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8시 30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갔더니
젊은 부부가 손잡고 다정하게 걷는다.
저녁 먹고도 걷는 부부라고
마음속으로 폭풍칭찬을 했다.
그런데 동쪽하늘에 구름사이로 마악 둥글고 커다란 달을 바라보고 사진을 찍는다.
구름바다를 헤치고 나오는 달
과연 엄청 덩치가 크고 푸른 빛이다.
14년 후에나 또 볼 수 있는 달이라고
그 이름은 슈퍼에다 블루에다 문이라 슈퍼블루문이라고 한다.
나간 김에 아파트 한 바퀴를 돌았다.
달이 등뒤에서 점점 위로 쑥쑥 올라온다.
보름달을 서서 보면 바쁜 달이고
누워서 보면 편한 달이 된다고 다사다난한 맏며느리로 사신 친정엄마께서 말씀하셨다.
젊은 시절에는 그렇게도 바쁜 달이 되기 싫었다.
한 달 내내 무슨 일이 그리 많은지
동동거리는 맏며느리의 삶
그러고 보니
곧 추석이 다가오겠구나.
딱 한 달 후에도 보름달이 뜨겠지.
집으로 와서 베란다로 방충망을 열고 사진을 찍었다.
달은 점점 작아지는 대신에 붉어진다.
밤새 달은 서쪽으로 옮겨 새벽에 화장실에 가니 안방 드레스룸의 작은 창문으로 달빛이 새어 들어와 환하다.
귀한 달이라니 한번 더 내다본다.
별은 보기 힘들어도 달은 보기가 쉬우니 달은 늘 친근하고 정답고 자다가 머리맡으로 지나갈 땐 연인처럼 가슴이 철렁해진다.ㅎ
첫댓글 별꽃님~
서울에는 슈퍼 불루문이 떴군요
이곳은 어제 밤에 비가와서 달 구경을 못 했답니다
아쉽네요
이제 이곳은 비는 그쳤지만 구름이 많아
달도 별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답니다
별꽃님 덕분에 슈퍼문 구경을 다 하네요
슈퍼문 사진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달 잘 보고 갑니다
9월의 첫 날을 맞아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생전 처음 보고 들은 슈퍼블루문입니다.ㅎ
보름달은 늘 뜨잖아요.
청도는 별도 뜬다니
스마트폰으로 달과 별을 찍는데는 한계가 있네요.
일등댓글로 생존신고해주시고
건강은 좋아지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에공 우리두 7시30분 부터 기다리다가 8시에 들어 왔네여 흐려서 못보구
달 뜨는 시각에 나가셔서 못보셨군요.
구를에 가리어져 8시 40분에 나타났어요.
이 사진은 난이야님사진입니다.
참 똑순이 별꽃친구
어제 뉴스 스치는데
슈퍼 블루문 소개하는 듯
게으른 나는 그냥 흘러보냈는데
친구는 야무지게 포착
내 눈 호강시키네요.
역시 별꽃다운 모습
고마워요
친구 덕분에 9월 첫날
슈퍼 불루문을 보며
잠시 소원빌었지요.ㅎ
오늘은 역탐 참석
좋은 하루 보내세요.
어쩌다가 마주친 달이었습니다.ㅎ
이제 역탐이 문을 열었군요?
즐겁고 행복한 구월이 되시어요
지리산 자락에는 그 좋은 슈퍼블루문 어럼푸시 구름사이로 형태만 볼뿐 ㅡㅡ
좋은 구경하셨네요
아마도 좋은일들이 많이 생길겁니다.
늘 건강잘 챙기세요
복천골님
지리산차락에 사시는군요.
맨발걷기 실컷 하실 수 있겠어요.
달은 오늘밤도 뜨고
좋은 일이란 건강이 최고가 아니겠는지요.
감사합니다.
그 멋있는 달을 못 봤어요
아쉬우마나 별꽃님의 사진을 보고 위로를 삼습니다.
정말 멋있는 하늘의 꽃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늘 피고 지는 꽃입니다.
맞습니다.
낭만선배님
달은 늘 그림자처럼
따라다닙니다.
초승달인들 꽃이 아니겠사옵니까.
다 이쁜 꽃으로 보입니다.♡♡♡♡♡
@별꽃 난이야님 달 사진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저에겐 너무 귀한 사진예요
늘 건강하세요
엥~? 난 그런사실도 모르고 그냥 방안에 있었으니
잘된 일이라 생각 하려구요 앞으로 14년후에 다시
뜬대니까 86세때엔 꼭 보려 함니다 그러니 참으로
잘된일 같아요 이유조건없이 14년은 더 살아 봐야
되는 분명한 이유가 생겼으니 해피 9월 맞으소서~*^0^*~
신화님 86세때 꼭 보세요
ㅎㅎ
신화님
14년 후라니 캄캄했는데 긍정적인 마인드의 답글에 희망이 솟습니다.
저도 86세까지 건강하게 살고 슈퍼블루문처럼 젊게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어요.
여기는 비가 퍼붓는 바람에 보지 못했는데
선배님의 사진으로 보게 되네요
달을 연인으로
저는 별을 연인으로 생각하는데요 ㅎㅎㅎㅎㅎㅎ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구월이 되세요^^
에궁
부산에는 비가 퍼부었나요.
밤중에 슬그머니 달이 침대머리로 지나가니
연인인가 깜짝 놀라지요. 너무 아름다워서
가슴도 철렁해지고요.
자주 볼 수도 없는 별을 연인으로 생각하시니
늘 꿈만 꾸시는 박희정님
난이야님 달사진으로 부산사는 사람좋은 박희정님께 좋은 일이 일어나길 비나이다비나이다. ㅋ
@별꽃 벌써 좋은 일들이 가득할 것 같은 예감이
오네요 감사합니다 선배님^^
수퍼블루문 달 사진으로보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저녁8시에서 9시30분까지
울강아지랑 산책했는데
하늘을 쳐다보는걸 잊었네요~ㅎ
이번계기로 걸을때도
가끔씩 하늘도 한번씩 보면서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지아님
강아지를 사랑하여 온통 강아지만 쳐다보셨나봅니다.
사실 구름이 많아서 달빛이 교교히 흐르는 밤은 아니었어요.
예쁜 달 오늘이라도 즐기셔요.
고맙습니다.
별꽃님
7시29분에 떠오른다는
달님을 보러 용두공원에 도착하니 둥글고
엄청 큰달이 나무위로 떠오르는데
와~~~ !
40년만에 본다는 큰 달 슈퍼 문을 감동속에
만났답니다
달 을 보신 모든분들
복받으시길 소원합니다
별꽃님
9월의 첫날 입니다
내내 꽃길만 걸으세요~^^
우와~~~
역시 센스 있으시고 뉴스정보에도 빠르신 금송선배님
7.29분에 40년만에 뜬다는 슈퍼블루문을 보시려고 용두공원에 도착하셨다고요.
감동적으로 큰 달을 만나셨네요.
소원 이루시고 우리 모두
건강복 함께 받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행복 누리며 살아요.
매사 적극적으로 사시는 선배님은 닥종이전시회에
가셔서 김영희작가도
직접 만나시고 늘 행운이 따라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불르문 있었군요
진즉 알았으면 볼걸
편한달 이라는 어머니 말씀이 적절하십니다
가끔 커다란 보름달 보며
마음속 바램을 빌곤 했는데
불르문 다음을 기대할수 있을지 14 년후...아마도 없겠지요 ㅎ
에궁
14년후에
안계시다니요.
농담이라도 울고싶어요.
우리 함께 오래
건강하게 살아요.
예쁘고 우아하고 날씬하고 댓글을 센스있게 써 주시는 안단테님께 부디 건강복을
주사이다. ^^♡♡♡♡♡
님에 가슴속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시기에
슈퍼달이 정겨워 보였을 거예요
님에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기원드립니다 진심입니다
늘 건행하시고요
마초님
안녕하세요.
달은 우리 민족의 달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동무들아 오너라
달맞이가자
너도 나도 손잡고...
동요도 많지요.
진심으로 저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우리 동행카페에서
삶의방에서 주욱
행복하시길 빕니다.
에쁘게 잘 담으셨네요.
이제 14년후에나 볼수있다는 슈퍼문
아까운 찬스를 놓쳐서 많이 아쉽습니다.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순식간이고
저도 얼떨결에 보았습니다.
요 사진과 똑같아요.
달을 바라보는 섬세하고 따뜻한 눈길과 마음,
요즘 젊은이들은 꿈도 못 꿀 정신세계네요
덕분에 간접적으로 달빛체험도 하고
정서교육도 흠뻑 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자유노트님
안녕하세요.
자유롭게 노트에 연필로 펜으로 글을 쓰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노트님의 글을 찾아보았습니다.
좋은 귀절에 느낌표입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큰달이 떴네요
어제 그시간대 동내 산책을 했는데 이곳에선 달이 안떴습니다
기정수님
사진과 똑같습니다.
어제 그 시간에 저녁에 산책을 하셨군요.
비는 안왔고
구름이 가득했나봅니다.
오늘밤도 비슷한 달은 뜨겠지요.
늘 행복하세요.
저도 달구경을 못했습니다
카톡으로
지인분들이 보내준 달은
실컷 구경했네요
아까운 챤스를 놓쳤으니까
14년후는 기약할수 없는일이죠
별꽃님표 슈퍼블루문
감상 잘했습니다
금빛 선배님
오늘은 금요일
어느새 주말이군요.
주말에 손님이 오니
시장보고 반찬 만들고
바빠서 아직 댓글도 못 달고 있었네요.
14년 후도 건강하게 달보기로 기약해 봐요.
달은 오늘밤도 뜨고
추석 한가위도 뜨고요
전 초승달도
반달도
다 이쁩니다.
아름다운 하늘을 바라볼 수 있음이
감사하옵니다.^^
아쉽게도 저는 그 달 못 보았는데
사진으로나마 잘 감상했습니다
예 난이야님의 사진과 똑 같습니다.
사진으로 감상하셔도 충분하세요.
전 어릴적부터 들마루에 누워 밤하늘의 달과별이나 은하수를 바라보면
왠지 뭔가모르는 미지의 세계에대한 막연한 그리움 같은게 있었어요
어제밤 티비 라디오 카톡에 불이 났네요
잠시 하얀구름속에 갇혀있는듯 했지만 이내 그 크고 밝은모습을 드러 내더군요
온나라가 그 귀한 모습의 달 하나로 행복한 밤이었을거 같아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9.01 20:04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9.01 20:52
어젯밤에 티부이로 생중계 보셨나요
더 리얼했겠는걸요
카톡에 불이났다는건
인기가 많다는 뜻
오늘밤도
행복하세용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9.01 20:58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