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궁을 돌며 새 마음으로 새해 다지기
오늘은 새해 맞은지 닷세되는 날입니다.
제 324회 새해 인사 모임을 갖는 날입니다.
시청역 10번 출구에서 13명이 많이 이창호 대장님과 이존환 친구님의 안내로
신바람나게 서울 문안을 뒤졌습니다.
오전 중에 경희궁과 서울시립박물관, 덕수궁 돌담길, 고종황제 산책로, 서울역사 박물관을
발에 발동기를 달고 부지런히 걸어 다녔습니다.
점심은 맛집으로 유명한 청진동 해장국집에서 코로나로 모두 모여서 오순도순 먹지 못하고
서로 모르는 체 세씩, 네씩 따로 앉아 눈치를 보며 마 파람에 게눈 감추듯 해장국을 먹고
청계천을 걸었습니다.
마침 서울시립 박물관에서는1, 2층에서 한국과 호주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프로젝트로
‘경로를 재탐색합니다.’ 라는 주제로 호주의 예술가와 콜렉티브, 토착민 아트센터 초대전 열리고
있었습니다. 작품들마다 대작이었으며 원주민들의 삶을 그린 작품들이 많았으며 우리나라의 미술과
다른 면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3층 다른 전시관에서는 '자연스러운 인간 송성희 개인전'과'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 작품 전시회가 함께 열리고 있었습니다.
덕수궁 돌담길을 걷습니다. 통행하기 좋도록 길이 넓게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고증을 거쳐 새로 단장된 고종황제 산책로를 걸었습니다.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던(아관파천) 도 고작 110m거리인 이 길을 떠났으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대한 제국이 시작되었답니다.
게시판에는 아관파천을 떠나는 임금님의 시작으로 열 하나째 이야기로 대한제국,
200만 명의 만세소리로 대한민국이 되다. 이야기가 게시되어 있었습니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을 찾았습니다.
재건축으로 개발하려던 것이 옛날 모습을 살리는 곳으로 변모했습니다.
큰 길 옆에는 미용실, 사진관, 영화관, 여관 등은 옛 모습 그대로 두고
안쪽으로는 단청하게 한옥을 여러 채를 짓어 전래 공예품을 만드는 공방이 되었으며
시민들이 배움터가 되었습니다.
사적 제271호인 경희궁을 찾았습니다. 5대궁 중 서쪽에 자리하여 서궐로도 불렀다.
인조, 효종, 철종 등 10여 명의 임금이 살았지만 기간이 짧았고 거의 빈 궁궐로 있었답니다.
원래 ‘경덕궁’이었는데 영조 36년에 '경희궁'으로 이름이 바뀌었답니다.
서울영사박물관을 찾았습니다.
1층은 기획전시실로 로비 전시실은 ‘마야문명’, 기획전시실1은 ‘육조거리’ 기획전시실
2는 ‘어느 도시학자가 꿈꾼 서울’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1월 12일에 실시된 다음 번 325회 건기는 오패산을 걸을 예정이랍니다.
많은 친구들이 함께 했으면 얼마나 좋을까? 고대해 봅니다.
첫댓글 엊그제 우리 수요걷기팀이 신년 첫번째 걷기는 고궁을 걸으니
무리가 없을 것 같고, 걷기 친구들도 보고 싶어서 함께 참석해서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니 참 반가웠습니다.
전엔 나도 이 친구들과 함께 잘 걸으며 즐거운 대화도 하고 항상 즐거워
웃곤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사쓰기의 달인이신 재중님, 그 날 우리가 많은 곳에 갔었는데,
그곳들을 차례로 한 곳도 빼놓지않고 어쩜 이렇게 기사화를 잘 하셨는지요.
글을 읽어보니 아, 우리가 간 곳이 이런 곳이었구나 하고 많은 배움이 되는 기사네요.
기사도 사진도 최고 최고이십니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순자 -
평안 벗님의 글을 읽습니다.
직접 가보는 것처럼 잘 설명해 주어서 옛추억에 잠깁니다.
벗님들의 사진을 봅니다!
정겨웃 얼굴들이 주름과 흰머리로 세월을 이야기 해주고 있군요.
옛길, 박물관, 전시회 그림들보다 벗님들의 얼굴만 클로즈업해서 봅니다!
그런데 마스크 좀 벗으면 안될까요?
정겨운 벗님들 사진을 보다가 마스크 때문에 기분 영...
아무튼 이렇게라도 보니 참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