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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 라
[2017년 대구시 9급 일행직]
자신의 방법을 찾았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쌓아 나가셨으면 합니다.
[ 공직자가 되기 전, 나의 직업은? ]
대학 졸업 후, 다른 시험을 2년간 준비했습니다. 수험 실패 후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에 학원 보조 강사 일을 시작했습니다. 일을 하던 중 공직이라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고, 처음 공무원 수험 생활에 진입한 시기는 지난해, 나이는 29세였습니다. 수험에 실패해 본 경험이 있는지라 몰입이 잘 되는 장소를 고민하다 노량진으로 왔습니다. 공시 진입 나이가 늦은 편이고, 노량진 자취 생활 비용이 염려되었지만, 총 수험 기간을 줄일 수 있었던 동기로 작용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 선택 이유? ]
노량진에 올라와 무료 특강을 통해 고혜원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해를 잘 시켜 주시고, 선생님의 전달력이 좋았습니다. 고혜원 선생님 외에도 좋은 선생님이 많이 계셨습니다. 친구에게 추천 받은 이충권 선생님 강의와 선택 과목 수강을 고려해 박문각 공무원 온라인 학원 올패스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 학습 기간 및 방법 ]
2016년 1월부터 수험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1월~2월 두 달은 타 학원의 기본 종합반에서 개념을 다지고, 3월부터는 인터넷 강의로 심화 이론을 수강했고, 자신감이 붙은 과목은 기출 풀이도 병행하였으며 한국사와 과학은 암기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6월 서울직까지 다섯 과목 모두 암기와 회독 위주로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당해 시험은 모두 떨어졌습니다. 7월부터는 다시 1년 계획을 세워 올패스를 이용해 다섯 과목 모두 심화 이론을 다시 수강했습니다. 실강과 진도 차이가 나지 않도록 계획표를 짜서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개념이 부족한 부분을 돌려 듣고, 필기를 할 때마다 강의 정지를 하다 보니 진도가 더뎌져 첫 수강은 일시 정지 없이 진행하였고, 대신 놓친 부분을 북마크 표시를 해두었다가 다시 찾아 들었습니다. 이 방법이 진도를 맞추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화 강의 수강 후에는 회독을 늘리며 기본서를 읽어나갔고, 기출도 분량을 쪼개 여러 번 풀었습니다. 17년 3월부터는 매일 공통 과목의 동형 모의고사 문제를 한 회차씩 풀며 빠뜨린 개념을 점검했습니다. 약점을 기본서에 단권화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기출과 동형 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을 기본서에 모두 옮겨 적고, 밑줄을 그었습니다.
단권화 한 교재는 시험 직전에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나의 취약한 부분을 확실히 점검할 수 있고 한 해동안 누적된 자료라는 자신감이 생겨 시험 직전 초조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연필로 틀린 부분을 표시하였고, 기출 문제를 기준으로 회독마다 다른 색 펜으로 자주 틀리는 개념을 표시하였습니다. 자주 틀리는 부분이 확실히 눈에 들어와 속도감 있게 기본서를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심화 이론이 끝나고 암기 회독을 늘여야 하는 시기에는 강의보다는 자습에 초점을 맞췄고, 시험 직전에는 선생님들의 요약 강의를 활용해 전체적으로 소홀한 부분이 없는지 점검했습니다. 고혜원 선생님의 아침 특강의 경우 17년 국가직 이후 한 달 간 매일 한 강씩 들었습니다. 혼자 회독을 할 때보다 국어 문제를 보는 감각이 좋아짐을 느꼈습니다.
[ 공무원 시험 준비 시 어려웠던 점 ]
수험 기간을 돌이켜 봤을 때 수험 시작 시기가 제일 아쉽습니다. 16년 1월에 시험 준비를 시작하면서 당해 합격을 목표로 하다 보니 초반 6개월을 잠을 줄여가며 공부했습니다. 6월 서울시 시험을 치고 나서 합격권 점수를 받지 못해 휴식 없이 17년 대비를 시작했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초조함 때문에 더 쉴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이듬해 17년 1월부터 체력이 부족하다 느꼈고, 감기 몸살로 병원을 오고 가느라 공부 페이스를 잃었습니다. 시험이 다가오고 있었고 어쩔 수 없이 쉬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진 채로 독서실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루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조금이라도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고 참고 독서실에 나갔습니다. 매일 쓰던 플래너를 2주정도 쉬어 계획의 압박을 느끼지 않게끔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국가직, 지방직 시험이 두 달 간격으로 이어지다 보니 운동 계획을 따로 둔다든가, 휴식을 취해야 할 시기를 놓친다든가 건강 관리에 소홀해졌습니다. 1년 이상의 수험 생활에서 체력 관리를 필수임을 느꼈습니다.
[ 생활 관리법 ]
평일 기준 취침 시간은 주로 밤 12시에서 1시 사이였습니다. 기상 시간은 아침 5시 반에서 6시 반 사이였습니다. 개운하게 일어나기 위해 알람은 따로 맞추지 않았습니다. 순서별로 공부를 하기 보다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편이라 일찍 눈이 떠지는 날에는 아침 식사 시간을 길게 갖는 등 느긋하게 움직였습니다. 공부는 7시에서 7시 반 사이에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는 공통 과목 이론 수강, 오후에는 선택 과목 이론 수강과 영어 단어 암기, 저녁 이후에는 그 날 배운 내용을 암기하고, 약한 부분을 따로 정리해 약점 체크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독서실에서 집으로 11시에서 11시 반 사이에 돌아왔고, 자기 직전에는 과목별 약점 노트를 보며 누적 복습을 진행했습니다.
[ 박문각공무원(남부고시)온라인이 좋았던 점 ]
고혜원 선생님, 노범석 선생님, 하석훈 선생님, 이충권 선생님 강의를 들었습니다. 각 선생님의 카페를 통해 학생들을 꼼꼼히 신경 써주십니다. 슬럼프가 왔을 때는 집중력이 떨어져 암기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 날에는 고혜원 선생님의 아침 특강을 자기 전 시간에 매일 한 강씩 들으면서 국어 감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이 외에도 올패스 등록 시에 의문점이 생겼던 것, 올패스 신청시 생기는 특전 등을 온라인 고객센터로 문의 드렸을 때 친절하고 빠르게 해결해 주셨습니다. 올패스 등록 시에 고객 센터 이용 후 응원 문자 서비스도 보내주셔서 힘이 됐습니다. 남부 고시에 계시는 선생님, 고객센터 모두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 나만의 합격 비법 ]
*개념 노트 만들기!
저는 이론 수강 시에 매 교시가 끝날 때마다 쉬는 시간을 활용해 개념 요약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요약 노트는 저녁 시간에 당일 수업 내용을 복습할 때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복습은 암기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기본서를 읽은 후, 정리된 노트 내용을 머릿속으로 복기하며 실력을 점검했습니다. 암기가 덜 된 부분은 표시를 해뒀다가 자기 직전과 다음날 복습 시간에 누적 복습을 진행했습니다.
* 오답 정리는 꼼꼼하게!
기출 분석 시 맞춘 문제도 해석이 까다로웠던 부분을 정리해 구문 분석을 하고, 처음 보는 단어들과 선생님이 정리해주신 단어를 따로 메모해 누적 복습을 진행했습니다. 이충권 선생님께서도 강조하시는 부분인데, 오답의 원인을 꼼꼼히 분석하는 것이 많은 양의 문제를 다루는 것보다 영어 실력을 늘리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약점을 단권화!
기출과 동형 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을 기본서에 모두 옮겨 적고, 밑줄을 그어 단권화 했습니다. 단권화 한 교재는 시험 직전에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나만의 취약한 부분을 확실히 점검할 수 있고 한 해동안 누적된 자료라는 자신감이 생겨 시험 직전 초조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연필로 틀린 부분을 표시하였고, 기출 문제를 기준으로 회독마다 다른 색 펜으로 자주 틀리는 개념을 표시하였습니다. 자주 틀리는 부분이 확실히 눈에 들어와 속도감 있게 기본서를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 응원 메시지 ]
저도 수험 시기 내내 불안과 싸웠습니다. 회독을 진행하면서 과연 이번 회독을 마친다고 내 실력이 진짜 늘어있을까, 남들에 비해 진도가 느린 건지, 다른 책을 봐야할지 등등 여러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숲을 통과하기 전에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지 계속 의문이 들 것입니다. 저도 제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까지 버린 시간이 많았습니다. 지나보니 그 오차까지 모두 수험의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다양한 수기의 공부법을 적극 활용해 보시고, 자신의 방법을 찾았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쌓아 나가셨으면 합니다.
[ 필기시험 합격 노하우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 동기, 시작단계의 정보 수집 방법
9급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운 이후 공부 장소를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빠른 합격을 위해 좀 더 집중이 잘 되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노량진에서 수험 생활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숙식 해결 비용에 대한 부담은 있었지만 수험 기간을 줄이는 데에 집중한다면 총 수험 준비 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강사는 유명한 선생님이라고 다 제게 맞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맛보기 강의, 설 특강, 추석 특강, 무료 특강 등을 이용해 다양한 강의를 접한 후, 선생님을 선택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합격생 수기를 참고해 커리큘럼에 맞춰 시험 계획을 짰습니다.
과목별 학습 방법(과목별 추천 강의 및 교재, 전략과목과 취약과목 학습법 등)
● 약점을 단권화!
기출과 동형 모의고사에서 틀린 부분을 기본서에 모두 옮겨 적고, 밑줄을 그어 단권화 했습니다. 단권화 한 교재는 시험 직전에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나만의 취약한 부분을 확실히 점검할 수 있고 한 해동안 누적된 자료라는 자신감이 생겨 시험 직전 초조함을 덜 수 있었습니다. 초반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아 연필로 틀린 부분을 표시하였고, 기출 문제를 기준으로 회독마다 다른 색 펜으로 자주 틀리는 개념을 표시하였습니다. 자주 틀리는 부분이 확실히 눈에 들어와 속도감 있게 기본서를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 시간 조절!
국가직을 한달 가량 앞두고 공통과목 동형을 매일 한 시간씩 세 과목 풀면서 시간 조절 연습을 꾸준하게 했던 것이 실전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영어는 당황하면 지문이 잘 읽히지 않는다고 생각해 빨리 문제를 푸는 식, 꼼꼼히 읽어 정확도를 높이는 식의 두 가지 방법을 번갈아 사용하며 다양한 실전 환경을 연습해 보았습니다.
● 자신만의 암기법 찾기!
저의 약점은 암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이었습니다. 각자 암기법이 다르겠지만, 저는 눈으로 외우는 것보다 강의를 활용해 귀로 익히는 것이 잘 맞았습니다. 올패스를 활용해 요약 강의를 무한 수강했습니다.
나만의 공부 스타일
저는 이론 수강 시에 매 교시가 끝날 때마다 쉬는 시간을 활용해 개념 요약 노트를 만들었습니다. 요약 노트는 저녁 시간에 당일 수업 내용을 복습할 때 요긴하게 쓰였습니다. 복습은 암기 위주로 진행했습니다. 기본서를 읽은 후, 정리된 노트 내용을 머릿속으로 복기하며 실력을 점검했습니다. 암기가 덜 된 부분은 표시를 해뒀다가 자기 직전과 다음날 복습 시간에 누적 복습을 진행했습니다.
평일 기준, 하루를 오전/오후/저녁으로 쪼개 오전에는 공통과목 강의 수강, 오후에는 선택과목 강의 수강 및 영단어 암기, 저녁에는 강의 수강 내용 복습을 했습니다. 기출 강의까지 수강하고, 어느정도 암기가 된 후에는 오전에는 공통 과목 동형 모의고사 진행, 오후에는 오답 노트 작성 및 내용 암기, 저녁에는 기본서를 등분하여 회독하고 암기를 진행했습니다. 주말에는 약한 과목 위주로 회독, 암기를 진행하고, 일요일마다 한 주 계획을 다시 점검했습니다.
성적관리 노하우
약점을 확인하는 용도로 모의고사를 활용했기 때문에 모의고사 점수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동형 문제집을 풀 때와 마찬가지로 오답을 꼼꼼히 확인하고, 같은 문제가 나왔을 때 맞출 수 있도록 기본 개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일요일은 덜 끝낸 계획을 보충하는 날로 썼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해 모의고사는 월 1회만 봤습니다. 슬럼프는 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진도가 미뤄졌을 때 찾아왔습니다. 슬럼프가 오는 날은 평소 반 정도 되는 양만 끝낼 수 있었고 계획이 미뤄지는 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슬럼프까지 감안해 계획을 느슨하게 수정해 한 주의 과제는 줄이고 달성률을 높여 스트레스를 줄이려 노력했습니다.
9급의 경우 선택과목 만족도(원점수와 조정점수 필수 기재)
저는 수학과 과학을 선택했습니다. 적은 인원이 선택하는 과목이기 때문에 난도가 쉬운 경우 조정 점수가 잘 안 나올 수 있고, 조정 점수 변환으로 인해 필기 합격 후 최종 합격 예측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암기에 자신 없었기 때문에 수학과 과학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선택 과목 공부 시간을 많이 줄여 공통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었습니다. 적은 인원이 선택하는 과목이라 공무원 수험가에 문제집이 많지 않습니다. 구할 수 있는 모든 동형 문제집을 다 풀었고, 수능 문제를 구해 최근 5년의 문제를 모두 풀었습니다. 수학과 과학의 경우 매 주말마다 모의고사 스터디를 진행해 저의 실력을 가늠했습니다. 동형 문제는 실전보다 더 어렵게 나오기 때문에 동형 문제를 20분 안에 고득점으로 풀 수 있다면 걱정 않으셔도 됩니다.
[ 면접시험 합격노하우 ]
면접 준비 방법(수강 강의 및 스터디 활용 등)
면접 준비에 임하면서 지역 스터디를 구했습니다. 1주일에 월, 화, 목, 금 4일 동안 모이는 스터디였고, 5명이 매일 3시간 정도 진행했습니다. 스터디 교재는 지역 공무원 학원에서 나온 교재를 활용했습니다. 면접 문제는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수기들을 참고해 국가직, 타 지방직, 서울시, 7급 문제 등 최대한 많은 문제를 모았습니다. 혼자 각 문제마다 답변을 서면에 작성해 연습을 했고, 스터디 중에는 모의 면접을 통해 각자 준비한 문제를 공유했습니다. 실제 면접 과정과 똑같이 시간을 배분해 모의 면접을 수차례 진행했습니다. 저희 지역의 경우 토론 면접이 있었기 때문에 토론 스터디는 주제를 미리 정하고, 가져온 자료를 활용해 모의 토론을 진행했고, 스터디 후 메신저로 서로 자료를 공유했습니다. 올라온 자료를 활용해 모의 토론에서 아쉬웠던 답변을 보강했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 현안에 대해 꾸준히 기사를 요약, 정리했습니다.
면접 시험장 분위기 및 진행 절차
시험장에서 많이 긴장이 되긴 했지만 스터디를 통해 면접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누락된 답변 없이 준비한 만큼 하고 올 수 있었습니다. 준비 기간에 비해 면접은 몇 시간에 끝나기 때문에 나올 때는 허무함과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고려해 허를 찌르는 질문에 대비하려고 범위를 넓히기 보다는 아는 것을 논리적으로 확실히 대답할 수 있게 준비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면접은 사전조사서 작성, 토론 면접, 개인 면접으로 진행됩니다. 사전조사서는 그 자리에서 적는 자기소개서 느낌이었습니다. 잘 적으려고 욕심내다 보니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는데, 생각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시간 내에 분량을 다 채우기 힘듭니다. 세부적인 내용은 개인 면접에서 보충할 기회가 주어지므로 큰 맥락에서 하고 싶은 말씀을 적는 편이 좋습니다. 토론 면접의 경우 생소한 주제가 나왔습니다. 평소 주변에 관심을 갖고 신문 기사를 잘 활용해 의견을 말씀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 면접의 경우 긴장이 되어 말이 빨라져 연습 때보다 많은 질문과 답변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도 준비했지만, 묻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종이 울릴 때까지 현안과 사전조사서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질문이 들어옵니다.
면접 문제 및 답변
사전조사서에서는 개발하고 싶은 새로운 지역 사업과 본인의 열정을 펼친 경험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개발하고 싶은 새로운 지역 사업의 경우 가까운 동네 관광지 개발을 중심으로 지역 축제 만들기를 성공 사례에 빗대어 구성했고, 본인의 열정을 펼친 경험은 대학 시절 동아리 활동 내용을 서술했습니다. 본인의 장점이 잘 드러나게 답변을 서술했어야 했는데, 어떤 사례를 쓸지 고민하다가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목차형으로 기술했습니다. 개인 면접 때 사전조사서 내용을 질문하는데, 이 때 저의 적성과 성향이 잘 드러나도록 답변을 보강해 대답했습니다.
토론 면접 문제는 자전거 도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생활 안전에 대한 주위 사례와 평소 자전거 도로가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실생활 이야기를 곁들여 토론 내용을 풍부하게 만드려고 노력했고, 실제 자동차 도로에서 안전을 위해 사용되고 있는 방법들을 자전거 도로에도 적용시키자는 주장을 했습니다.
개인 면접 시에는 악성민원 대처법, 부정 수수 관련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공직관에 대한 질문으로, 면접 교재에 있는 기본 매뉴얼대로 답변했습니다. 지역 현안과 사회 이슈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기사를 보고 원인, 결과, 대처, 제언 등 단계로 나누어 요약 정리하는 연습을 꾸준히 했고, 원인과 결과를 자세히 말씀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해결 방법에 대해 명쾌한 제시는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좀 더 고민해보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마무리 지었습니다.
주의사항
면접은 필기시험처럼 100점을 목표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준비한 답변을 충분히 하고 오겠다는 마음가짐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 맞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표현이 날카로워 질 수 있고, 부정적인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면접은 답이 없는 문제를 주고 그 사람의 성향, 안정감, 조직적응력, 논리력 등을 보려는 것이지 정답을 맞히기 위함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면접 스터디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스터디에 적극적으로 임하시고 마지막에는 답변이 숙달되어야 긴장했을 때도 막힘없이 나올 수 있게 양을 늘리지 마시고 모의 면접을 여러 차례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
저도 수험 시기 내내 불안과 싸웠습니다. 회독을 진행하면서 과연 이번 회독을 마친다고 내 실력이 진짜 늘어있을까, 남들에 비해 진도가 느린 건지, 다른 책을 봐야할지 등등 여러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숲을 통과하기 전에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건지 계속 의문이 들 것입니다. 저도 제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까지 버린 시간이 많았습니다. 지나보니 그 오차까지 모두 수험의 필연적인 과정입니다. 다양한 수기의 공부법을 적극 활용해 보시고, 자신의 방법을 찾았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쌓아 나가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