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강원도민이 함께하는 한마음 콘서트
강원 LIGHT UP
양양 CHEER UP
양양 골프장 설해원에서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열렸던 KLPGA 정규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사전행사로
6월 7일에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 임시 주차장 부지에서 19시 30분부터 2시간에 걸쳐서 무료콘서트를 개최했다.
셀트리온이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와 최근 연이어 발생한 산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강원 지역 주민들을 위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바탕으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양양사이클경기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설해원까지 셔틀버스 운행을 하였다.
셔틀버스 첫차를 타고 제일 먼저 공연장 제일 앞좌석을 차지했지만...
그 앞에는 군인들 좌석과 주최측 사람들과 높은 사람들이 앉을 자리들이 많이 있어서... 다소 무대와 거리감은 있었다.
혹시 다시 비가 올지 몰라서 그런지 주최측에서 좌석에 우비 하나씩 놓아주었다.
공연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뒤쪽에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분홍색 옷을 입은 송가인 팬클럽 <어게인> 사람들이 아니었으면 무지 썰렁한 콘서트가 될 뻔 했다.
송가인 팬들이 정말 많긴 많은가 보다.
콘서트 사회는 오유진 아나운서가 진행을 하였고...
첫 순서는 성악가 소프라노 김혜원의 무대였다.
송가인 닮은 사람으로 아침마당에 출연해서 송가인 노래를 부르기도 했었다.
그래서 클래식계의 송가인으로 통한다.
다음 무대는 성악가 테너 양인준의 무대다.
그리고 두 성악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가 이어졌다.
그리고 세번째로 등장한 가수 바비킴...
목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차마 동영상은 올리지 않았다.
야외 콘서트라 관리가 힘든 부분이 있지 않았을까...
그래도 오랜만에 고래의 꿈 노래 따라부르며 추억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놀라운 나이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한 새신랑 바비킴... 행복하세요.
신나게 그루브를 타며 즐겼던 골목길...
그리고 최고의 히트곡 사랑 그놈까지...
듣는 내내 목상태가 걱정되었지만... 바비킴의 노래로 지나온 추억이 함께했기에 그에게 감사하고 고맙다.
다음 무대는 배우 최대철이었다.
이렇게 노래를 잘하는 배우였다니...
<대성당들의 시대 - 노트르담 드 파리 중>
입담도 좋고...
이남자... 탐난다...
연기도 잘 하는데... 이런 노래 실력을 숨기고 있었다니...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온다.
다이나믹한 동작으로 좌중을 압도한다.
진정 노래에 진심인 남자...
배우 최대철의 무대는 앞으로 어디서나 자주 보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진정 무대를 즐기며 노래하는 듯한 모습에 감동스럽기까지 했다.
열정적인 무대... 결국 무릎까지 꿇었다.
다음 이어지는 무대는 YB의 무대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윤도현밴드...
<담배가게 아가씨>... 신나는 무대에 일어서서 뛰면서 소리지르며 마음껏 콘서트를 즐겼다.
그리고 이어지는 노래는 <잊을께>
"널 잊어야 해 힘들어도 널 지워야 해 기억 속에서 네가 떠난 후에 난 죽을 것 같이 아파도 다시는 널 찾지 않아"
<사랑했나봐>
"사랑했나봐 잊을 수 없나 봐 자꾸 생각나 견딜 수가 없어
후회하나 봐 널 기다리나 봐 또 나도 몰래 가슴 설레어와 저기 널 닯은 뒷모습에"
<나는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워우워-우~ 워우워-우~"
<흰수염고래>
"너 가는 길이 너무 지치고 힘들 때 말을 해줘 숨기지마 넌 혼자가 아니야
우리도 언젠가 흰수염고래처럼 헤엄쳐 두려움 없이 이 넓은 세상 살아갈 수 있길... 그런 사람이길...
더 상처 받지마 이젠 울지마 웃어봐"
마지막 무대는 가수 송가인이 나선다.
송가인이어라~
날씨가 좋아서 많은 동네 어르신들이 오셨더라면 많이들 좋아 하셨을텐데...
처음에는 군인들도 시쿤둥하고...
그런데 막판에 송가인이 무대에서 내려와 객석 사이를 돌아다니니까 난리난리 난리법썩이었다.
아내가 장모님이 송가인 찐팬이라고 해서 열심히 동영상 찍어서 보내 드리려고 했더니... 알고보니 이찬원 팬이시란다.
오랜만에 콘서트 관람이라 신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후 차를 몰고 양양에서 서울로 오는 내내 노래를 흥얼거리며... 그렇게 여행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