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스본은 가난과 싸우며 가족을 지키는 제니퍼 로렌스의 인상적인 영화다. 돈이 행복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없으면 불행하기 쉽다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준다. 그녀는 17세로 아직 고등학교에 다녀야 하지만 아픈 엄마와 수배되있는 아빠때문에 어린 동생들을 먹여살려야 하는 소녀가장이라 음식과 난방을 위해 사냥과 장작패기를 해야 한다. 미군이 되고자 하지만 생도훈련도 그녀에게는 사치다. 아빠는 코카인혐의로 구속되었다가 집과 땅을 담보로 가석방중인데 다음주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 담보가 경매로 처분될 것이라는 지역경찰의 방문이 있었다.
그녀는 노숙을 면하기 위해 아빠를 찾기위해 베프를 찾아가 차를 빌리려 하지만 남편의 거절에 베프에게 화를 내고 하나뿐인 삼촌에게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육촌이 찾아와 아빠는 외딴 집에서 마약을 만들다 화재로 사망했다고 하지만 그녀는 믿기 어려웠고 남동생을 키워주겠다는 제안에 마약소굴에 보낼 수없다고 화를 낸다. 그녀는 동생들에게 사냥하는 법과 사냥한 것을 손질하는 것을 가르치기도 한다. 다행히 베프가 차를 몰고 와서 아빠를 찾으러 다니지만 실패한다.
삼촌이 방문하여 아빠차를 경찰이 찾았는데 전소했고 시체는 없었다고 하며 땅이 경매되기 전에 나무라도 팔라고 조언한다. 그녀는 집을 지키기 위해 마을의 실력자를 찾아갔다가 구타를 당하고 왜 그녀를 살려둬야 하는지에 대해 질문받는다. 그녀는 아빠의 죄는 그가 받을 지라도 자신은 가족을 보살펴야 한다고 하고 삼촌이 찾아와 그가 책임지기로 하고 그녀를 데려온다. 그동안 말먹이가 없거나 음식이 충분하지 않았을 때 도와준 옆집 아줌마가 진통제를 사주고 베프가 상처를 치료해준다.
결국 마을의 여자들이 그녀를 찾아온다. 아빠의 시체를 찾아서 손을 절단해서 경찰에 제출하여 가족을 지켜주도록 도와주기위해서다. 그녀는 한적한 호수에 잠겨있는 아빠의 손을 찾고 전기톱으로 자르라는 조언에도 불구하고 차마 자르지 못한다. 다른 여자들이 잘라준 두손을 경찰에 제출한 그녀는 가족을 지키면서 영화의 막이 내린다.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한 것은 저축의 중요성만이 아니다.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돕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지와 진정으로 원하면 우주는 아니더라도 온 마을이 도와준다는 것이다.
현실적으로는 미성년인 아이들은 입양을 보내고 아픈 엄마는 행려병자수용소에 맏기고 자신은 잠시 삼촌네 집에서 지내더라도 18세의 성년이 되어 희망하던 군인이 되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그러면 그녀는 행복할 지몰라도 어머니나 동생들은 가난해도 같이 사는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일 것이다. 자신이 아닌 가족을 위해 그녀는 생명의 위협을 무시하고 노력했고 그 노력은 결실을 맺는다. 제니퍼의 연기는 그런면에서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