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놀랍다, 분단 후 60년 만에 ‘남북 작가 협의체’가
어제 금강산에서 남북단일작가모임을 공식 출범*
남북을 대표하는 문인 100여명이 만나
‘6.15 민족문학인협회’ 조직을 꾸리고 앞으로
남북문인을 대상으로 ‘6.15통일문학상’제정과
협회기관지 <통일문학>을 발행하여
민족문화 전통과 민족어의 우수성을
세계만방에 알리고 오직 민족통일
앞당기는 문학인협회에 박수를!
남쪽공동 회장 염무웅(평론가) 부회장 신세훈(시인) 정희성(시인)
집행위원 도종환(시인), 김재용(평론가), 이문재(시인), 정도상(소설가)
한분순(시인)씨 등 8명을 선출하고
북쪽 회장단은 김덕철(소설가)씨를 비롯해 남대현(소설가) 장혜명(시인),
최길상(평론가0, 박철(시인), 황원철(소설가), 허일용(수필가),
주종선(수필가) 이상 8명으로 구성 결성됐다
북쪽명예손님으로 참석한 정덕기 6.15공동선언 북측위원회 부위원장은
“겨레의 마음 속에 통일의 희망과 신심을 안겨줄 통일문학창조의 새로운 활로를 개척한 역사적 사변”이라고 했고
남쪽명예손님인 김상근 6.15공동선언 실천 남측 공동위원회 공동대표도
“협회활동을 통해 나타나는 문학의 다양한 쇄신은 분단의 폐해를 한층 절실하게 체득하게 해줄 것”이라니.
이리하여 민족통일문학의 푸른 깃발 높이 치켜들고
오른손엔 태극기 왼손엔 인공기를 들고 조국통일을 부르짖는데
감히 누가 반대하랴, 반대하는 자있다면 반동 이거나 외세이리니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민족문학의 정신은
벽초 홍명희, 포석 조명희, 오장환, 정지용, 만해 한용운 등
기라성 같은 민족문학선구자들의 정신이 이어져왔기 때문이리라
이제, 한국은 미국의 무기수입이나, 북한의 핵실험이
자유와 평화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남북문학인이 손잡고 민족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거룩한 첫걸음 힘차게 내딛었나니
남쪽의 대표적인 보수언론 조중동(조선,중앙,동아)도 외면할 수는 없었는지
아니면 체면치레인지, 형식적으로 보도한 것인지
조선은 “금강산선 ‘남북 문학의 밤’”이라고 4면에 숨겨놓았고
중앙은 “남북 문인 단일 단체 탄생”2면 하단에 역시 숨겨놓고
동아는 “남북단일문학인조직 분단이후 첫 공식출범” 꼭꼭 숨겨놓았고
그러나 한겨레는 “‘남북작가 협의체’ 분단뒤 첫 탄생”1면에 보도하고
또 23면에 ‘손잡은 남북 문인들’ 사진도 실었고,
사설도 “민족문학인협회, 한반도 평화의 움이 되어라”라고 썼는데
조중동은 왜 기사를 1면에 못 싣고, 사진도 없고, 사설은 안 쓰고
다시 말하면 민족문학인협회 결성식이 달갑지 않다는 건지
다시 말하면 싫다는 거지, 저희들끼리 배부르다는 거지
다시 말하면 조중동끼리 힘을 모아 권력을 잡자는 거지
하지만 민족문학의 힘은 누구도 막지 못했던
저 기미3.1독립정신의 뿌리를 바탕으로
8.15광복절의 힘이 면면히 이어져온 불씨이거니
활활활, 활활활활 타오르리라
이제 북녘의 소설가와 남녘의 시인이 자주 만나다가
서로 정들어 사랑하게 되면 ‘국제결혼’도 하리라
남녘의 평론가와 북녘의 수필가는 서로 사돈을 맺기도 하고
그리하여 아들 딸 같은 작품 낳고, 손자 손녀도 보고
문학의 힘으로 통일하자는데 어찌 ‘간첩’이 나타날 수 있을까
문제는 반통일 세력들을 척결하는 것.
우선 우리 주변의 통일의 걸림돌 되는 것부터
하나하나 찾아내어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길 바리며
남북문학인협회에 박수를!
첫댓글 축하할 일입니다..통일은 분명 빨라질겁니다.....
남북문학인협회에 갈채를!!! 통일문학에 지지를!!! 우리민족의 정체성에 기대를!!! 21세기 남북청년학생들의 지속적인 만남의 길에도 활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