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변호사님과 박상규 기자님의 다음 스토리펀딩 '하나도 거룩하지 않은 '파산' 변호사' 8화가 올라왔습니다.
기사 제목은 '과거 변호사의 눈물, 현재 변호사가 잇는다'입니다.
(https://storyfunding.daum.net/episode/12785)
이번 글은 두 분이 쓰시지 않고, <일요신문> 사회부의 문상현 기자님이 썼습니다.
박준영 변호사님이 재심을 준비하고 있는 부산 엄궁동 사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시각장애 1급 판정을 받은 이가 살인 누명을 뒤집어 썼습니다.
경찰 수사 기록에 따르면, 어두운 밤에 한 남성과 한 여성을 감금하고 감시하였고,
남성과는 치열한 격투를 벌였고, 여성을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했습니다.
부산 엄궁동 부녀자 강간살인사건의 살인범으로 지목된 2명 중 한 명은 시력이 안 좋고, 다른 한 명은 다리를 접니다.
부산 엄궁동 2인조는 26년 전, 경찰이 이들을 감금하고 고문하고 폭행했다고 주장합니다.
두 사람은 무기수로 교도소에 들어갔다가 20년 만에 풀려납니다.
억울함을 주장하는 두 사람을 만난 문상현 기자님은 사건기록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두 사람의 누명을 벗겨 줄 전문가가 필요했습니다.
'약자'와'진실', 이 두 가지 단어에 천착해 재심 사건을 진행하고 있는 박준영 번호사님께 연락했습니다.
박준영 변호사님은 사건 기록을 읽고 두 남자를 만나, 분노하고 아파했습니다.
사건을 맡기로 하고 부산을 자기 집처럼 오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의 진실을 찾기 위해 모여기 시작했습니다.
1990년 이 사건의 변호인은 문재인 변호사였습니다.
두 사람의 무죄 입증을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법원은 유죄 판결을 했습니다.
지난 9월 중순, 과거 변호사 문재인과 현재 변호사 박준영, 그리고 두 사람이 만났습니다.
과거의 변호사 문재인은 두 사람의 손을 잡고 눈시울을 붉혔고, 두 사람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재심을 맡은 현재 변호사 박준영은, 두 사람의 눈물과 과거 변호사의 눈물을 이어받았습니다.
- 박준영 변호사님과 박상규 기자님은 진실이 가려진 곳을 밝히는 걸음을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습니다.
거짓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맑은 물을 우리 사회에 흘려보내는 승리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두 분의 걸음에 동참하는 분들은 13000명 가까이에 이릅니다.
모금된 금액은 4억 1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두 분이 이 걸음을 더욱 신실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의 손길이 더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펀딩 기간은 40일이 남았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박준영 변호사님과 박상규 기자님의 진심과 정성을 전해야겠습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해 눈물을 흘리는 분들의 삶을 이어받고 싶습니다.
진실을 추구하는 걸음이 우리 사회의 문화가 되기를 바랍니다.
마음을 모아 두 분의 걸음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