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교수불자연합회(이하 교불련, 회장 최용춘)는 각 대학 불교 동아리 지도교수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금을 오는 9월 27일 전달한다.
‘불교 동아리 활성화 어떻게 할 것인가’는 그동안 교불련의 화두였다. 이 화두를 풀기 위해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과 논의한 결과, 불교 동아리 지도교수에게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하여, 교수 1인당 매년 5명씩 신입생 불자를 지도 육성하는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교불련 최용춘 회장의 연설 모습.
이 화두를 풀기 위해 교불련은 지난 2009년 9월부터 혜총 스님을 중심으로 최용춘 회장, 대불련 총동문회 명호근 총재, 대한불교진흥원 김규칠 상임이사, 이용부 전 문화체육관광부 종무관, 한국불교학회 회장 김선근 교수, 대불련총동문회 윤제철 회장, 군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박호석 교수 등이 매월 정례 모임을 가지며 방안을 논의했다.
그 결과 이용부 이사가 3백만원을 쾌척해 대학생불교연합회 행사와 강원대학교에 지원을 했다.
이 같은 전후 사정을 전해들은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이 거금 1천5백만원을 후원했고, 서울소재 대학에서 제주대학에 이르는 30개 대학 불교동아리 지도교수들에게 소정의 지원금을 전달할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지도교수들 대부분이 대불련 출신의 교수였고, 불교 동아리의 지도에 진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교불련 회원들.
이번에 교불련의 지원금을 받는 각 대학의 지도교수는 동국대 연기영 교수, 홍익대 정경연 교수, 단국대 송운석 교수, 숙명여대 정병삼 교수, 성신여대 김여주 교수, 경희대학 김종인 교수, 성균대 이용철 교수, 중앙대 민경식 교수, 서울대 조은수 교수, 고려대학 조성택 교수, 강원대 송윤미·진광윤 교수, 한라대, 원주연세대, 상지대, 원주대를 연합한 불교동아리의 이병헌·박영관 교수, 충남대 김방룡 교수, 대전대 문지성 교수, 금강대 최기표 교수, 충북대 김용한 교수, 청주대 백승흠 교수, 전남대 장춘석교수, 순천대 장영인 교수, 조선대 신대윤 교수, 광주대 이희재 교수, 동신대 홍기학 교수, 전주대 최희섭·하수경 교수, 경북대 조현춘·성희자 교수, 대구교육대 정재걸 교수, 영남대 이해영 교수, 부경대 구자삼 교수, 동의대 정진옥 교수, 동아대 조영수 교수, 부산대 안경식 교수, 제주대 윤창훈·김석동교수 등이다.
교불련 최용춘 회장은 “이번 지원금 전달을 기해 향후에도 불자교수 연합단체로서의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자 한다”며 “금년에는 2학기에 지원하지만, 2012년에는 확대하여 신입생들이 동아리 가입신청을 하는 신학기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춘 회장은 또 “학문연구에도 시간이 부족할 교수님들이 불교동아리 학생지도에 진력하는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특히 거금을 흔쾌히 성원해주신 수불 큰스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