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기원전복뚝배기 13천원. 전복3개 딱세우1마리등.. c/p 70
광장시장 만두국5천원 만두9개. 걸터앉아 쫒기듯 흡입하는재미로.. c/p 75
영등포시장 희락돈까스6천원. 맛보다 양..대대크기에 계란반숙까지 c/p90
용산 삼각지 옛집 온국수3천원. 사연이 있다는 국수집이라서... c/p75
원효로 용궁간짜장 5천원. 무첨가 순수한 면발에 반해서... c/p 90
송추가마솥 갈비탕 11천원. 왕갈비3대 때문에.. c/p 75
방산시장 은주정 김치찌게8천원. 가서먹어보면 줄서는이유를..밥 리필후
c/p90
목동 현대41타워 수사뷔페 디너 19.9천원. 스시와 연어스테이크.. c/p 80
신촌세브란스병원 구내식당 미역국 6천원. 대안이 없으면.. c/p 70
문래동 영일분식 칼국수 5천원. 공장표?국수에... c/p70
( c/p는 가는님아 주관적 느낌)
늙은 아들도 어머니에겐 어린 자식입니다
한 요양병원에서 서예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서예가 뇌졸중과 치매를 앓는 노인들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요양병원에는 뇌졸중이 심하신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
본인의 이름과 몇 개의 단어를 겨우 쓰시는 정도입니다.
어느 날, 수업이 마쳐갈 즈음에 할아버지에게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할아버지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시는 할머님은
바로 할아버지의 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를 본 할아버지의 얼굴에 환하게 웃음이 번졌습니다.
"어무이, 어무이요"를 말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은 꼭 아이와 같았습니다.
할아버지는 더듬더듬 어머니의 얼굴을 만지고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에게 자랑하려는 듯 서예 실력을 뽐냈습니다.
느릿한 손으로 겨우 붓을 새 먹에 담그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붓글씨를 본 어머니의 두 눈에는 눈물이 고여 흘렀습니다.
삐뚤삐뚤했지만 정성스럽게 쓴 할아버지의 붓글씨에는
바로 어머니의 이름이 쓰여 있었습니다.
할머님은 웃음 반 울음 반으로 붓글씨를 가슴에 품었습니다.
머리가 하얗게 바래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아들도
어머니에게는 여전히 어린 자식이었고,
가슴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