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는 나부터 진실한 行을 하여 이웃과 세상을 변화시킵시다
세계승가회 회장 수완나
<금강경>에 이르기를
能於此經(능어차경) 受持讀誦(수지독송)하면
皆得成就(개득성취) 無量無邊功德(무량무변공덕)이라. 즉 “능히 경전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면 한량없는 공덕을 성취하게 되느니라.” 하셨습니다.
지혜로운 불자는 이 가르침을 깊이 새겨 경전을 수지 독송하는데 게으르지 않을 것입니다.
무릇 경전을 수지한다는 것은 가장 큰 지혜의 공덕을 지음이요. 경전을 읽는다는 것은 기도를 실천하는 것이요. 경전의 뜻을 새겨 외운다는 것은 내면을 변화시키는 수행과 같은 것이니. 경전을 수지 독송하는 것만으로도 최상의 예경을 실천하는 것이어서 부처님의 가피를 얻는 것은 자명한 일인 것입니다. 그래서 <법구경> 천의품에서 “예경하는 습관이 있으면 수명이 길어지고 안색이 맑아지고 행복을 얻게 되고 기력이 높아지는 가피가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불자여. 새해에는 언제나 경전을 가지고 다니며 읽고 외우시기 바랍니다. 반드시 최상의 행복을 누리는 가피가 있을 것입니다. 나맛싸띠~
대한불교전통조계종 종정 능인
눈 덮인 겨울의 밭고랑 속에서도, 보리는 뿌리를 뻗고, 마늘은 빙점에서도 그 매운 향기를 지니듯이, 새해는 모두가 더욱 더 정진하여, 법향이 세계만방에 떨쳐지고, 중생들의 마음엔 불심의 뿌리가 깊숙이 자리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드립니다.
추운 땅속에서도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혹독한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이 지난해 힘들었던 모든 일들은 떨쳐버리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어도 스스로 최선을 다하는 삶이 극락으로 가는 길입니다.
미움도 좋음도 모두 녹여버리고 한마음으로 새해를 맞이 하고, 참나를 찾아 대자유인이 됩시다. 그리하여 이 어두운 세상의 등불이 되어 고통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중생들에게 광명의 등을 비추어 줍시다.
(사)대한불교법상종 총무원장 해월
원하는 바 모두 이루어지는 한해가 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번뇌와 망상의 마음만 소멸되면, 참 진여를 이루어 성불한다 하였습니다. 서로를 비난하고 헐뜯고, 남의 탓만 한다면 고해의 늪에서 허우적거릴 뿐입니다.
남의 불행을 기대하면 그 자신이 먼저 불행해 질뿐이고, 남을 참으로 잘되게 하는 것은 그 자신을 잘되게 하는 것입니다. 결국 서로의 화합만이 극락으로 가는 바른 길입니다. 사소한 보시도 거듭하게 된다면 큰 복을 짓게 됩니다. 올해는 나부터 진실한 행을 하여 이웃과 세상을 변화시켜 봅시다.
(사)대한불교조계종승가회 원장 정인
기해년 희망찬 새해를 맞아 불자 여러분의 평안과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지난해 우리는 어느해 보다 힘들었던 경제 및 정치적 갈등 등 수많은 시련 속에서도 ‘희망’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어려움을 극복해 왔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의 극복은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비와 지혜로써 행를 실천할 때 비로소 그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세계는 지금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지혜와 자비의 마음이 바탕이 되고 남을 먼저 배려하는 이타심을 내야 할 것입니다. 4차 산업화 시대로 넘어가고 있는 지금 이제 우리 불교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해야 할 것입니다. 좀 더 먼 미래를 바라보며 비전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참다운 불교의 가치를 널리 펼치기 위해 이제는 불교적 가치를 하나하나 점검해 나갈 때입니다.
특히 불교가 추구하는 자리이타(自利利他) 사상은 불교의 미래뿐만 아니라 소통과 화합을 통한 사회 발전이라는 비전을 제시합니다. 더불어 사는 정토사회를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기해년 돼지해 복 많이 지으시고 또한 받으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축원드립니다.
(사)범불교조계종 종회의장 성보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깃들기를 서원합니다.
돼지는 복을 가져다 주는 상징으로 민간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단순한 물질적 복 뿐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복도 같이 쌓아야 할 것입니다. 먼저 세상을 맑게 볼수 있는 청정심을 가지고 밝은 웃음으로 희망찬 새해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웃을 먼저 생각하며 베푸는 공덕을 차근히 쌓아가는 한해는 어떨지 생각해 봅니다. 타인을 존중하기에 내 마음을 비울 수 있습니다. 나와 남이 둘이 아니기에 협동과 공존이라는 복 정신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화로움 속에는 풍요로움이 있습니다. 올해는 일체 갈등의 벽을 허물고 이웃과 함께하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사)대한불교삼계조계종 총무원장 월산
기해년 불자님 가정에 불타의 자비가 가득 하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정법이 올곧게 일어날 수 있도록 다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불교계에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고 언론에도 조명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청정한 계율을 지키고 신독(愼獨)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잘못돼 가는 것을 즉시 정지하는 현명한 포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거친 마음은 삶을 피곤하게 만들고 좁은 생각은 행복을 멀리 하게 합니다. 이러하기에 부드러운 마음으로 서로를 어루만져주고 넓은 마음을 내어 행복을 불러 들여야 합니다.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미묘한 향’ 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서로 서로 노력합니다.
불교재단정혜원 대각선원 원장 대붕
새해 아침 밝은 햇살이 온 국민의 가정마다 깃들기를 서원합니다.
지나간 세월의 불편함에 미련을 두지 말고, 새로운 변화를 맞아 희망찬 마음을 펼쳐가야 합니다. 간절한 기도나 간절한 염원은 서원하는 사람에게 높은 성취력을 부여해 줍니다. 비록 힘든 세상이지만 삼계도사 사생자부이신 부처님께서 세상을 헤쳐나가는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이 길을 올곧은 신심으로 믿고 따르고 행하여 나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흙탕물속에서 고고히 피어나는 연꽃처럼 오탁세상에서 우리의 삶을 찬란하게 꽃피웁시다. 새로운 각오로 심기일전하여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서 올해 마음먹은 일을 꼭 이룩합시다. 나무석가모니불
(사)대한불교염불종 총무원장 만공
옛 것을 보내고 새 것을 맞이하는 신년에 희망과 행복을 기대하는 설레임이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옵니다. 또한 새해를 맞아 원하는바를 달성한다는 계획들을 각자 세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생의 마음은 조변석개라, 언제 발심했는지도 모르는 듯 자연스레 잊혀지고, 일상생활에 파묻혀 이전과 같은 똑같은 생활이 반복됩니다.
올해는 이러한 습에 젖은 생활에서 벗어나 올해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정진을 해야 합니다. 정진을 통하여 내 자신을 발전시킨다면, 새로운 도약과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니다. 내가 마음먹은 바 굳건한 발심을 끝까지 지켜갑시다. 바르고 확실한 결단이 발전적인 미래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우리도 부처님같이 정진합니다. 또한 항상 나누고 베푸는 공덕을 쌓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해동불교조계종 총무원장 혜암
소리 없는 바람이 코 끝을 스치니 눈물이 나고, 은빛 찬란한 구슬이 천지에 가득 하여. 맑고 밝은 천지가 넓기도 하구나, 아! 마음 따라 변하는 자연의 오묘함이여!
생활불교를 지향하여 가정화목 추구 합시다. 사찰을 그리운 친정집으로 생각하고, 불보살님을 친정 부모님으로 생각하면, 부모님 생각에 한 번 더 사찰을 찾게 되고, 진리를 추구하니 붓다의 가피가 충만 하여, 경제 불황으로 고심하는 중생이 없어지고, 기쁨과 환희로써 남북화해 성사되리요.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불자들께서는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자비심으로 화합해야 합니다. 생활속에서 수행하여야 합니다. 진정한 정진수행은 장소에 구애 없이 행해 나가야 합니다. 그럼으로써 오탁에 오염되어 있는 자신의 허물이 벗겨지고 참나가 밝게 드러나게 됩니다. 모든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세우듯이 올해도 나, 내가족, 이웃사회, 국가와 민족의 평화를 위하여 큰 원력을 세워나갑시다.
대한호국불교소림선종 종정 연화
제법종연생 (諸法從緣生) 제법종연멸 (諸法從緣滅)
심생고법생 (心生故法生) 법생고심생 (法生故心生)
인간사 모든 행복과 불행은 인연으로부터 생겨나고 인연으로부터 사라지는 것이니 온갖 악은 짓지 말고 선을 행하라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요 진리요 도리이니라.
요즘 세상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고 한심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가진 자들의 탐욕은 지구를 통째로 삼킬듯 하면서도 부족해서 온갖 방법으로 밀수를 하지 않나 부정축재에 갑질행동까지 사회는 이들의 죄상이 만천하에 드러나 혼란스럽고, 불신 풍조는 날로 심각해져 가까운 이웃은 물론 일가 친척까지 믿을 수 없어 색안경을 쓰고 보는 세상으로 혼탁해져 마치 탁류 속을 헤매이고 있는 것과 같다.
촛불혁명으로 나라를 바로세우고자 했으나 대북문제나 외교 관계는 답답한 지경이며 나라와 경제는 물론 개인의 살림살이는 부채만 늘고 청년 실업자 문제는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물론 이러한 일들이 어제 오늘 갑자기 생긴 일은 아니다.
이미 오래 전부터 탐욕에 빠져 악업을 쌓은 탓이리라, 그래서 ‘칠불통계게’에서 이르기를
제악막작(諸惡莫作) 중선봉행(衆善奉行)
자정기의(自淨其意) 시제불교(是諸佛敎)
이라고 하셨다. 우리는 부처님의 이 가르침을 가슴 깊이 새겨 자비 실천을 행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참으로 무술년 한해는 그야말로 무술이가 판을 치는 세상이 됐다.
새해는 황금 돼지해(기해년)이니만큼 인심도 살림 살이도 넉넉한 새해가 되길 합장하는 바입니다.
(재)법왕청평화재단 이사장 이존영
새 희망의 기운이 넘쳐 흐르는 기해년 한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올해 불자님들 가정에 웃음이 넘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세상이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이처럼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다툼이 없고 차별이 없어야 합니다. 다툼이 없으면 평화롭고 차별이 없으면 평등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일체 만물은 서로 의지하여 살고 있어서, 하나도 서로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깊은 진리는 만물은 본래부터 남남이 아니라 한 뿌리임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이러하기에 상대를 공경하는 마음에서 상생의 복락이 펼쳐집니다.
또한 행복이란 밖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내면에 지혜와 덕성을 고루 갖춘 자기의 본래 모습이 있음을 자각할때 드러날 것입니다.
나를 다스리는 것의 최상은 나를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것이니, 수행의 근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찬란한 새해 자비의 법등을 밝혀 올 한해를 살아가는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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