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아담의 타락, 즉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여 범죄한 후 하나님의 은총에서 벗어난 그 실격, 으로 인하여 태생적으로 하나님께 죄를 지은 신분이 됩니다. 그래서 그 사실을 깨달은 다윗도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시편 51:5)
그러니까, 자기를 잉태케 한 다윗의 부모가 죄성을 지닌 존재임으로 그 사이에 잉태된 자신도 자연히 죄성을 지닌 존재로 태어났다는 말이지요.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께 죄를 지은 본성적인 존재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담의 범죄함으로 인한 공통적인 원죄와 그 죄성으로 짓게된 여려 죄악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말입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로마서 3:23)
"이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死亡)이 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로마서 5:12)
여기서 '한 사람'이란 아담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하셨기 때문에(창세기2:17),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따먹은 아담은 죽을 운명을 스스로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아담의 후예인 인간은 모두 죽게될 숙명적인 존재가 된것이지요. 오늘도 어느 유명 배우가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나와 비슷한 나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우울하고 울적한 기분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죄는 죽음을 가져온 원인입니다. 죽음을 지배하는 왕같은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아담과 하와로 말미암아 죽음이 사람에게 주어졌습니다.
아담을 타락케 한 사단, 곧 마귀는 죄를 가지고 왕 노릇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인류의 죄값을 대신 값으신 구속의 은혜로 사망의 권세를 이기는 왕 노릇을 하십니다. 십자가에서 피흘려 값으신 죄값, 즉 속량의 은혜로 하나님으로부터 죄인인 인간의 죄씻음을 얻게 하는 하나님의 의를 얻게 되신 것입니다. 그 의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의가 주어져서 하나님께 의롭다고 인정을 받게 됩니다. 죄사함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하나님은 그 자녀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한 것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로마서 5:21)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사함의 은총을 입었다고 해서 평생 죄악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끊임없이 죄와 싸워야 합니다. 짐짓 잘못하거나 실수로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죄악을 행하였으면 진심으로 하나님께 회개하면 됩니다. 그리고 같은 죄를 거듭해서 짓지 않도록 각고의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성령께서는 죄를 깨닫게 하실 뿐 아니라 의도적으로 죄를 짓은 것을 알고 계십니다. 반복적인 죄를 짓지 않아야 합니다.
죄는 우리의 마음 문 앞에서 항상 웅크리고 있습니다. 범죄케 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지요. 우리의 감정이나 정욕과 탐심에 의하여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 그 기회를 포착하여 죄를 짓게 만듭니다.
아담의 장남인 가인이 그렇게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친동생인 아벨을 죽이는 끔찍한 살인죄를 저지른 것입니다. 그 범죄의 원인이 가인의 기분과 감정이었습니다. 비교의식으로 인한 질투심으로 격분하여 그렇게 한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진심을 보십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도 그 예물에 깃들여진 진심과 정성을 보십니다. 많고 적음이 아닙니다. 가인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었고, 동생 아벨은 양을 치는 사람이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여호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보시기에 가인이 드리는 제사가 옳지 않았습니다. 바르지 않았던 것입니다. 한글 성경은 그 태도를 '선하지 않았다'고 표현하고 있지만, 영어 성경에서는 '옳지, 바르지'(right) 않았다고 나타내고 있습니다.(NIV).
아벨은 양의 첫 새끼와 그기름을 드렸다고 했습니다.(창세기 4:3).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양을 잡는 수고가 따라야 합니다. 아벨도 사람인지라 그가 키운 양, 그것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양의 새끼, 그 중에서도 처음 낳은 양을 자기 손으로 잡아서 죽여 그 고기와 기름을 제물로 하나님께 드렸으니, 그 과정에 하나님을 향한 아벨의 정성과 진심이 충분히 들어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을 향한 아벨의 경외심이었던 것이지요.
그러나 가인은 달랐던 것입니다. 수확한 곡물 중에서 최상의 것으로 골라서 드리지 않았음이 분명합니다. 땅의 소산 얼마큼(some of the fruits of the soil)을 드렸다고 성경은 가리키고 있습니다. 땅의 소산이라면 밀도 있을 것이고 곡물 중에 다른 작물이나 혹은 감자와 콩같은 것도 있을 것이지요. 어느 것을 드렸는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 드리는 밭의 작물은 밀이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싶군요. 밀은 수확해서 밀알을 털고 그 밀알을 찧어서 고운 가루를 만들어 하나님께 드려야 그 제물에 모든 정성과 진심이 담겨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하튼 하나님께서 옳지 않다고 하셨으니 드린 곡물이나 그 곡물을 드린 가인의 마음 자세가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치 않으셨다는 뜻일 것입니다.
또한 평소에 동생 아벨에 대하여 시기심이 있었음으로 그런 마음으로 드리는 자세가 거룩하신 하나님께 옳지 않았다고 보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의 제물은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니까 가인의 제사는 하나님께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것입니다. 아벨은 기뻐 받으셨지요. 이에 가인은 분노했습니다. 평소 시기심과 미움이 쌓였던 것이 격분으로 폭발한 것입니다. 그런 표정을 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영어 성경 NIV입니다.
"If you do what is right, will you not be accepted? But if you do not do what is right, sin is crouching at your door; it desires to have you, but you must master it"(Genesis 4:7)
'네가 올바르게 행하였다면, 왜 내가 너의 제물을 기뻐 받지 않았겠느냐?', 이런 말씀이지요. 마음이 바르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생각과 행위의 동기가 바르지 못하면 죄가 들어오게 되어있다, 죄를 짓기 마련이다, 죄의 밥이 되고 만다, 이런 말씀일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처럼 죄는 유기체입니다. 의지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말씀에서 가인이 마음에 악이 들어있으니까 그것을 알아차린 죄가 가인의 마음 문 앞에 웅크리고 있다가 급기야 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것이지요. 죄의 소원인 것입니다. 죄의 소원은 가인으로 하여금 동생을 죽이게 하는 것이었지요. 위의 영어 성경에서 '디자이어르'(desire)를 사용했습니다. desire는 명사로는 '욕구, 갈망, 소원'등이고, 동사로 쓰이면, '바라다, 원하다'라고 그 뜻을 네이버 사전은 설명하고 있습니다.여기서는 동사로 사용하였네요.
죄는 악한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악을 만드는 마귀에서 비롯하였기 때문입니다. 죄의 소원은 절대로 선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죄를 다스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 소원을 억제하고 통제하고 즉시 물리쳐야 합니다.
'동생을 죽여라! 죽여버려!, 이런 죄의 충동을 가인이 받았을 것입니다. 소원이 충동을 일으킵니다. 그에 가인은 결심을 하게 된 것입니다. 끔찍한 비극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이 자기 생각이 잘못인 것을 즉시 깨닫고 자기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죄를 바로 물리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 죄성을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여호와 하나님의 경건성으로 물리치라고 하신 것입니다.
master는 동사로 쓰일 때는, '굴복시키다, (욕망, 감정을)억누르다, ...을 지배하다', 이런 뜻을 가지고 있다고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므로 '범행의 충동, 욕구, 유혹'을 물리쳐라, 굴복시켜라', 이런 뜻이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교회에 다닌다고 하면서, 특히 잘 알려진 사람들이 세상에서 범죄하는 것을 보면, 거짓말하고 불의하고 잘못 행동하는 것을 보면, 부끄럽지 않을 수가 없지요. 나부터 정말 조심하고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죄를 이기고 그 욕구를 지배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죄는 언제라도 우리에게 죄를 지으라고 악한 소원을 우리 마음에 집어 넣으려고 합니다. 그 나쁜 소원에 걸려들지 말아야지요. 즉시, 과감하게 물리쳐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