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 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여수어부님은 둘이만 이동하면 아그들 편하게 모두 볼 수 있는 상경을 택했습니다.
삼박사일동안 감방에 살다가 어제 밤 에스알티타고 하경하여
시들어자빠진 반려식물들 물주고 낚수갈 준비하다보니 12시가 넘어뿌럿습니다.
새복3시반에 기침하여 출조항에 도착하였는데 한 초보단체가 채비를 잘못 사와 다시 낚시점 댕겨오느라
늦게 출항하였네요.
명절 연휴라서인지 가족동반에다가 친지 동반, 칭구동반의 초보가 많아서
구명조끼도 겨우 해결하고 임대장비만도 10대가 넘네요,
임대장비는 바로 현찰박치기하고 로드 뽀각하면 만냥 지불에 장비 바다에 던져버리면
이십만원이라며 약조를 하고 빌려주네요.
전문꾼은 몇명 되지 않고 거즘 다 단체이라는...
초딩생이 두명에 바지씨보다 아짐씨들이 더 많네요.
뺑뺑이 돌려 자리뽑기에 19번이 당첨되었습니다.
씹구번... 영판 어중간한 자리이네요.
높은 선수에서 쭈꾸미 올리면 쭈꾸들 멀미하것어요,
다행히 좌현 선수에 세명이 아닌 두명이 자리하여 쬐깐 괜찮구만요.
주력장비입니다.
몬스터 아폴로532 한치에 사용하는 로드인데 쭈꾸미에 딱 어울려서 챙겼습니다.
오랜만에 스티레101PG가 등장하였네요.
라인은 0.8호입니다.
첫 쭈꾸미...
근디....
징하게 안나오네요.
이동한 곳마다 물색이 변물로서 주꾸미가 에기를 찾으려면 힘들것어요.
8물로 조고차이가 젤 높은 사리 물때입니다.
사리물때에는 주꾸미않고 갑오를 노리는디...
자봉도 주변에서 시작하는데 주꾸배들이 허천납니다.
점심은 아조 좋습니다.
이거 때문에..
돈육뽁끔인데 량이 솔찬합니다.
반찬 모두 밑밥주고 이거에 밥 비벼 먹었습니다.
서부장비는 갑오포인트로 갈 지 몰라서 갑오대 엔에스 퓨리어스에 아폴로101PG 합사 0.8호입니다.
이 장비는 한번도 기용하지 못했네요.
문어인가???
대체적으로 자잘하고 큰거는 우짜다가 나오데요.
갑오도 손바닥 사이즈도 못 된거가 나오고...
아직 이른감이 있네요.
작년 이맘 추석때 마릿수 솔찬하게 건져서 연휴에 일하고 있는 회사 교대조에 솔찬히 주었는데
올해 추석 때는 물색이 엉망이라 회사에 인사도 못하겠드라는...
양태 빼고 갑오와 쭈꾸만 24마리 뿐입니다.
초보 단체꾼이 많아서 순위는 가릴 수 없지만 초보꾼들도 잘 잡데요.
5명의 칭구 단체가 막판에 살림망 정리하면서 즈그들끼리 하는 말이
오빠가 16마리로 일등이고 누가 몇마리 내가 12마리라고 하드라는...
초보 여성이 12마리이면 여수어부님의 조과는 엉망????
디게 안나와 2시반에 철수하였습니다.
여수어부님의 망태로 여러번 찍었는데 쭈갑들의 몸부림으로 사진마다 다르군요.
제공한 지퍼백에 담아 쿨러에 먹물 뭍히지 않았네요.
큰 쭈꾸잡아 선장이 인증샷도 가져갔는데 출조기를 올리지 않아서 회수도 못했습니다.
양태...
암것도 아닌데 이거 올리니 초보단체꾼들이 환호성을....ㅎㅎ
이거는 사모님이 미역국 끓여 홀라당하셨습니다.
갑오통찜...
역시 쭈꾸보다 갑오가 맛나요.
쭈꾸는 갑오버다 뻐쎠요.
작은 갑오가 통찜으로 쵝오!!!
갈치잡으로 가고 싶었는데 선약자가 없어서 내일도 쭈꾸배탑니다.
오늘 조황보고나니 가고 싶지 않지만 한양에 있을 때 예약을 하여 어거지로 나가게 되네요.
쭈갑은 보름 후에나 쓸만한 사이즈가 나올 것 같드라는...
서부장비를 바꿨습니다.
엔에스 갑오대에 아폴로101PG 빼고 다이와 매탈리아175M에 스티레101PG 합사 0.8호로...
낚수하다보니 내일 탈 빼도 쭈꾸 위주로 댕기기에 장비를 쭈꾸 전용으로 세팅하여 놓았네요.
여수어부님은 평소 라면을 먹지 않지만 쭈꾸낚시하면 기본으로다가...
작은 것만 골라서 냠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