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광의 '파도'와 그를 소개하는 글이 있네요.

[바우]

歌仙박진광!!

우리는 흔히들 아주 노래 잘하는 빼어난 사람앞에 歌人이란 말을 많이들 붙이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소개하는 노래하는 신선 `歌仙박진광` 은 歌人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군요.

그저 저 깊은 산속에 은둔했던 도인이 홀로 세상을 음미하듯 노래하는 신선이된 모습에 가깝습
니다. 왜냐하면 그가 걸어온 길 자체가 음악을 사람들에게 쇼비즈니스의 차원을 넘어 정말로 순
수하게 삶으로서 음악을 대해왔고 슬프고 고독한 무명의 세월을 한숨의 술과 너털 웃음으로 라
이브 기타의 현떨림으로 이마에 땀이 흠뻑젖은 노래하는 모습으로 털어버리는.... 그런 박진광의
모습은 歌仙이었습니다.  아마도 또 그 길을 걸어왔고 갈것 같습니다.

歌仙박진광, 그는 라이브카페 `쉘부르`에서 한국모던포크의 대명사 `DJ이종환사단`으로 출발합
니다. 그시절 가수가 다 그렇듯 그도 쪽방과 쓴 소주와 기타하나로 노래를 시작했지요. 또 그렇
듯 실패한 두 어장의 앨범을내고 무명가수의 한을 남기고 가요계에 한점의 점도 찍지 못하고 사
라졌었습니다

여기서 우린 이점에 주목해야합니다. "DJ이종환 사단은 다떴다" 그는 왜 뜨지 못했을까? 의문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시절 솔직히 말해서 한 두곡쯤은 번안가요 포크송 한두곡속에..
긴말 안하겠습니다. 뜰만한 노래를 하지못했죠. 분명한 것은 그의 초창기노래는 그시절 가요와
는 전혀 다른 레나드 코헨류의 읊조리는 스타일의 그만의 노래였기에 뜰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
죠. 한가지 덧붙여 `대한민국에 박진광이처럼 노래잘하는가수있으면 나와보라구 그래`-이종환

정말 아끼는 제자는 더 혹독하게 매몰차게 대하듯 DJ이종환씨는 그를 방송국 좋은 위치에서 그
를 밀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술자리에선 예전이나 지금도 초창기에 도와주지 못한 회한이
있는 듯하게 이말을 자주 되뇌입니다..

`대한민국에 박진광이처럼 노래잘하는가수, 아니 魂으로 노래하는가수 있으면 나와보라구 그래
~`

다시 세월은 흘러 미사리!!

그는 미사리 허허벌판 자투리땅에 최초로 라이브카페를 만듭니다. 카페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
난리가 납니다. 아름아름 그의 라이브명성을 알아보고 카페에 손님이 차고 넘쳤습니다. 한때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렸다는 풍문도 들립니다.  세상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 허허벌판이던 미사
리가 그의 카페를 시작으로 미사리 전체가 라이브 카페촌으로 바뀌더군요. 그가 미사리 라이브
카페촌건설의 산파였습니다. 하지만 세월은흘러 그가 미사리 전설의 황제임을 아는 이 많치않습
니다. 그러던 그가 jazz를 한다고 미사리에서 몇년의 긴시간 사라졌었습니다. ``라이브와 통키타
와 재즈라....?  많은 의문을가졌죠.
이제 그가 왜 그 긴시간동안 외롭고 어려운길을 걸어왔는지 알아 가야할 시간이 된 것같군요.

신작 `파도`

칼을 차고 전장에 나서는 무사와 같이 그의 사랑론은 이렇습니다. 인스턴트 커피처럼 쉽게 마시
고 버리는 세상 이런 세상에 武士道와 같은 사랑을 그는 이노래에 담고 있습니다.

떠나지 말라고 말하면 죽어서 나 떠날테요...
잊지 말라고 말하면 그 약속 꼭 지킬꺼요...
다시는 못 볼 그 사람.., 죽어도 못 볼 그 사람을..

목숨이 다하여야만 主君을떠나는 武士와같이 사랑하는 이를 지킨다는 약속. 그의 武士道 같은
사랑이야기 `파도`입니다 .....                                               

네이버 카페에서 옮김

1 파도  
2 생쥐  
3 사랑의 행로  
4 멈춰버린 시간속에  
5 난 너의 남자  
6 동창생  
7 사랑한 사람아  
8 시와 노래가 담긴 사랑  
9 핑크빛 블루스  
10 잃었던 나를 찾아서  
11 마돈나  
12 파도(MR)  
13 생쥐(M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