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인자가 종족의 우열과 특성을 분화한다?
조선일보 <사이언스> 판에 “인류의 마지막 진화 티베트에서 일어났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백승재 기자가 <사이언스> 최근호에 실린 글을 번역하여 요약해 실은 것이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우리가 인류의 진화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전자분석’이라는 학문의 발전이 없었다면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인류사의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 기사가 흥미롭지 않을 수 없다.
기사는 미국 UC 버클리대 연구팀이 중국 게놈 연구소(BGI), 코펜하겐대 연구진이 공동으로 티베트인 50명과
중국인 40명(한족)의 유전자를 비교하여 이루어졌다고 하였다.
티베트인은 아시아계 고산족高山族을 말하는 것이고,
중국인은 아시아계 비고산족非高山族을 말하는 것이다.
중국인의 연구 대상을 한족漢族이라고 하였는데, 사실상 중국에는 한족이 존재하지 않는데,
어디에서 한족을 구했는지 그 점이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지금의 중국인은 역사적으로 가까이는 청국계淸國系이고 멀리는 송명계宋明系의 후손들이다.
청국계는 우리와 같은 동이족계東夷族系(산동반도, 요동반도, 한반도 거주자)이고, 송명계는 화이족계華夷族系
(중원거주자)이다.
이렇게 보면 실상 연구대상으로 삼은 한족이 이족계夷族系임을 알 수 있다.
연구팀은 티베트인과 이족인의 유전자를 분석하여 비교하였다.
티베트인은 30여 개의 유전자변이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여기에서 중요시된 것은 유전자변이(EPASI)인데, 티베트인의 87%가 갖고 있는 것은 “산소를 흡수해 뛰어난
운동력을 갖게 해주는 유전자변이”라고 한다.
반면에 이족은 91%가 이 유전자변이를 갖고 있지 못했다고 한다.
UC 버클리대의 라스무스 닐센(Nielsen) 교수는 “티베트같은 고산지역에서는 잘못된 유전자변이를 가지고
있는 경우 죽음에 이를 수 있는 정도로 치명적이다”라고 하였다.
그는 또 “인류에게 유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발견”이라고 하였다.
미국 연구팀은 컴퓨터로 통계적인 해석을 하고, 유전자서열 및 연기서열 분석은 중국과 덴마크 연구팀이
유전자분석기(sequencer)를 활용하여 하도록 하였다.
중국, 덴마크 연구팀은 DNA를 18회 절단해 수많은 절편切片으로 나누고 표준인간 게놈과 비교하였다.
이들은 내년까지 2,500명의 인간게놈(유전자정보의 종합)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한다.
백승재 기자는 기사의 서두를 “현생인류는 가장 어느 시점, 어느 지역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진화를 이루었을까.
고대 인류와 갈라지는 갈라지기 시작한 때는 언제일까, 인류사의 여러 수수께끼들이 하나씩 밝혀내고 있다”는
말로 시작하였다.
이 글에 관심이 가는 이유는 상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면 동양권에 살았던 모든 인종이 우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 때문이다.
컴퓨터와 유전자분석기로 이 의문을 풀 수 있다니, 범죄형 종교인이 많이 살고 있는 이 나라, 범죄형 정치인이
많이 살고 있는 이 나라, 범죄형 경제인이 많이 살고 있는 이 나라, 범죄형 공무원이 많이 살고 있는 이 나라 ,
타인을 모함하는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이 나라 사람들의 유전자변이는 어떤 것이 있는지 너무나 궁금하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스미소니안 연구소의 알레스 흐들리카(Ales Hrdlicka) 박사는 “한국인은 신체적으로 백인의 특정한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들 사이에는 3가지 구분이 가능한 인종적 특질이 있다.
한 부류는 중국에 가장 인접한 지역에 살면서, 중국인과 비슷한 모습니다.
또 하나, 키가 작고 단단하고 피부색깔이 짙은 부류는 시베리아 토착민과 유사한 모습이다.
세 번째 부류는 한국민의 대부분을 점유하는데, 키가 더 크고 옅은 피부를 가졌다.
이 부류의 젊은 사람들은 뺨의 색깔이 홍조를 띠는데, 이는 몽고족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다.
남성의 일부는 두부의 형상이 유럽의 고산족과 흡사하다.
이러한 백인과의 유사점은 한국인들의 조상 중에서 아시아계 백인의 계통이 숨어 있음을 시사한다.
한국인이 어디에서 기원했는지는 안개 속의 미스터리이다.
그들은 선사시대에 인도 북부로부터 현재의 반도로 이주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 자신이나 중국인들의 역사에 의하면, 원래부터 거기에 있었다.”(<부도지> 474~475쪽 윤치원)
위 글은 신라 때 사람 박재상 선생이 쓴 <부도지>를 다양한 학문을 동원하여 해석을 시도한 윤치원씨가
윌리암 R 콜린스가 쓴 고대인(Ancient Man)에서 번역하여 소개한 글이다.
윌리암 콜린스는 그가 쓴 글에서 한국인을 구성하는 종족으로 3가지 부류의 종족이 있음을 말했다.
첫째는 중국인과 같은 모습의 인종,
둘째는 바이칼호 근처에 살고 있는 브리아트와 같은 인종,
세 번째로 유럽의 고산족과 같은 인종의 세 종류 인종의 혼혈로 이루어져 있다고 본 것이다.
이렇게 세 종류의 인종으로 한민족이 구성되어 있다면, 우리에게 애초부터 단일 혈통의 단일민족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가 자주 쓰는 배달민족이라는 어휘를 분석해 보아도, 우리가 단일 혈통의 민족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배달민족의 배달에는 3 가지 뜻이 숨어 있다.
첫째는 뱀에서 태어난 민족이라는 뜻이다. 이 말은 우리가 9,900년 전에 한국을 세운 풍이風夷를 조상으로 하고
있다는 말이다. 풍이風夷의 풍風자에 들어 있는 충虫자는 뱀을 의미하는 문자이다. 풍이는 뱀을 종족의 아이콘
으로 사용하였다.
둘째는 배가 다르게 태어난 인종이라는 뜻이다. 배가 다르게 태어난 인종의 집단을 배달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맨 먼저 등장하는 인종명칭이 구황九皇이다.
구황은 우리 역사에서 처음 그 이름을 보인다. 우리의 황해도 철무리굿 사설에 이상하게도 구황이라는 문자가
나온다. 구황의 최고 어른을 구황대주님이라고 한 것이다.
구황대주님은 구황의 후손으로서 굿을 하는 사람이라는 뜻도 있다.
다음에 등장하는 것이 구한九桓이다. 구한은 한국을 세운 풍이와 제국을 건설했던 모든 인종을 말한다.
수메르도 이 구한에 포함된다.
수메르는 메소포타미아보다 먼저 지금의 이라크 땅에 정착한 인종이다. 당시에 12제국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12제국의 총체적인 명칭이 한국이었고, 한인을 한국의 천제라고 하였다.
구한 다음에 등장하는 것이 배달이다. 배달은 달리 구려九黎라고도 한다.
구려도 역시 아홉 인종이라는 뜻이다. 배달나라를 세운 한웅천왕 때의 인종 명칭이다.
구려 다음에 등장하는 것이 동이東夷이다. 동이는 구려의 변신이다. 동이의 중심이 되는 인종이 조선족이었다.
오랜 세월을 인종의 명칭이 이렇게 변천되어 왔다.
알레스 흐들리카(Ales Hrdlicka) 박사가 말한 “중국인과 같은 인종이 우리에게 많다”고 한 말이 틀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우리의 성씨와 중국인의 성씨를 비교해 보아도 알 수 있는 일이다.
예컨대, 한국인 강姜씨나 중국인 강姜씨의 조상이 같다고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이들이 언어가 달라진 것은 오랜 세월을 나뉘어 살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중국인과 같은 인종이 있음이 당연하다고 할 것이다.
이들은 대체로 중국의 산동반도나 만주 쪽의 사람들이다.
산동반도 쪽에서 온 사람들이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등 중국 대륙과 인접한 바다를 통하여 들어온 사람들이라
한반도에서 생활이 가능해진 사람들이다.
만주 쪽에서 온 사람들이 북한 쪽에 정착하였다.
이들은 처음에 배달족으로 중원에 정착하여 살았으나, 치우천왕· 유망· 황제의 제 인종으로 갈라져 살기 시작
하면서 동이와 하화로 헤쳐모여가 되어 오늘날의 한국인과 중국인의 조상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둘째로 러시아 토착민은 바이칼호 쪽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브리아트와 같은 인종들이다.
브리아트의 무속신앙과 우리의 무속신앙이 거의 같다는 점에서 그들이 우리와 같은 인종이라는 유사성을
찾을 수 있다. 부리아트나 바이칼이라는 문자를 분석해 보아도 이를 알 수 있다.
브리아트의 브리는 부르의 변음이다. 부르는 불이고, 불은 부루와 같은 뜻이다.
부루는 단군왕검의 장자로서 조선의 제2대 단군이 된 분이다.
브리아트는 단군왕검의 대를 이어서 제2대 단군이 된 부루의 후손으로 볼 수 있다.
부르는 우리 무교신앙의 무조巫祖가 된 분인데, 그들이 무조 부루 단군의 신앙을 계승했다면 우리의 무교와
그들의 무교가 같을 수밖에 없다고 본다.
따라서 단군왕검의 후예인 조선족의 일부가 바이칼호 쪽으로 이동하여 정착했다고 보게 된다.
셋째로 서구인을 닮은 허여멀건 피부를 가진 대다수의 한국인들이 있다.
이들을 대표할 수 있는 성씨가 우리나라 성씨의 중에서 다수를 점하고 있는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이다.
이들은 사천성四川省 보주普州쪽에서 이주해 왔는데, 그들의 조상은 드리비다어를 쓰며 인도 북부에 살았던
드라비다인들이었다.
이들은 유럽의 아리안계 인종인데, 흉노족이 인도의 북부를 침범했을 때, 흉노족에게 쫓겨 사천성으로 이주
하였다가 한반도의 남쪽으로 와서 정착한 가락국 계열의 후손들이다.
이렇게 한민족은 알레스 흐르들리카(Ales Hrdlicka) 박사가 지적했듯이 중국계(동이계와 화이계)와 러시아계와
유럽 고산족계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한국 땅에 순수한 단일혈통의 단일민족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민족은 다양한 종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그들이 살고 있던 땅도 산동반도나 만주에 국한되지
않았고 좀 더 광범위하였다. 그리고 최초로 문명을 연 문명인으로서는 가장 오래된 역사를 누려왔다.
이러한 인류사의 연결고리를 제공해 줄 수 있는 티베트창조신화를 하나 현무 선생이 Naver 天神會 카페 <본교는
천신교이다 4>에 올린 <거리검신화>이다.
(신화는 <임신한 천신의 사원에서 참조>) 나는 이 신화가 단군신화와 관련이 있는 신화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