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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환 김기호 조(오른쪽)가 국제시니어대회에서 우승했다.(사진=김두환 제공)
김두환 전 대한테니스협회장(83)이 지난 2월 22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13회 태국 국제시니어테니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전 세계 12개국의 시니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남여 30세부 이상부터 16개 종목이 치러진다. 김두환 전 회장은 가장 연령대가 높은 80세부 그룹에서 전년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남자 80세부에는 6개팀이 출전하여 풀리그로 순위를 가렸는데, 김두환 김기호(81) 조가 5전승으로 우승했다. 준우승은 태국의 추삭 판마니(84) 차렘삭 판마니(82) 조가 4승1패를 하며 올랐다. 김두환 김기호 조는 작년 준우승팀이 전 태국 국가대표 출신 형제 조와의 대결에서 예상을 깨고 6-1로 완승하며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작년 김두환 전 회장과 한 조를 이뤄 우승컵을 들어올린 일본의 미치오 후지(86)는 태국의 피산 핌파우(81)와 짝을 이뤄 3위에 올랐다.
한편 여자 65세부에 출전한 이영애는 태국의 보라누 인타나와 팀을 이뤄 6전승으로 역시 우승했다.
우승 후 기념 촬영하는 김두환-김기호 조. 가운데 앉은 이는 이번 대회의 대회장인 전 태국 여자국가대표 출신의 차라팁 여사다.
이영애(가운데)는 파트너 보라누 인타나(태국)와 함께 여자 65세부에서 6전승으로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