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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시니어볼링연맹충북지역 원문보기 글쓴이: 강가에서(김묘선)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중 첫 금메달의 영예는 누가 안을까.
16일 확정된 경기 세부일정을 볼 때 유력한 후보는 볼링의 김정훈(42)과 육상의 전민재(37)로 압축된다.
이들 선수는 30분 간격으로 메달 매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훈은 대회 둘째 날인 19일 오전 9시 안양 호계체육관에서 시작되는 볼링 TPB1(시각전망) 개인전에 나선다.
그는 2006년 시각장애인 볼링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을 달성한 세계 정상급 선수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과 2인조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정훈은 아시안게임 2연패를 꼭 이루겠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볼링 경기시간을 고려할 때 김정훈의 금메달 도전은 오전 11시30분께 종료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민재는 19일 낮 12시 2분에 육상 여자 T36(지체-뇌성마비) 200m 결승전을 시작한다.
전민재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 100m, 2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세계적 스프린터다.
작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00m 정상에 올랐다.
2010년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는 두 종목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민재는 "올해는 꼭 금메달을 두 개 따고 싶다"고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김정훈의 금메달 전망이 매우 밝지만 경기시간이 길어지면 한국 첫 금메달의 영예가 전민재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