경을 33m로 하였으며, 너비는 일반 2차선도로(9.5m) 보다 훨씬 넓은 13m로 설계되었다
청양군 장평면 지천리 (군도11호선)
정혜사
창건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신라 제46대 문성왕 2년(AD 840)에 혜초국사가 창건 하였다고 전해지며 「東國與地勝覽」엔 칠갑산에「淨慧寺」가 있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으로 조선 전기까지 절이 있었고 고려이전부터 고찰이었음을 알 수 있다. 그후 조 선시대를 걸쳐 淨慧寺가 定慧寺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 1907년 큰 화재로 소실되고 1908년 월파스님에 의해 지금 정혜사가 재건되었다. 이 사 찰에는 오세창 선생이 쓴 「정혜사」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이 정혜사는 대사원으로 소속 암자도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도 혜림암, 석굴암, 서전암 등이 남아있다.
청양군 장평면 화산리 041-942-6623
줄무덤
줄무덤(줄묘)은 화성면 농암리 다락골에 있는 천주교 신자들의 순교자 묘지다. 대원군 집정 이후 천주교에 대한 탄압이 심할 때 당시 홍주감옥에서 순교한 교도들이 많았는데, 그 친척들이 야간을 이용하여 이곳으로 운구 암장한 것이라 한다. 한 분묘에 여러 분을 줄줄이 모셨기 때문에 줄묘 또는 줄무덤이라 한다. 그 순교자수와 성명과 순교경위를 알 수 없지만 가족 단위로 묻혀 37기가 있으며 지금도 이 다락골에는 소실된 인가의 흔적이 10개소나 되는 것으로 보아, 당시 천주교도의 집단마을로서 마을 전체가 참화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곳은 김대건신부와 더불어 최초의 유학 신부이며, 김대건 신부에 이어 두 번째 신부(사제)인 최양업신부(1821~1861)의 출생지이다. 숨어다니며 신자 마을을 찾아 수 십리 길을 걸어 다니는 등 눈부신 전교활동을 한 신부이다. 천주교 신자를 비롯하여 관심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는 성지이다
청양군 화성면 농암리 041-943-8123, 사제관 041-944-1233
모덕사
조선 후기 애국지사인 면암 최익현(1833~1906)선생의 영정을 모신 사우로 1914년에 건립되었다. 현판의 글자는 고종황제가 내린 글 가운데 “면암의 덕을 흠모한다(艱虞孔棘慕卿宿德)”라는 구절에서 “모(慕)”자와 “덕(德)”자를 취한 것이다. 최익현선생은 이항노의 제자로 문학과 도학에 조예가 깊었으며, 철종 6년(1855)에 문과에 급제하고 벼슬이 현감에까지 올랐다. 그러나 나라를 걱정하며 대원군의 정책을 비판하는 상소문을 여러 차례 올리고 흑산도에 유배되기도 하였다.
또한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을사 5적을 처단할 것을 주장하였고 같은 해 일본의 죄상을 16개 항목에 적어 항쟁하며 전라북도 태인에서 의병을 모집,일본군과 싸웠다. 그러나 일본 헌병대에 체포되어 대마도에 유배되었고, 적군이 주는 음식을 먹을 수 없다며 단식하다 끝내 순국하였다. 후에 그를 추모하는 사림들이 태인, 포천, 곡성 등 여러 지역에 그의 사당을 세웠다. 이곳 모덕사는 선생이 살았던 고택에 마련된 사우로 많은 장서를 보존하고 있는 장서각과 선생의 유물을 전시하는 전시관이 함께 들어서 있다.
청양군 목면 송암리 171-1 모덕사 관리사무소 041-942-9222, 940-2557
우산성
우산성은 충청남도 기념물 제81호로 지정되어 있는 백제시대 축성한 산성으로 높이는 3~7m이고, 길이가 965m에 달하고 청양읍 읍내리, 송방리, 백천리에 걸쳐 있으며 우산의 2개봉의 산정과 산곡의 자연지형에 따라 축성한 성이다. 성의 형태는 대부분이 양쪽에 돌로 쌓고 가운데에는 흙을 채웠으며 폭이 6m에 이른다. 성벽에 사용한 돌은 대개 30cm×20cm, 40cm×20cm 정도의 자연석을 사용했으며 동쪽과 북쪽의 일부에 당초의 석축 모습이 남아 있어 백제 당시의 축성술을 짐작할 수 있다.
성내에는 3개소에 문지가 있었는데 남쪽이 주문인 듯하며, 성내에서 토기편과 와편이 출토되는데 백제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넓게 출토된다. 우산성은 청양시가지와 인접해 있고 입구에 보물 제197호로 지정된 청양석조삼존불입상과 문화재자료 148호로 지정된 청양삼층석탑 등이 있어 많은 사람들의 산책코스 및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
청양군 청양읍 읍내리 청양군청 041-943-2285
상갑리마을 [농촌체험]
콩밭 메는 아낙네의 절절한 사연이 휘감아 노래하듯 찰랑찰랑한 칠갑산의 첩첩산중에 쌓인 상갑리 마을은 찾는 이로 하여금 두 번 놀라게 한다. 첫째로 칠갑산이 왜 '충남의 알프스'로 불리우나를 그 산세의 깊음에서 놀라고, 외진 산골 농가쯤으로 여긴 상갑리의 초입부터 방문객을 맞이하는 솟대와 거대한 마을입구의 장승이 결코 현란한 도회지에 못지않은 독특한 자기 이미지를 뽐내고 있음에 절로 벌어진 입이 쉽게 다물어지지 않는다.
산중 마을답지 않은 질서정연함과 노인답지 않은 젊은 오빠(?) 농부들의 열정이 어디서고 맛보지 못한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체험활동을 외지인에게 제공하는 1차원 체험에서 벗어나 함께 즐기고 업그레이드 시키려는 2차원 체험활동을 시도하는 전혀 새로움의 체험현장 이곳이 바로 충남 청양 칠갑산자락의 상갑리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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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군 대치면 상갑리 상갑리마을 041-942-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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