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 금산 보리암
6월 25일 새벽 4시 기상, 4시 30분에 출발하여
집결지에 도착 관광버스에 올라 5시,
목적지인 남해 금산을 향해 출발했다.
이 시간에 이미 여명이 밝아오지만
새벽잠을 설친 일행들은 수면에 들어갔고...
7시쯤 아침식사를 위해 휴게소에 정차했다가
9시 30분에 금산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보리암을 향해 산행 시작.
도선바위, 쌍홍문을 지나는 동안 계속 돌계단을 오르는 코스가 쉽지는 않았다.
하여 머리에서부터 얼굴과 목 그리고 온몸에 땀이 줄줄 흐르고
닦아내고 하면서 보리암에 오르니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었다.
소금강 또는 남해금강이라 불리는 삼남 제일의 명산, 금산(704m)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온통 기암괴석들로 뒤덮인
38경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곳이다.
신라 원효대사가 이 산에 보광사를 짓고 보광산이라 불러왔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이 산에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영세불망의 영산이라 하여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으로 금산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금산 정상에는 강화도 보문사, 낙산사 홍련암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도처의 하나인 보리암이 있으며,
불타오르는 여명이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금산의 일출은
3년 동안 덕을 쌓아 볼 수 있다 하며 그 장엄함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희를 가져다준다는 곳.
얼마 전 Stephan 님께서 내 고향 소개에
보리암과 상주 해수욕장을 올려 주었는데
직접 족적을 찍고 보니 실감이 났는데
비소식이 있는 날씨라서 산에 구름이 끼여 가까운 곳의 기암괴석이나
원거리 조망을 할 수 없었던 것이 아쉬웠지만
산우회 일행들과 좋은 하루를 지낼 수 있었음에 주님께 감사!
** 탐방로 입구에 피어 있는 꽃들
첫댓글 안개속의 쌍홍문, 상사암,그리고 좋은사람들과 같이하여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